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一理)는 어떤 면에서 타당성이 있는 이치를 말한다. 그러니 일리(一理)가 있다고 진리(眞理)라고 말하면 안돼요. 진리라는 거는 거의 100% 법칙으로 맞아야지 진리라고 하는 거고 일리가 있는 거 모든 게 다 일리가 있어요.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하여 개명(改名)을 하거나 사주를 보거나 뭘 믿고 기도해서 병이 낫을 수도 있다. 민간요법으로 병이 낫앗다. 이런 거는 다 뭐하다? 일리가 있어. 그래서 때로는 필요하다면 활용할 수는 있어요. 그건 절대로 미신이다. 믿어서는 안 된다 할 것도 없다. 그게 진짜인가 가짜인가 의심할 필요도 없는 일리가 있는 한 측면에서 들어보면 그럴듯한 게 있다.
그러니까 코끼리를 만질 때 꼬리를 만져보면 빗자루 같다. 일리가 있어요. 다리를 만져보면 기둥 같다. 일리가 있어요. 배를 만져보면 벽 같다. 일리가 있어요. 코를 만져 보면 뱀 같다. 일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일리가 있다고 그게 코끼리가 아닌 것처럼 그게 진리는 아니다. 진리라고 하는 것은 전부를 파악해야 된다.
그래서 눈을 떠야 된다. 그래서 깨닫는다는 말은 눈을 뜬다. 불을 켠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한꺼번에 보인다. 이것을 우리가 진리라고 말하는 거요.
첫댓글 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