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약간의 아미노산들이 인체를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인체 내에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반드시 섭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또한, 이상적인 체중유지를 위해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도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지방 가운데는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2가지 타입의 필수적인 지방산이 있다. 이러한 지방산을 ‘다가 불포화 지방산’ 이라고 하는데,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이러한 다가 불포화 지방산을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6 지방산의 모체가 되는 리놀레산(Linoleic Acid)과 오메가-3 지방산의 모체가 되는 알파 리놀렌산(Alpha-Linolenic Acid)이 이러한 다가 불포화지방산에 해당된다. 오메가-6 지방산은 여러 가지 식물의 씨에서 짜낸 기름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은 푸른 잎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요리에 사용되는 옥수수기름, 참기름, 홍화유 등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충분한 양의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푸른 잎채소의 섭취는 부족한 상태이다. 필수지방산 가운데 리놀레산과 알파 리놀렌산은 체내의 생화학 반응에 의해 분자의 탄소수가 18에서 20~22개인 더욱 긴 체인의 지방산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알파 리놀렌산은 EPA와 DHA라는 지방산으로 전환된다. EPA와 DHA는 인체가 정상적이고 건강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물질을 위한 기초 요소로서의 역할을 한다. EPA와 DHA는 생선유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름이 많은 생선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어는 100g당 EPA 1g과 DHA 1.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치는 0.2g의 EPA와 1g의 DH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함유량을 생선의 종류에 따라 잘라진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역할]
필수지방산인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반산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모두 (1)세포막의 중요한 구성인자를 형성하고, 지방산의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기관과 조직 내에 분산된다. 예를 들어, 뇌, 망막, 모든 포유동물의 남성 생식기에는 DHA가 매우 높게 함유되어 있으며, EPA는 동물세포의 인지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은 모두 (2)면역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화학 전달물질을 구성하는 기초요소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혈액응고, 염증, 유전자 발현과 일반적인 (3)세포간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동맥경화, 염증, 고혈압, 당뇨,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하여 생선유로부터 나온 오메가-3 지방산 특히, DHA와 EPA의 역할에 대하여 과학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혈관벽을 통해 필수지방산이 인체 내에서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겠다. 혈관벽에는 많은 백혈구가 부착되어 있다. 이 백혈구는 혈액순환으로부터 나와 박테리아 또는 외부의 항원이 침투했는지를 조사한다. 혈관벽을 통해 이동하기 위해 세포는 유동적이어야 한다. (4)세포의 유동성은 바로 이 오메가-3 지방산의 구성요소에 달려있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의 중요성]
수천 년 동안 인류는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을 거의 비슷하게 섭취했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식이변화로 인해 푸른 잎채소의 섭취율이 낮아짐으로써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비율이 엄청나게 변했다. 현대인들은 오메가-3 지방산보다 20배나 더 많은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체 내에서 알파 리놀렌산은 EPA와 DHA로, 그리고 다른 중요한 전달물질로 전환된다. 또한 리놀렌산도 다른 기초 요소로 전환된다. 이러한 전환에 필요한 효소들은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공유한다. 따라서 오메가-3 지방산보다 지나치게 많은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하면 인체 내에서 효과적으로 알파 리놀렌산이 EPA와 DHA로 전환될 수 없다. 이것은 인체의 면역 전달물질 균형에 영행을 미치고, 염증이 일어나기 쉽게 한다. 따라서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은 4:1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식이습관, 농업형태, 등이 많이 바뀐 가운데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것이 쉽지 만은 않다. 또한, 다가 불포화지방산에 의한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알려지면서 식물성 기름에 대한 섭취가 급격히 증가 하고 있다. 따라서 생선유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미 전환되어진 EPA와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음식을 통해 반드시 섭취해 주어야 한다.
또한, 섭취된 오메가-3 지방산을 EPA와 DHA로 전환시켜주는 효소의 활성은 나이와 함께 저하된다. 따라서 나이를 먹을수록 EPA와 DHA를 직접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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