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하늘마(열매마)를 오늘 가을걷이 했습니다.
내일부터 4일 동안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여 일정에 없던 하늘마를 수확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신기하다고 합니다.
하늘마는 다른 이름으로 넝쿨마, 열매마, 줄기마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효능으로는 아스파라긴산이 있어 숙취해소와 간의 해독작용이 있고, 폴리페놀, 사포닌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가 있으며, 칼슘 성분이 많아서 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미용, 당뇨개선, 갱년기 완화,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종자를 원하는 지인 몇 명에게 나눔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늘마를 잘 보관해야 내년에 또 심을 수 있습니다. 하늘마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보관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하의 추위에 노출되면 얼어서 새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슈퍼어름도 완전히 숙성되어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늦가을 날씨가 예년 보다 기온이 많이 높아 어름의 당도가 낮고 식감이 좋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슈퍼어름의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매년 수확하면 바로 서울로 택배 발송합니다. 올해는 15kg 정도 수확한 것 같습니다.
초록색의 열매 어름은 절단하여 건조후 한약재로 사용 합니다.
특유의 맛과 당도는 있지만, 씨앗이 많아서 먹기에는 상당히 불편하여 좋아하지 않습니다.
관상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말벌에 쏘여 본 경험이 있으세요.
말로만 들었던 말벌의 독성은 화공약품 수준입니다.
말벌이 사과를 먹고 있어 장갑으로 툭 쳤더니, 벌이 튀어서 오른쪽 팔에 붙었는데 옷을 뚫고 벌이 쏘았습니다.
상당히 아프고, 아른거렸습니다. 그래서 해충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계속 발랐습니다.
저녁시간이 되니까 팔에 열이 나고, 후끈거렸지만, 그러다가 낳아지겠지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벌이 쏘인 자국을 보니까 직경 3~5mm 정도의 구멍이 생기고, 많이 가렵습니다.
화공약품정도의 독성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팔에 이 정도의 구멍이 생기는데, 눈 주변을 쏘이거나 여러 마리에게 쏘일 경우에는 정말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벌에게 쏘이면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병원에 가서 해독조치를 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지인께서 보내준 국화를 꽃이 지고 난후 버리기가 아까워 대형 화분에 나누어 심어 놓았더니, 이렇게 매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 고마울 뿐입니다.
첫댓글 꽃과 열매
좋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