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요명소
불국사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745m)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불교문화의 핵심으로 1,440년전 신라법흥왕 22년에 그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후 신라 경덕왕 (742-764)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지어 절의 면모을 새롭게 하였다.
1920년 이전에는 일부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속적인 원형복구및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약 3km (포장도로 석굴로는 9km)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다.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종무소 054-746-9912/3
경주첨성대
삼국시대에 속하는 석조건출물이며, 이것이 최고한 천문대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더욱 귀중할 뿐아니라 현존하는 동양 최고의 예다.
지대석과 기단은 방형으로 8석과 12석으로 되었고 그 위에 27단의 하관한 원통형의 주체부가 있는데 여기 사용된 석재수는 362개이며 1단의 높이 약 30cm이다.
제 13단에서 15단에 걸쳐 남면한 곳에 조그마한 출입구가 개설되었는데 그 하부 양축에 사다리를 걸었으리라고 추측되는 흔적이 있다.
김유신장군묘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옆 서천교를 넘어 오른쪽으로 김유신 장군묘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은
김유신 묘를 위해 특별히 낸 '흥무로'로 봄이면 길가에 붉은 진달래가 만발하여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묘자리는 송화산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전망이 좋은 울창한 소나무숲 속이며, 어느왕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묘는 30m에 달하는 큰 원형분인데 둘레에는 24장의 호석과 돌난간을 둘렀고 호석과 돌난간 사이의 바닥에는 돌을 깔았다. 호석은 12지신상이 새겨져 있고, 대개의 경우 능을 지키는 수호신으로는 갑옷을 입은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묘의 12지신상은 평복을 입고 무기를 들었다. 몸체는 정면을 보고 서 있으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주시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며 무장을 하지 않아 매우 온화해 보인다.
묘역에는 김유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금산재의 비각이 있다. 사적 제 21호로 지정되어 있다.
* 연락처 :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 0561-772-3632
천마총
황남동고분군의 발굴된 고분군중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고분이 제155호분 인 천마총이다.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는 자작나무껍질을 여러겹 겹쳐 누벼서 만든 것이며 국보 207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마총은 바닥의 지름이 지름이 47m, 높이가 12.7m인 원형봉토분이며, 내부구조는 적석목곽분이다.
천마총은 5세기말에서 6세기초에 축조된 고분으로 추정되는데,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천마도 말아래를 위시하여 금관, 금모자, 새날개모양 관식, 금허 리띠, 금동으로 된 신발 등이 피장자가 착용한 그대로 출토되었다.
특히 천 마총금관은 지금까지 출토된 금관중 가장크고 화려한 것이다. 천마총 금관은 다른
금관에 비해 금판이 두껍다. 금관의 앞면에는 4단으로 된 출자모양의 장식이 3줄있고,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의 장식이 2줄 있다.
그리고 출자 모양의 장식에는 곡옥이 13개씩 달려있고, 사슴뿔 모양의 장식에는 곡옥이 5개 달려있다.
◆ 신라를 느낀다 ‘신라문화체험장 & 신라문화역사관’
▲ 경북 경주시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 내 65m높이에 마련된 신라문화역사관.
신라인의 생활상과 예술성, 국제성 등을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영상물이 전시돼 있다.
[ 경주세계엑스포조직위 제공]
경주는 도시전체가 관광지이지만 곳곳에 짧은 시간에 알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숨어있다.
경주IC에서 3.5㎞가량 떨어져 있는 경주시 황남동 신라문화체험장은 온 가족이 함께
신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
990㎡(약 300평) 규모의 체험장에서는 각종 문화재 모형을 초콜릿으로 만드는 것에서
부터 목공예, 종이금관 만들기, 문화재모양 천연비누 만들기, 문화재모양 탁본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 설명을 들으면서 전통차를 마실 수도 있고, 국악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용료는 어른 1500원, 학생(단체) 1000원이며, 문의는 (054)774-1950로 하면 된다.
◆ 신라문화역사관
경주시 천군동 보문단지 내에 자리잡은 경주엑스포공원에는 지난 9일 ‘신라문화역사관’
이 문을 열었다. 경주의 랜드마크인 공원 내 경주타워 속 65m 높이에 마련됐다.
국내 최고(最高)의 전시관인 이곳에서는 신라인의 생활상과 예술성, 국제성을 테마로
꾸민 천마총 금관과 금제 허리띠, 갑옷과 투구, 도제기마인물상 등 110여점의 유물과
9점의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또 신라인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곡옥 목걸이, 금동신발, 서수형 토기도
선을 보이고, 신라가 실크로드를 누비며 활발한 교류를 펼쳤던 국제적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아프라시압 벽화, 당나라 토용 등도 전시된다. 특히 석굴암을 절반 크기로 줄여
만든 모형과 신라시대의 탑, 사찰 등을 디지털로 복원한 영상자료, 설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등도 상영된다.
엑스포공원 입장료(어린이 3000원, 성인 5000원)를 내면 역사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추석연휴 기간(13∼15일)에는 오후 1시30분,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서커스 무료공연도
펼쳐진다. 문의 (054)740-3051
▲ 경북 경주시 인왕동 통일신라시대 동궁의 연못터였던 안압지 서편 연꽃단지. 백연,
홍연, 황연 등 다채로운 연꽃 1만여본이 쉼터, 산책로 등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경북도 제공]
◆ 꽃의 향연 ‘안압지 연꽃단지’
경부고속도로 경주IC를 빠져 나와 불국사 방향으로 10분 정도 달리면, 통일신라시대 동궁
(東宮·왕자가 거하는 궁궐)의 연못터인 안압지 서편에 대규모 연꽃단지가 나온다.
