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봉민근 나는 늘 한결같은 사람이 좋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주변 환경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종교나 사상이 자신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전해지고 오염되기 마련이다. 깨끗하게 살기는 힘들어도 더러워지는 것은 순간이다. 인간의 의지력으로 이를 극복하며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를 않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늘 죄에 노출되어 있다. 순간의 선택이 더 큰 죄를 부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 없는 자처럼 행세하고 사는 것이 인간이다. 사람이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이 우리의 허물과 죄악들이다. 사랑하는 척하며 사랑 많은 사람 행세를 하지만, 믿지 않아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나 감정적 충격을 느끼지 못하는 것 또한 믿는 우리들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감정이라는 것을 선물로 주셨다. 사람의 감정은 얼굴 표정에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어 있다.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안타까움이 그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 다면 어찌 복음의 일꾼이요 그리스도인이라 하겠는가? 하나님은 한결같은 사람을 찾으신다. 그 속을 열면 언제나 따뜻한 온기가 새어 나오며 사랑과 인간다운 향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나는 한결같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 내는 사람인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