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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거리 (Malioboro Road) 쇼핑
2018.2.22. 수영복을 가지고 왔으나 한번도 써 보지도 못하고 멋있는 수영장을 갖고 있는 족자카르타 Hyatt Regency를 떠나 엊그제 밤에 잠시 돌아본 '여행자의 거리'라고 한 '말리오보로Malioboro Road'로 갔다. 오늘은 자카르타로 돌아가는 날인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5시경이라 함께 온 부인들께서 POLO옷을 파는 상점 'POLO RALPH LAUREN'을 가 봐야 한다고 해서 한시간 정도 쇼핑시간을 가졌다. 이 상점에서 파는 POLO 제품가격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엄청나게 싸다고 한다.
(POLO Shop입구) (여행자 거리를 건너는 일행들)
(POLO SHOP에서 쇼핑중) (거리의 시위자들)
(여행자거리의 젊은 무슬림청년들 )
낮에 본 이 여행자거리는 말 그대로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거리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돌아볼 만하다.
세련되게 정비된 거리는 아니고 상점,카페,먹거리 식당,각종 노점등이 널려있는 인간 그대로 자연스럽게 왁자지껄하게
살아가는 거리이다. 오전 10시 반경이 되었는데 벌써 날씨가 뜨겁고 무덥다. 시간을 갖고 머리에 햇빛을 가려주는 인력거를
타고 다니면서 거리를 돌아보면 아주 좋을 듯하다
(병욱형 촬영: 거리의 인력거 ) (병욱형 촬영:거리의 여행자용 마차 )
도로에 마이크소리가 크게 나서 그쪽으로 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도로 중앙으로 행진해 오고 인도에는 마차와
인력거들이 줄지어 오고 있다. 뭔가 알아보니 정부에서 마차가 인도로 다니는 것을 금지한다고 해서 생계에 타격을 입게된
마차꾼들이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라고 한다. 마차가 도로로 다니면 자동차 통행에 큰 지장이 초래되고 인도로 다니면
사람통행이 어렵고 위험하니 어떻게 해결이 될지 궁금하다.
(여행자거리의 시위자들 )
크라톤(Kraton)왕궁 방문
부인들의 쇼핑을 끝낸다음 족자카르타의 왕궁 '크라톤(Kraton)''을 보러갔다. 이곳은 큰 차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셔틀이라고
하는 7명이 타는 우리 봉고같은 차를 나누어 타고 갔다. 왕궁입구에 내려보니 손님을 기다리는 인력거들이 주욱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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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인력거들 ) (왕궁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무슬림 여성들)
( Kraton 왕궁입구) ( Kraton왕궁 표지)
( 왕조의 술탄 휘장)
왕궁에 들어가 보니 왕궁은 그리 크지 않고 오히려 왕궁으로 부르기에는 검소해 보인다. 1755년에 지어져서 역대 왕조의
술탄(Sultan)들이 거주해 왔고 지금도 족자카르타 주지사이자 이슬람 술탄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 이전 왕국의 술탄
( Sultan)이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의 협정으로 족자카르타를 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로 인정받아 술탄이 주지사로
특별행정구를 자치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왕궁내에는 술탄이 거주하고 있는 곳,연회장,연회시 연주하는 각종 악기들,
술탄들의 유품전시장, 박물관등이 있다. 왕궁의 건축물들은 이슬람,불교,힌두교를 모두 담은 건축양식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왕궁내에는 많은 이슬람들이 그룹으로 와서 왕궁을 둘러보고 있다.
( 외빈 접견장소 ) (연회시 이용되는 악기들)
(외빈 접견장의 천장) ( 왕궁의 연회장)
( 왕궁을 둘러보는중 더위를 식히고 있는 일행들)
물의 궁전 (Taman Sari)
'타만사리'라고 하는 물의 궁전은 크라톤(Kraton) 왕궁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왕궁에 타고 왔던 7인승 차를 다시
불러 '타만사리' 물의 궁전으로 갔다.
( 타만사리 Taman Sari 물의 궁전 입구 )
1758년 크라톤 왕궁의 별궁으로 지어졌다고 하고 왕비와 후궁들이 목욕을 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지진과 전쟁으로
부서졌다가 후에 복구를 했다고 한다. 보이는 수영하는 못에서 후궁들이 목욕을 하면 바로 옆 3층에서 술탄이 내려다
보다가 한 후궁을 선택해서 그날 밤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연못가에 3층을 볼 수가 있다.)
타만사리Taman Sari 목욕장과 술탄이 내려다 보는 옆 3층건물 )
(타만사리 물궁전 수영장옆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이슬람 가족일행)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을 하는 식당에 와서 오후 2시 반경 늦은 점심을 한다음 자카르타로 돌아가는 오후 늦은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식당에서 충분한 휴식을 가진후 오후 5시경 족자카르타 공항으로 갔다. 모두가 아쉬어 하며 기념사진 한 커트...
