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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국회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국회 지도부와 사전 환담도 하는데, 지난해엔 불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할 합니다.
■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 진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체계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마스는 휴전과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하는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다양한 심리 전략으로 이스라엘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를
둘러싼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혐의까지 추가됐는데, 경찰은 각종 사기 의혹에 남 씨가 연루
됐는지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입니다.
■ 어제 저녁 인천에서 퇴근길 차량
5대가 잇달아 부딪혔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인 60대가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중동전 확전 조짐에…고금리 더
길어지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한국의 물가 둔화 속도가 더뎌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은행(IB) 등 주요 기관이 전망하는 한국의 물가 목표(2%) 수렴 시점은 2025년 상반기로, 미국(2026년), 유로지역(2025년 하반기)보다는 빨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국제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유럽보다 ‘에너지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가상승률이 10%포인트 상승시 근원상품가격 상승률 변화폭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근원상품가격 상승률 정점은 1년 6개월 후로 미국·유럽보다 늦었습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가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둔화 시점이 지연되면 금리 인하도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값 온스당 2천弗 돌파…세계 경제 '중동발 쇼크'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값이 5개월 만에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거래소에서 현물 기준 금값이 한때 온스당 2006.8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7일 뉴욕거래소에서 현물 금값이 5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긴 2006.37달러에 마감했는데, 이스라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대에 안착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날까지 상승폭은 9%가 넘었습니다.
■2년내 1000兆 '빚 폭탄'…신흥국 기업 초비상
고금리의 장기화로 신흥국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흥국 기업들의 회사채 중 2024년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 및 유로화 표시 채권 규모는 약 4000억 달러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차입 비용이 급증하면서, 개발도상국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 가운데 10분의 1가량만 롤오버(만기 연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내년 회사채 만기가 도래할 때 기업의 차환 문제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려움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신흥국 시장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디폴트와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기업들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향후 2년간 리파이낸싱(재융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BMW, 벤츠 제치고 1위…볼보·렉서스는 껑충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시장 1위를 지켜온 벤츠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고 보도했습니다.
BMW는 올해 1~9월 5만 6535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 중입니다.
2위 벤츠보다 2000여 대 많은데, BMW가 벤츠를 제친 건 대표 모델인 5시리즈가 E클래스보다 잘 팔렸기 때문입니다.
수입차 업계에선 럭셔리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벤츠의 이미지가 다소 퇴색한 데다, X1부터 X7까지 다양한 종류의 SUV를 파는 BMW가 최근 SUV 인기의 수혜를 더 입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중위권 다툼도 치열해졌습니다.
3~4년 전만 해도 7~8위권 업체로 분류되던 볼보가 4위까지 오르며 3위 아우디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작년 10위였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붐 덕에 판매량이 104% 증가하며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인기 차량을 내놓지 못한 폴크스바겐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심하는 테슬라는 판매량이 30% 이상 줄어들며 각각 5위에서 9위,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먹거리 덮친 물가, 화장품까지 번진다…뷰티업계 줄인상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번엔 뷰티 업계로 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숨과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의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들어 총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고,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키엘·비오템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입니다.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화장품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판매가를 올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있지만, 우유·맥주·햄버거에 이어 화장품·세제값까지 오르면서 가계 살림이 더 팍팍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