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새해맞이 준비 모임했습니다.
예헌이랑 보드게임
새해맞이 준비를 위해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온 예헌이가 손을 잡고 이끌었습니다.
“예헌아 어디 가는 거야?”
“몰라요. 보아 언니가 알려줄 거예요.”
“보아는 책 읽는다니까 우리 보드게임하러 갈까?”
예헌이가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루미큐브 할까?”
이것도 좋다고 합니다.
둘이 앉아 루미큐브 했습니다.
제가 가진 패를 다 내고 끝났습니다.
그런데 예헌이가 자기 패를 다 낼 때까지 하고 싶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했습니다.
결국 모든 패를 다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승패가 나왔다고 끝내지 않고 자기 할 것을 마무리하는 예헌이 멋집니다.
행사진행 모둠 파이팅!
다른 친구들이 도착하고 새해맞이 준비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선생님들이 방에서 기다리고 아이들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행사진행 모둠은 태인 선생님과 저 그리고 지원 지헌 소헌 우빈입니다.
인원이 많아 복작복작합니다.
“누가 회의록 써줄래?”
“저요!” 우빈이가 써주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이번 새해 행사에서 행사진행을 하잖아. 1부는 좀 신나게, 2부는 타종식 전이니까 좀 잔잔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
아이들이 1부 먼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노래 맞추기’, ‘리즈시절 퀴즈’, ‘이어말하기’, ‘인물퀴즈’,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어말하기나 인물퀴즈는 1대1로 하는 건데 그러면 전체를 한꺼번에 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질문하자 이어말하기와 인물퀴즈 아이디어를 낸 소헌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팀을 나눠서 해요.”
다른 친구들도 침을 나눠서 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지난 행사 때 진행모둠이었던 지헌이가 작년에도 팀을 나눠 했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이라 설명해줬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1부 프로그램을 각각의 장단점을 생각해보고 세 가지만 고르기로 했습니다.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이 선택한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투표 진행은 지헌이가 맡아서 해줬습니다.
‘노래 맞추기’, ‘ 리즈시절 퀴즈’, ‘인물 퀴즈’ 로 선택했습니다.
“우리 팀은 어떻게 나눌까?”
지헌이가 작년에 했던 팀 선정 방법을 설명해줬습니다.
아이들과 회의 끝에 올해는 복불복 뽑기를 통해 하기로 했습니다.
뽑기는 처음에 들어오는 사람 대상으로 뽑고 1부 시작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 2부 정하자!”
2부부터는 지원이가 회의록 적어줬습니다,
지원이는 항상 지원자가 없는 일에 자원합니다.
여러 명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양보합니다.
배려심이 깊습니다.
“2부는 뭐할까?”
“낭독회 해요.” 소헌이가 의견 냈습니다.
“좋다. 그럼 어떤 걸 읽을까?”
“새해 관련된 책 읽어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소헌이가 새해 관련 책 제안해줬습니다. 그걸 낭독하기로 했습니다.
“또 뭘 하면 좋을까?”
“내년이 용의 해니까 용이랑 관련된 시를 써서 읽어요.”
“그 시를 숨겨두고 보물찾기처럼 찾는 건 어떨까요?”
의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더 멋있어집니다.
“그럼 찾는 건 쉬는시간에 할까?”
“좋아요.”
새로운 활동이 추가되었습니다.
게임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용히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하더라도 진행 중에 소란스러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를 설명하며 조용한 분위기 유지하기 어렵지 않을까?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수긍하며 다른 것을 하자고 합니다.
대신 2부 시작에 공연을 넣는 것은 어떤지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 몇 팀 할까?”
“다섯 팀이요.”
2부 시작에 공연을 넣기로 했습니다.
사회도 정했습니다.
네 명 다 사회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지헌 우빈이 한 팀으로
지원 소헌이 한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둘 다 1부를 희망했기 때문에 사다리 타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빈이가 직접 사다리타기 검색해 이름도 입력해줬습니다.
두구두구두구! 결과는...
1부는 지헌 우빈이
2부는 지원 소헌이 맡기로 했습니다.
1부 프로그램 중
노래 맞추기는 지헌이가
리즈시절 퀴즈는 지원이가
인물퀴즈는 소헌이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PPT는 지원 지헌이가 담당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역할이 정해진 뒤 각자 할 일을 했습니다.
지원 지헌이는 노래 맞추기 노래를 고르고 PPT를 제작했습니다.
지원이는 리즈시절 퀴즈를 위해 여기저기 다니며 어린시절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소헌이는 태인선생님과 인물퀴즈에 낼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우빈이는 오늘 회의한 내용을 토대로 1부와 쉬는시간 2부 순서 정리했습니다.
다들 바쁘게 움직이며 할 일을 했습니다.
남은 일은 내일 다시 모여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진행 모둠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부지런히 한다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행사진행 모둠 파이팅!!
첫댓글 파이팅! ^^
아이들이 빛나는 순간을 잘 담아주어 고마워. 수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