경주시가 관광객들의 산책관광을 위해 꾸민 곳이다.
백연, 홍연, 황연 등 다양한 연꽃 1만여본이 심어져 있고, 부대시설로 쉼터, 산책로, 징검다리,
자연석 등이 어우러져 있어 가족들 산책에 제격이다.
또 인근 첨성대와 반월성,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가 밀집한 동부사적지 일대에 마련된 유채단지 17만여㎡(5만1500여평), 코스모스단지 18만여㎡(5만4000여평), 야생화단지 2만여㎡
(6000여평) 등은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안압지를 중심으로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까지 1㎞가 조금 넘는 코스는 ‘신라의 달밤’을 느끼기에 좋다. 경주 야경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안압지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있다. 문의 (054)779-6061
'일출→온천→식도락' 한꺼번에 맛보는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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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리조트경주 에톤콘도 내 물놀이 시설 '스프링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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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여행지로 경주를 빼놓을 수 없다. 감포 일출에 보문단지에서의 온천욕, 그리고 팔우정 해장국골목과 한우, 싱싱한 해물 등 다양한 미식거리도 갖추고 있어 부족함 없는 여정을 꾸릴 수 있다.
▶일출 포인트
경주의 일출 명소로는 토함산과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감포 대왕암 주변을 꼽을 수 있다. 기왕 큰 맘 먹고 내려 왔으니 겨울 바다의 정취도 맛볼 수 있는 감포가 일출 기행명소로 더
적당하다. 대왕암은 바다의 용이 되어서라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신라 문무왕의 전설이
어린 곳이다.
대왕암의 일출 포인트는 봉길리 해수욕장. 대왕암 위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른다. 대왕암에 부서지는 하얀 포말이 와인빛에서 붉은 빛깔로 다시 황금빛, 오렌지 빛깔로 시시각각 물들어 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대왕암 일출은 백사장의 고운 모랫길을 밟으며 해맞이를 즐길 수 있어 현장감이 더한다.
대왕암에서 5분 거리 내륙 쪽에 감은사지가 자리하고 있다. 감은사는 문무왕이 세우기 시작
했고 아들인 신문왕 때 완성된 사찰이다. 감은사란 이름은 문무왕의 위업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신문왕이 붙였다고 한다. 2개의 거대한 삼층석탑과 주춧돌 등이 남아 있다.
▶온천욕
경주 또한 예로부터 온천욕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족단위 온천을 즐기기에는 보문단지가 편하다. 특히 물놀이 시설까지 갖춘 곳에서는 원스톱 레저가 가능하다.
◇ 경주조선온천호텔=경주에서 이른바 '물 좋기'로 유명한 온천이다. 지하 450m에서 끌어 올린 약알칼리성 광염온천수가 관절염, 신경통은 물론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의 특징은 아름드리 솔숲. 호텔 마당에 들어서면 기분좋은 숲내음이 먼저 반긴다. 특히 물놀이 시설인 서머랜드는 깊은 숲속에 푹 싸여 있고 테마형 사우나와 찜질방도 갖추고 있다. (054)740-9600
◇ 한화리조트경주=신관(에톤콘도)에 물놀이 시설 '스프링 돔'을 갖췄다. 야외와 실내에 마련된 온천 물놀이 시설은 가족단위 내방객에게 인기다. 야외의 어린이 풀에는 동물분수대와 물레방아, 물 미끄럼틀, 그리고 '신라의 전설'이란 컨셉트로 노천탕 등을 꾸며 뒀다. (054)745-8060.
◇ 대명리조트경주=보문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레이크 사이드에 자리하고 있다. 대명 아쿠아월드 역시 가족 단위 내방객을 겨냥한 공간이다. 스파존은 7개의 테마별 월풀 욕조를 갖췄고, 목, 전신 등 부위별 수압 안마가 가능한 '워터 마사지', 솔향탕, 아로마탕을 운영해 웰빙풀을 지향하고 있다. 유아풀과 아쿠아플레이존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1588-4888
▶미식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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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얼큰한 물곰탕.
| | 경주 역시 별미가 넘쳐 나는 곳이다. 감포에서는 이견대 밑에 횟집타운이 있는데, 이중 자연산 횟감을 취급하는 '감포 복어 대게 횟집(054-775-7810)'이 경주 미식가들 사이 맛집으로 통한다. 다양한 해초를 곁들여 먹는 회의 맛이 별미다.
얼큰한 물곰탕(1만원)은 대왕암 일출 후 뜨끈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어 그만이다. 보문단지에서는 순두부(6000원)도 먹을 만하다.
이중 보문단지 삼거리 인근 흥부네(054-748-5688)가 곧잘 끓인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경주 IC~경주~보문단지~4번 국도~감포 방향~덕동호~추령터널~양북~929번 지방도로~감은사지~감포 대왕암
◇KTX(서울역 기준)~동대구역 하차, 경주로 가는 환승열차에 오르면 된다. 서울~동대구 1시간45분소요, 동대구~경주 1시간15분소요(무궁화 열차 기준), 환승 시간도 10~15분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철도공사 홈페이지( www.korail.go.kr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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