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커리지 언더 파이어, 1996, 115분>감독 에드워드 즈윅 주연 덴젤 워싱턴(54년생), 멕 라이언
감독 에드워드 즈윅(가을의 전설, 비상계엄) 주연 덴젤 워싱턴(54년생), 멕 라이언
군용 헬리콥터의 파일럿이자 여성 분대장이었던 카렌 월던은 이라크 최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게 되고, 그녀는 대원들과 함께 밤새 적의 공격을 막으며 싸운다. 다음날 아침 부상당한 그녀는 대원들을 구조기에 보내고 사막 폭풍 속으로 사라져간다. 문제는 그녀가 보여준 용기로 그녀가 "명예의 메달"을 수상하는 최초의 여성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이다. 이의 적합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셀링 중령가 투입된다. 카렌의 살아남은 대원들은 중령에게 그녀에 대해 나쁜 평가를 말한다. 그러나 셀링 중령는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점점 더 조사해 들어가는데. 걸프전 당시 육군 중위인 콜 넷 설링은 전차부대를 이끌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부하가 미군 탱크를 이라크군 탱크로 오인함으로써 그는 아군 사격을 명하고 만다. 희생자 가운데는 절친한 친구도 끼어 있다. 전쟁이 끝나고 아군 사격은 설링의 상관 허시버그 장군에 의해 적당히 무마된다. 그러나 이 일로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 설링은 눈에 띄게 침울해지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가정 생활은 위태로워진다. 그러던 중 설링은 걸프전에서 전사한 공군 대위 카렌 월든의 명예훈장 수여를 위한 조사를 맡게 된다.
첫댓글 이 작품 옛날에 봤던 기억이 나서 요번에 새로 다운받아 밨네요. 재미 있군요. 전형적인 헐리웃 스타일인 약간의 개인적 영웅주의에다 성조기가 휘날리는 장면이 조금은 불편하게 다가오지만 그런 건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 만든 거라 인정하면 되죠. 중반까지 증인들의 말이 엇갈리는 장면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그 유명한 영화 라쇼몽(1950년)을 연상케 하네요. 1996년이면 멕 라이언 최전성기 시절이네요. 인간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진정한 리더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영화인 듯요.
70년생인 '맷 데이먼'이 26세의 앳된(?) 모습으로 나온 게 이채롭네요. '비상계엄' 영화에 이어 감독인 에드워드 즈읙의 두 번째 작품 소개가 되네요. 조만간 즈읙 감독의 최고 작품이라는 '영광의 깃발'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즈윅 감독의 영화가 제 취향에 좀 맞나 봐요. 아무래도 헐리웃 영화 문법에 익숙한 저라는 걸 표시내는 듯도 합니다.ㅎ 본인의 실수로 친구를 사망케 하고 괴롭워 하다가 그 사실을 스스로 밝히고 용서받은 덴젤 워싱톤의 행동은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살아가면서 계속 괴로움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나을 듯하다는 면에서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