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는 호레이스의 시학Art of Poetry 시작은 다음과 같다.
만일 화가가 말의 어깨와 목 위에 인간의 머리를 그리고,
이런저런 동물에게서 사지를 가져오고, 또 모든 종류의 새의 깃털을 모아 입혀,
머리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고 검은 물고기의 꼬리를 가지게 한다면 얼마나 흉한가--
당신이 그 그림을 보게된다면, 친구여, 당신은 웃지 않을 수 있나?
피소스(Pisos), 날 믿게, 책은 그런 그림과 같게 될거야, 병든 남자의 꿈처럼,
형체는(images) 두 부분이 하나의 완전한 것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네는 말했지, "시인과 화가는 언제나 대담한 창조의 권리를 동등하게 갖고있다"고.
Poets and painters always had an equal licence in daring inventions.
데코럼은 어울린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좋은 예술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가 21세기의 예술을 보면 진저리를 치겠지.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서.
언젠가 도서관에서 집어들었던 젊은 시인의 시는 놀라웠다.
나의 모국어로 쓰여있는데... 도무지 아무 것도 이해되지 않아서.
누군가는 이해되는 시어여서 책을 냈을 테니... 그런 상황이면 나는 대체
얼만큼이나 보통의 세상과 멀어져 있는걸까, 그땐 그런 생각마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