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4년 1월25일(목) 12;30-14;00 ★장소;색동저고리 마포점(02-711-1211) ★참가(7명);곽ㅇ현, 노ㅇ환, 박ㅇ천, 심ㅇ희, 정ㅇ의, 최ㅇ근, 차ㅇ근 오늘은 2024년 1월 마지막주 목요일(25일)로 sd 16 라목회가 열리는 날이다. 강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침 일직부터 서둘렀다. 내자가 은행도 가야되고 병원도 가야 되기 때문이다. 내자는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없어 내가 없으면 꼼짝못한다. 내자를 병원에 태워다 주고 외투 복장으로 집을 나설 즈음에 최재근 회원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유사는 내 차레인데 최재근 회원이 하겠다고 하여 궁금증를 자아냈다. 나는 5개월만에 참석하는 모임이다. 대부분 모임이 겹쳐서 나가지 못했다.
회원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마음이 들뜨고 설레이기도 한다. 심재희내과병원에 12시 10분경에 도착하니 박정천 동문을 제외한 6명의 회원 모두 참석하였다. 최재근 회원은 외손주(10살)가 집에 홀로 남아있어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식사를 유사하겠다는 의미을 알게되었다. 만면희색을 띠며 서로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각자 건강검진(혈압, 당뇨)을 받고 12시30분경에 식당으로 향하였다. 단골식당인 히말라야어죽은 2023년 11월부로 문을 닫아 색동저고리 마포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색동저고리는 넓은 공간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조용히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점심메뉴는 진지상이다. 진지상은 돌솥밥에 고기잡채, 계절별 야채샐러드외 5가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기애애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정겹게 식사를 하였다. 천진난만한 최재근 회원의 외손주가 얼마나 귀여운지 꼬옥 안아주고 싶을 정도였다. 식사시간은 소통의 시간으로 수다를 떨기 마련이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언거언래하였다. 우리들 이야기 중에 건강에 관련된 주제는 빼놓지 않는다. 이번 시간은 치매 예방법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회복이 힘들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에 있다. 치매는 두뇌 기능 이상에 발생하므로 두뇌를 활성화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다. 뇌 조직에 굵어지면 노화와 치매에 저항성이 생기는 원리다. 치매를 예방하고 뇌 노화를 늦추는 뇌 회춘법을 소개한다. 첫째 인지기능 향상이다. 매일 신문을 보고 새로 접한 것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 등 6하원칙에 따라 손으로 직접 1000자를 쓰는 것이다. 아울러 주 2회 이상 여럿이 모여서 사회활동하는 것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뇌회춘 둘째는 운동이다. 경보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이 권장된다.
집안에서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TV 보면서 하루 두번 정도 30분간 제자리걸음 해도 도움이 된다. 매일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할때 영어공부도 같이 하는 식으로 머리를 쓰면서 운동을 하면 총명함을 늘리는데 최고 효과를 낸다. 뇌회춘 셋째는 음식이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줄여서 치매를 예방하는 이른바 마인드 다이어트다. 이는 뇌혈관 동맥경화를 줄여서 뇌혈류 감소로 생기는 혈관성치매를 막는다. 매일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 한주먹, 채소 한움큼, 들기름 한스픈 먹기를 권장한다.
빨간 육류 섭취를 주 2회 이하로 줄이고 대신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베일류 과일을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치매는 암보다도 무서운 병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이 힘들어 한다. 사는 동안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 약을 사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다.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백구과극이란 말이 실감난다. 벌써 새해 1월도 끝물이 다가온다. 어린아이들은 시간이 더디다고 아우성이지만 노인들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덧없음을 느낀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과 모처럼 활짝 웃고 이야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최재근 회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박수로 화답하였다 2월에 다시 만나기로 단단상약하고 각산진비 하였다. 사진을 카톡에 올렸는데 어린이는 누구지?. 정말 누구 손녀인지 엄청 멋지고 귀여운 포즈라고 하는 등 관심이 폭발하였다. 머리를 길러서 여자 아이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남자 아이다. 나도 처음 대면했을 때 여자 아이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최씨 성이라고 하여 친 손녀로 인식하였다. 식사분위기는 그야말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 우리들도 어린이 시절로 회귀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꽃이 피고 지면 다시 필 수 있지만 한번 태어난 인생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간다. 동창호우들을 만나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뚫리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이하여 동창호우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sd16 라목회 브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