독립운동가들이 수없이 갇혀 고문당하고 처형당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는 민주를 갈망하던 수많은 민주투사가 투옥되었던 역사의 현장을 가 보았습니다. 앞서간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60. 서촌에서 인왕산 기슭을 따라 넘어오자 서대문 독립문이 보인다. 지용이가 잘 질문했듯이, 이 독립문은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세운 것이 아니다. 청나라로부터 자주적인 국가를 갈망하던 개화파 지식인들이 중심이 된 독립협회에서 세운 것이다. 독립협회 회원들은 다수가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본따 근대화를 추진하려 하였다. 일본을 좋게 생각했고 그들의 침략 의도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61. 일제가 지은 서대문형무소. 지금은 역사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62. 당시 형무소의 모형. 감시가 쉽도록 방사형이다. 즉 원형 감옥 파놉티곤 모양이다.
63. 여기에 투옥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벽면에 가득하다.
64. 지하실에서 고문 장면. 거꾸로 매달고 물고문.
65. 좁은 곳에 가두어 두는 고문.
66. 좁은 징벌방에 들어간 찬이.
67. 형무소 감방들.
68. 사형집행장.
69. 사형집행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하던 시구문. 도욱이는 이 곳으로 나가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출입금지'
70.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로 간다. 대학로는 해방이후부터 70년대까지 서울대학교가 있던 곳이다. 서울대는 70년대 중반 관악산 기슭으로 옮겼다. 이후 이 곳은 수많은 소극장과 공연장, 카페, 문화회관이 들어서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71. 저녁을 급하게 간단하게 해결한 후 연극 '발레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극은 우리 청소년들이 아주 좋은 점수를 주었다. 재미있고 내용도 좋았다. 어떻게든 싸게 보려고 애원도 해봤지만, 25,000원을 15,000원 이하로든 깎지 못했다. 가이드 선생님이 추천해 주시고 극장까지 안내해 주셨다. 가이드 선생님 자녀가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한다.
72. '발레 선수'의 연극 무대
73. 연극 공연 후 배우들과 기념 촬영, 누가 배우인지 헷갈림. ㅋㅋ
74. 연극 관람 후 대학로 탐방중.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가족들의 호소가 있었다. 우리 친구들 보자마자 서명에 참여하고 연설도 귀담아 듣는 등 어른들보다 더 적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