(우리 일행이 사용한 버스 ) (죽자카르타 공항에서 기념사진 한커트.....)
(족 자카르타공항에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대기중 )
유명 관광지를 가보면 공통점...모든 곳에서 활력적이고 생동감있어 보이고 사는 맛이 배어 나오는 모습들이다. 눈에
낯설게 띄이는 모습은 히잡을 쓴 이슬람 여성들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가보면 그냥 우리 여성들이 입는
옷들과 똑같아 특별히 눈에 띄지 않지만 여기 이슬람 국가라 특히 눈을 끄는 옷차림이다.
자카르타로 돌아와 전에 머믈렀던 Mercure Convention Hotel Ancol Jakarta에 왔는데 리조트내에 있어서인지 입구에서
통과를 위하여 무슨 증명서를 내던가 보증금을 내라고 한다 전원이 호텔 투숙객이라고 해도 막무내기이다. 간단히
호텔에 연락을 해보면 확인해 볼 수 있는 일인데도 오랜시간동안 통 말을 듣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영돈형이 보증금을
내고 통과했지만 고개가 절로 저어진다. 벌써 저녁 8시반경이 되었는데 내일은 아침에 발리에서 돌아온 팀과
합류를 해서 함께 하루 일정을 보낸다음 늦은 밤에 해어져야 한다.
보고르 식물원(현지명:끄븐 라야 보고르 Kebun Raya Bogor)
오늘 2월 23일 나하고 장근형은 인도네시아 도착 5일째이고 다른 형들은 8일째이다. 오늘 하루를 함께 보내고 밤에 일정을
끝내고 헤어져야 한다. 발리팀하고 합하니 30명이 되었다. 부인들 14명은 모두 자카르타 시내로 쇼핑을 가기로 하고 기남형,
승구형,행여형,멀리 미국에서 온 준민형은 시완형이 인솔하여 자카르타 명문 Jagorawi Golf Club에서 골프를 하기로 하고
먼저 나갔다. 나머지 11명은 규모가 매우 큰 보고르 식물원 (Bogor Botanic Garden)을 보러 갔다.
(Bogor식물원 정문)
보고르 식물원은 자카르타 남쪽 60km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건기에도 비가 내려 연중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식물이 무성하게 잘 자라는 지역이라고 한다. 처음 이 식물원은 14세기 순다왕조시 희귀한 나무들과 씨앗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숲이었는데 1817년 네델란드 동인도회사가 주관으로 지금과 같은 형태로 식물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랜 고목들,허리만큼 굵은 대나무등 15000 여가지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네델란드 통치시 건축한 대통령궁이
식물원내에 있다. 하루종일 식물원내에서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주 지루하지 않는 힐링
장소이다. 식물원이 너무 커서 걸어 다녀보기가 힘들면 식물원내에 오가는 오픈 관광차를 타면 된다.
(식물원내 대통령궁 ) ( 사진촐영을 하는 일행들)
(무지무지 오래된 고목나무 아래에서 )
(오랜 고목나무 뿌리들)
(고목나무 ) (야자수앞 황야의 4인형제) (야자수아래의 무슬림 여학생들)
(동심으로 돌아간 청년들)
Jagorawi Golf & Country Club(http://www.jagorawi.com)
자카르타 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 10대 명문 골프장중의 하나이다.주위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45홀 골프장으로
멤버가 동반해야만 골프를 칠 수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식물원을 둘러보고 12시 반경 자고라위 골프장으로 합류하여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점심식사에는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는 동현.기엽형도 와서 더불어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Jetski Cafe (야경이 아름다운 카페식당)
주소:Jl Pantai Mutiara No.R/57,RT.10/RW.16,Pluit,Penjaringan,Kota Jkt Utara,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4450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대한항공은 밤 10시 20분경,아시아나는 밤 11시50분이고 미국 시카고로 돌아가는 우영형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음날 새벽시간이라 오후 3시경 발마사지집에 와서 1시간가량 휴식시간을 가졌다.오후 5시30분경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Jetski Cafe'에서 이번 일정을 마감하는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식당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식당의 음식은 중국음식,인도네사 음식,각종 Seafood,브런치 메뉴가지 다양하다. 카페가 있는
위차가 고급 주택가내에 있는 듯 하다.
(식당에서 바라보는 풍경)
자카르타 공항에서 모두 아쉬움을 가지고 공항내로 즐어가고 3일을 연장한 우리 쌍과 2일을 연장한 기남형과 승구형은
영돈형이 주선한 교회 근처에 잇는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이름이 '101' 인데 옛날 중국에서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발모제를 생각나게 해서 웃었는데 그때 다른 형이 홍콩에 있는 나에게 꼭 사달라고 해서 사서 보내준 적이 있다.
첫댓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잘 보고 갑니다.
보고르 식물원, 골프장, 제트스키 카페등 추억 어린 곳을 접하니 빛사냥 출사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마지막날 시완형이 주최한 카페 만찬에서 식중독으로 물만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