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다양한 브랜드와 수많은 차종들로 판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업계의 빅 마켓이다. 2016년 9월, 미국인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차는 어떤 모델일까?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픽업트럭이 나란히 1,2,3위를 휩쓸었다. 픽업트럭은 과거 투박하고 고루해 보였던 이미지와는 달리 스타일링까지 두루 갖춘 갖추었으며 라이프 스타일과도 맞아떨어져 미국의 거대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 10위까지는 어떤 차종들이 랭크 했을까? 힌트를 조금 주면 일본 브랜드가 나머지 순위를 휩쓰는 영광을 차지했다.
1. 포드 F-시리즈
포드 F-시리즈는 9월 한 달간 67,809대를 판매해 2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지난해 누적 대비 판매량과 비교해도 5.5% 증가했다. F-시리즈는 지난 상반기(1~6월) 전체 판매량에서도 295,244대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한 전통적인 인기 차종이다.
2. 램 1500-3500
2위는 47,791대를 기록한 닷지의 램이 차지했다. 1500, 2500, 3500 모델을 합친 판매량이다. 지난해 누적 대비와 비교해 8.3%의 증가를 보였으며, 상반기 전체 판매량에서 우위를 차지한 실버라도를 근소하게 앞섰다.
3.쉐보레 실버라도
쉐보레 실버라도는 45,380대를 판매했다. 2위 램과는 2만여 대의 판매 차이를 보이며 3위에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보다 판매량이 3.5% 감소했다.
4. 토요타 코롤라
토요타의 코롤라는 9월 한 달간 무려 32,272의 판매고를 기록해 픽업트럭을 제외한 전체 차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2% 증가했다. 코롤라는 1.8L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에코 모델은 무단자동변속기(CVT)를 탑재해 실용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5. 혼다 CR-V
5위는 31,884대를 판매한 혼다의 CR-V. 상반기 전체 판매량 10위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모델이며, 지난해 누적 대비 1.5%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다. 4기통 2.4L 심장을 베이스로 AWD를 선택할 수 있다.
6. 토요타 캠리
캠리는 30,707대를 판매하며 정통 패밀리 세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누적 대비 8.8%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6위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팔리는 모델이다. 2.5L, 3.5L 가솔린 두가지 모델을 판매 중이다.
7. 토요타 라브4
7위는 토요타의 라브4가 차지했다. 총 29,348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4.2%가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는 혼다 CR-V와 비교해 6,000대 가량 더 판매했지만, 지난 9월에는 다소 판매량이 부족했다.
8. 혼다 시빅
혼다의 콤팩트 세단 시빅은 28,184대로 8위를 기록했다. 순위권 안에서는 토요타 콜로라와 경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판매량에서는 시빅이 코롤라를 앞섰다.
9. 혼다 어코드
혼다는 시빅, 어코드, CR-V의 다양한 차종을 판매 순위 탑 10에 진입시켰다. 한달 간 총 판매량은 27,204대를 기록했으며, 토요타 캠리와 경쟁 구도에 있지만 올해 말까지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10. 닛산 로그
닛산의 로그가 26,459대로 탑 10에 턱걸이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모델이지만 사실 닛산 로그는 현재 국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