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7월이면 찾아오는 장마와 더불어 찜통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제철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은 7월에 먹으면 더욱 좋은 자두, 복숭아, 파프리카, 팽이버섯, 민물장어, 다슬기를 비롯한 제철 식재료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피로회복과 변비예방에 좋은 과일 자두
달콤한 과즙으로 더위를 이겨낼 힘을 선물하는 과일, 자두는 여름철 대표 과일입니다. 자두는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데요. 식이섬유인 팩틴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자두는 껍질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으니 꼭 껍질째 섭취해 주시고, 다른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면 에틸렌*이 발생해 다른 과일을 숙성시킬 수 있으니 되도록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기체로 이루어진 식물 호르몬으로, 과일이 익도록 돕거나 세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
새콤달콤한 과즙으로 기분 업! 복숭아
새콤달콤한 향과 맛이 인상적인 복숭아는 수분과 비타민이 많아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다량 함유된 당류와 필수아미노산은 피로회복에 탁월합니다. 더불어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라 흡연자들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과 아삭아삭한 식감 파프리카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유명한 파프리카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와 성인병, 노화 예방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파프리카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은 혈관질환과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건강에도 좋죠. 파프리카는 색이 진하고 다양해 어떤 요리에도 어울립니다. 구워서 먹기도 하고, 고명으로 얹어 먹기도 하며, 아예 안을 파서 음식을 담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하죠. 맛도 좋고 보기도 좋은 음식을 원한다면 파프리카를 활용해 보세요!
어디에나 어울리는 팔색조 같은 매력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아삭하고 쫄깃한데다가 많은 요리에 찰떡궁합을 자랑해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입니다. 더불어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결은 물론이고, 키토산이 체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사이토카인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 건강에도 좋습니다. 국이나 찜, 전골 등 어디에 들어가도 어울리는 식재료이며 팽이버섯만을 따로 튀기거나 무치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기호에 맞춰 자유롭게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죠.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은 민물장어
자타공인 보양식 1등인 민물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치매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A(레티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과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주로 구이로 먹지만, 각종 야채와 양념을 넣고 장어탕을 끓여먹어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깨끗한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다슬기
다슬기는 피서철에 자주 방문하는 계곡 곳곳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다슬기는 간에 좋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민물의 웅담’이라 불립니다. 1급~2급수에서 채취할 수 있는 다슬기는 숙취에 좋을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깨끗한 민물에서만 자생하는 식재료지만, 3시간 이상 물에 담가서 해감 후 조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꼭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