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기 전체 동기회 망년회(忘年會)가 예년과 달리 평일인 금요일 12시에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되었읍니다. 보통 중대별 5~8명 정도 참가 했지만 우리는 평일이다 보니 현직에서 바쁘게 뛰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도 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동기회에서 "역쉬나~ 8중대"라는 얘길 들을 만큼 많은 인원이 참석했습니다.(7중대도 9명이나 참석함) * 참석자 : 김동기, 김웅건, 김원하, 김형기, 박성조, 임흥빈, 조인섭, 조정현, 황병호 특히나 울산에서 관세법인을 운영중인 박성조 사장께서 어부인과 함께 참석했고, 홍성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임공께서 역시 동부인하여 올라와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해태(김웅건)가 건강한 모습으로(약간 살쪘음 ^^) 오랫만에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계속해서 빠지지 않고 동참하겠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임기가 종료된 동기회(2년간 운영)는 황인무 차관이 회장으로 있었던 제 34차 동기회로서 회장과 총무(김관호), 재정부장(안평운)이 단상에 나와서 그동안 운영에 관련된 소회를 밝히고 협조에 감사 하다는 인삿말을 남겼습니다. 이어서 바톤을 물려받는 35차 동기회(35기로서 의미있음) 회장 선출은 그동안 부회장으로 수고한 「법무법인 충정」대표이사인 구현서 사장이 추천되어 전원 찬성의 박수 속에 그야말로 만장일치로 (unanimously) 동기들의 인준(?)을 받았으며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인접 7중대이지만 퍼레이드 하면서 같이 고생한 동기생이라 나름대로 또 반갑고 환영할만한 경사였습니다. 더구나 우리의 호프 박성조 사장과 함께 관세청에서 20여년간 공직생활을 같이 하고 관세법인을 함께 운영했던 대표이사라서 동기회의 입장에서도 적절한 인물이 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점심식사 부페는 맛있는 수프와 영덕 게, 쭈꾸미 등 등 싱싱한 해산물이 나와서 포식했읍니다. 동기회 종료 후에는 회원 전원이 옆에 있는 국방부 민원실 2층의 카페로 이동하여 생강차와 커피를 마시며(황병호 가카께서 계산) 이야기 꽃을 더 피우다가 4시가 다 되어서야 헤어졌습니다.
오늘 상경한 박성조 공의 사업관련 얘기를 들어보면 내년 4월 1일 정식으로 울산에 새로운 社名 『스마트 관세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고 천안에 개설된 지점도 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온실이라고 할 수 있는 공직에서 나와 모진 폭풍이 불어 대는 약육강식의 전쟁터에서 살아 남기 위해 그 동안 불굴의 육사정신으로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정도 발판을 닦게 된 박공의 분투와 수고에 대해 다 같이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한가지 희소식을 전한다면 박공이 부산 중심부 해운대에 작은 건물을 하나 갖고 있는데 그 중 일부 공간을 제공할 터이니 우리가 보수하여 문무 아지트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기특한(?) 제의를 한 것입니다. 물론 참석자 문무회원 모두 다 감사를 표하고 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더 자세한 것을 파악하여 전원의 동의를 구하기 위하여 내년 초 재정부장이 귀국하면 현장에 한번 가서 보고 수용여부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날짜를 맞출 수 있는 몇몇 회원끼리 부산 여행을 할 경우 "부산의 강남"이라는 해운대의 중심부에 거점을 정하고 2박 3일이건 3박 4일 동안 내 집같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할 일이 없어서 두리번 거리는 시간이 가까워져 오는 시점에 박公의 제안은 Good Idea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 다 관심을 갖고 추진해 봅시다!!! (靑山은 어디 가고 보이지 아니한가? 캘리포니아에서 道 조금만 닦고 빨리 귀국하믄 좋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