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돌 위 신발★
남녘에서 봄바람이
실려 오던 날엔 분홍꽃잎이
신발에 가득 쌓였지요
풀벌레 소리 어우러진
여름밤엔 꼬맹이가 벗어놓은
검정고무신엔 송사리대신
별들이 모여 들었지요
가을엔 노을처럼 물든
그 고운 단풍잎이 겹겹이 쌓여
신발을 털던 생각이 나요
함박눈 내리면 끼니 굶은 눈엔
벗어놓은 고무신에 쌓인 흰 눈이
쌀밥처럼 고봉으로 담겼지요
그 시절 쓰라린 힘든 추억도
제각기 뿔뿔이 흩어졌던 식구들의
신발들이 댓돌 위에 모두 모인
오늘은 마냥 달콤합니다.
- 글/성담,임 상호 -
첫댓글 수요일의 좋은 하루 입니다 오늘도
고마운마음 전합니다 꽃피는 봄날이
왔어요 꽃향기 꽃향기 가득한날 되세요
고우시고 행복하신하루 되세요 하산님
감사 합니다.
한 주의중심 수요일!
즐겁고 멋진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