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2) † 진노의 마지막 일곱 대접을 쏟아 부음(계16:12-21)
2-6) 여섯째 대접(16:12-16)
계16:12절은 “여섯째 천사가 그의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서 해 돋는 곳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준비되더라”고 말한다.
큰 강 유프라테스, 이 강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한 땅의 경계로서 이집트 나일강에서 큰 강 유프라테스까지이다(창35:18). 이외에도 역사는 우리에게 로마 제국의 전성기도 큰 강 유프라테스를 경계로 하였음을 말해준다.
장래 두 개의 큰 연맹이 형성될 것인데, 하나는 서방에 있는 것으로 지중해를 중심으로, 고대 로마 제국의 영역을 경계로 삼을 것이다.
또 하나는 동방에 있는 것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페르시아 사람과 구스 사람 아르메니아 사람과 아프가니스탄이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장래 종교적인 세력은 로마로부터 온 세상까지 이를 것이지만 정치적인 세력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과거 이탈리아 파시스트의 흑색 셔츠단과 러시아와 중국 공산당의 붉은 당은 세상에서 가장 세력이 있는 양대 당이었다.
에스겔 38장에서 언급한 동방의 군대는 강을 건너와서 서방의 군대와 싸울 것이다(단11:44). 여섯째 나팔이 불릴 때 그들은 이미 건너와서 한차례 공격을 할 것이다. 일곱째 나팔이 불릴 때에 전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아마겟돈은 바로 므깃도의 산이다. 이 지방은 구약에서 말한 “이스르엘” 지방이다(수15:56).
원래 유프라테스강의 수면은 깊고 하류는 아주 급류여서 강을 건너기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여섯째 대접이 한번 부어지면 강물이 말라 건너기 쉽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은 누구인가? 많은 종류의 해석이 있지만, 가장 단순하고 정확한 해석은 이들이 마지막 세계 대전을 위하여 동방 혹은 동쪽으로부터 오는 왕들과 통치자들을 가리킨다. 계시록 9장에 의하면, 동방에서 온 이억 명의 마병이 거기 있늘 것이라고 말한다. 에스겔 38-39장은 곡과 마곡이라고 불리는 소련이 거기에 있을 것임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매우 임박해 있는 이 문단의 문맥으로 보아서, 또한 현재의 동방이 전 세계 인구의 다수를 점하고 가공할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늘날의 국제적인 정황으로 미루어, 이 해석은 문자적인 해석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대접의 재앙이 나팔의 재앙보다 훨씬 더 심하다. 곧 둘째 대접의 재앙은 둘째 나팔의 것(8:8-9)보다 더 심하고, 셋째, 넷째 대접의 재앙은 셋째, 넷째 나팔의 재앙보다 더욱 심하다(8:10-12).
적그리스도의 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내려진 심판인 다섯째 대접의 재앙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귀신들린 황충(메뚜기)들의 왕인 적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다섯째 나팔과 관련된다(9:7-11). 또한 여섯째 대접의 재앙은 여섯째 나팔(9:14)과 관련되는데, 이것은 여섯째 대접과 여섯째 나팔의 두 재앙이 모두 동일한 유프라테스 강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6-1) 여섯째 대접과 일곱째 대접 사이에 삽입된 하나의 이상
(1)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이 나옴
13-14절은 “또 내가 보니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데 그들은 귀신들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고 말한다.
이 더러운 영과 성령은 상반되는 것이다. 개구리는 소란을 피우는 것을 상징한다. 여러 왕들을 모으는 목적은 전쟁 외에 다른 원인이 없으며, 그들은 다만 마귀의 격동으로 인하여 싸우는 것이고, 최후에는 주님이 재림하셔서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 이 더러운 영들은 온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왕들을 부추겨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에 모이도록 충동한다.
대환난기에 있을 세계 정부는 사탄의 힘으로 세워질 것이다(13:2). 그런데 여기에서 사탄과 세계 통치자와 거짓 선지자는 연합하여 세계의 모든 나라들에게 마지막 세계 전쟁을 위하여 “모이라”고 유혹한다.
그런데 이 전쟁은 실제로 예수님에 대한 반역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워온 것을 안 사탄은 감람산에 재림하실(슥14:4) 예수님에 대항하기 위하여 전 세계의 병력을 거룩한 땅으로 모으는 것이다.
열국들은 세계 정부의 권력을 빼앗으려는 속셈에 속아서 전쟁에 말려들게 되지만, 사탄의 속셈은 재림 시에 하늘로부터 오는 군대에 대항하여 전투를 벌리려는 것이다. 이 전쟁은 재림과 직결되어 있으며, 주님의 재림 시에는 바로 예루살렘에서 집집이 싸우는 치열한 전쟁이 있을 것이다(슥14:1-3).
