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의 개요
우리나라 섬의 갯수는 총 3,153개(공식적인 숫자, 유인도 총 453개)이며,
이중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가 훨씬 많아 2,689개(유인도 464개) 정도 됩니다.
위의 통계는 이름이 붙어있는 조그만 암초까지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의외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섬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토해양부가 2010년 1월 공식집계로 제시한 섬 총수는 3,358개이다.
이중 무인도서는 2,876개로 전체 섬의 85.65%를 차지한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잠정 집계한 개수는 4,201개이다.]
※ 우선적으로, 섬의 정의가 명확해야 합니다.
국제법상으로 섬이란 밀물시에 육지와 격리되고 육상식물이 존재해야만 섬으로 인정되고
그외의 경우에는 암초로 구분됩니다.
(독도는 명백한 섬이지만, 국제법상으로는 암초 Liancourt Rock로 등록되어 있읍니다)
섬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비공식으로 2만개 정도(공식적으로는 14,130개) 이며,
필리핀은 비공식으로 1만개 정도(공식적으로는 7,107개)
일본은 비공식으로 8천개 정도(공식적으로는 6,852개),
한국은 비공식으로 4천개 정도(공식적으로는 3,167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섬이 많은 이유는
수많은 산들이 지각변동과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하여 섬이 되었기 때문이며,
전라남도에만 1,960개의 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신안군 1100개, 진도200개, 완도200개)
우리나라의 동쪽 끝은 잘 아는 바와 같이 獨島이며, 남쪽 끝은 마라도, 서쪽 끝은 무인도인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 입니다.
더 남쪽에 이어도 라는 곳이 있어 최근 해양과학기지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만,
이 섬은 엄밀하게 말해 수중에 있는 것이므로
통계상으로는 마라도를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어도는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해양 과학기지를 완공하고 우리 영토임을 선언하게 되면,
그만큼 우리의 영해(EEZ, 배타적 경제수역)가 늘어나게 되지요.
해양과학 및 기상학 측면에서의 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경제적 이득의 효과도 엄청나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들 사이에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아직은 공식적으로 표면화되어 있지 않은 문제입니다.
(자세한 것은 해양법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함)
★ 위도상으로 한반도의 서쪽 끝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압록강 하구의 비단섬(마안도)라는 곳인데...
남한지역에서는 백령도(124˚ 45")와 가거도(125˚ 7")에 이어 격렬비열도(125˚ 32")가 세번째의 섬이지만,
본토와 가장 멀고, 중국과는 가장 가까운 이 격렬비열도를 우리나라의 최서단 국경섬으로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듯 합니다.
격렬비열도
(국토의 가장 서쪽(동경 125도 34분 29초)에 있는 무인도)
7000만 전에 생긴 국내 최고(最古)의 화산섬으로 추정되는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는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268km 떨어져 있어(가거도 435㎞, 이어도 385㎞ 보다 가깝다)
중국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과 가까운 편이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 지도상의 위치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소속되어 있으며,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약 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열도로
서해의 영해를 정하는 10개의 기점 중 하나다.
이 외딴섬을 기준으로 우리의 영해도 중국 쪽으로 볼록 튀어나왔다.
3개의 큰 섬과 9개의 작은 부속도서로 마치 열을 지어 나는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해서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라 불린다.
최근에 발행한 서해상의 중국 불법어업의 60% 이상이 서해 격렬비열도 부근에 일어났으며
2012년 적발된 불법 어선만 1685척에 이를 만큼
우리 어민에게는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중요한 어장이기도 하다.
지형은 가파른 사면과 깎아세운 듯한 해식애로 되어 있고 평지는 거의 없으며,
연안은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고 수심이 얕아 선박의 접안시설이 업어 큰 배의 정박이 거의 불가능하며,
기후는 해양성 특색을 나타내지만 겨울철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상의 동해안보다 추운 편이다.
중국과 영해를 맞댄 영토의 끝단 섬이 무인도가 된 건 1994년부터...
김영삼 정부 시절 ‘작은 정부’를 명분으로 전초기지를 지키던 등대를 무인화하면서 그 뒤 20년간 방치되어 왔다.
중국의 불법어업을 막고 향후 영해 관련 분쟁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해경 소속 독도경비대가 지키는 독도와는 달리 2014년부터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해양수산부 산하
대전지방해양항만청 소속 3명의 등대원이 영토지킴이 역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요녕성 단동에 있는 우리 영토 비단섬
비단섬은 우리들이 학교에서 일찍이 '마안도'라고 배운 곳입니다.
북한은 50년대부터 마안도 일대를 개발해 주변 섬들을 이어 비단섬이라는 하나의 섬으로 통합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비단섬일까요?
섬유의 재료인 갈대가 많이 생산됐기에 비단섬이라고 명명됐습니다.
이 곳은 북한이 평안북도 신도군의 군청을 두고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입니다.
비단섬의 면적은 약 64㎢(여의도 면적의 7.7배)에 달할 정도로 큰 섬입니다.
비단섬은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비단섬은 중국 대륙, 요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동은 고구려 멸망으로 지배권을 잃어버린 곳이라고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있는 분도 많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비단섬이 있는 이상 요동에 대한 지배권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중국에서 최근 간행한 지도에서 비단섬은 조선(한국) 영토임을 의미하는 '조(朝)'라고 표기돼 있다.
비단섬 주변의 작은 섬들도 모두 조선(한국)의 영토임을 알 수 있다.
추가로 더 첨부하자면...
조중 국경 서해로 흐르는 압록강은 총 길이가 800km나 되는 장강입니다.
그 줄기가 서해로 이어지는 하구에 큰 섬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 하나의 섬이 비단섬이고,
이 비단섬은 북한의 김정일이 홍콩과 같은 금융특구를 만들겠다고 하여 세계 이목을 끈 섬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단섬 근처에는 또 하나의 큰섬이 있는데, 그 섬이 바로 위화도입니다.
조선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그로 인해 유명해진 섬이기도 한데 과거 조선의 역사가 바로 이 압록강 하구의 작은 섬부터 시작되었답니다.
3,150여 개의 섬중 가장 큰 섬은
면적이 1,810㎢인 제주도이며
거제도(375㎢),
진도(354㎢),
강화도(300㎢),
남해도(298㎢)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1,045개의 섬이 있으며 남·북한 합해서 4,198개의 도서가 있다.
[섬의 크기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