(2) 주님의 경고
‘아마겟돈’이란 말은 히브리어 므깃도 산을 음역한 헬라어 하르마겟돈에서 온 말이다. 이 산은 므깃도와 에스드렐론 평원 근처에 있고 구약시대에 전쟁이 많이 일어났던 곳이다. 이 장면에 이어서 요한은 주님의 경고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여섯째와 일곱째 대접 사이에서 주님은 그분의 재림에 관한 경고를 발하신다.
15-16절은 “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고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때로 도둑이 오는 것으로 비유되었다. 불신자들에게는 갑작스럽고 준비할 겨를이 없이 되어 질 일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아마겟돈 전쟁 이전 대환난의 끝에 하시는 말씀이다.
이것은 이 시기에도 여전히 휴거되지 못한 일부 믿는 이들이 땅에 남아 있을 것임을 가리킨다. 곧 이것은 그 당시에도 여전히 땅 위에 일부 그리스도인들, 곧 베고 남은 이삭들이 있음을 증명한다.
그들에게는 주님의 재림 가운데 나타나심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시각에 도적같이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은 바로 수확 후에 조차도 땅 위에 믿는 이들이 아직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유력한 증거이다. 믿는 이들은 그들의 휴거에도 놀라지 않았듯이(살전5:4), 주님의 재림 시에도 주님의 재림을 예측하고 있다.
그분의 재림 시에 의(義)의 옷으로 단장하도록 약속을 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하나님의 진노의 여섯째 대접은 재림 직전에 있을 마지막 심판의 준비이며, 앞으로 전개될 유프라테스 강과 관련된 재앙의 전단계이다.
이 재앙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계9:14). 여섯째 나팔과 여섯째 대접 사이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 이것은 계시록14:17-20절까지와 이사야63:1-6절까지와 요엘3:9-13절까지의 기록된 포도주 틀을 밟는 것이다.
2-7) 일곱째 대접(16:17-21)
계16:17-18절은 “17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고 말한다.
이와 비슷한 선언이 일곱째 나팔 뒤에도 있었다(11:15-19). “되었다”는 “충분하다”로 번역할 수 있다. 공중은 사탄이 권세를 잡은 곳이며, 아마 이때도 사탄은 여전히 공중에서 권세를 잡을 것이므로 최후에 그를 벌할 것이다.
요한은 이 지진이 이제까지 있었던 것 중 가장 큰 지진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물론 이스라엘이 제외되었으리라는 추측은 가능하다(대지진은 에스겔38:20절을 참고).
19-20절은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이 없어지고 산도 간데 없더라”고 말한다.
“큰 성”은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열국”은 온 성경에서 원문으로 “이방”을 가리킨다. 계14:8절의 종교적이고 비밀한 바벨론은 대환난이 시작될 때 멸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대환난이 끝날 때, 곧 아마겟돈 전쟁 후에 멸망될 큰 성 바벨론은 로마의 도시인 물질적인 바벨론, 곧 정치적인 바벨론임에 틀림없다. 14:8절의 바벨론은 17장에 있는 바벨론과 부합되는 한편 이 구절의 바벨론은 18장에 있는 것과 부합된다.
두 바벨론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은 14:8절과 16:19절에 기록되었고, 그 세부 내용은 17장과 18장에서 주어졌다. 19절은 하나님이 그녀에게 “그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주신다고 말한다. 로마는 그녀의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열국들 가운데 있는 신실한 성도들에게 주었었다(18:3).
이제 하나님께서는 원수 갚음으로 그녀에게 그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를 주신다. 이 구절들(18-20)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준비하기 위하여 거룩한 땅에 일어날 대변동에 포함하고 있는 지형적인 대이변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천년왕국의 때에 섬, 산악은 다 여전히 있을 것인데 이것은 시편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시72:3,10; 79:1).
21절은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므로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니 이는 그 재앙이 심이 큼이러라”고 말한다.
이 우박은 짐승의 제국의 시민들 위에 떨어질 것이며, 사람들은 지진으로 인해 밖으로 흩어질 것이며, 하늘에서는 큰 우박이 내리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니 이는 그 재앙이 심이 큼이러라.” 이처럼 큰 우박이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적그리스도의 제국 내에 있는 자들은 계속 하나님을 모독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전혀 회개할 생각이 없음을 가리킨다. 오히려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항하여 싸울 것이다.
여기서 ‘어찌하여 영원한 형벌이 있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그 대답은 사람들이 자신들 마음의 완고함을 돌이키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므로 자신들 스스로가 형벌을 자초한다는 것이다.
일곱째 대접으로 인한 마지막 파괴와 함께 극적이며 절정에 달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무대가 갖추어졌다. 그러나 이 재림을 위한 무대에 앞서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내용들이 17-18장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와우 숨이 찰 정도로 급박하게 전개되는 계시록을 풀어주심에 놀랍고 경이롭나이다♡♡♡
모든것 예비하시고
이루실 역사를
깨어 준비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