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천마산 ▶산행일자 : 2024년 3월 24일 ▶날씨: 포근한 봄날씨 영상 16도 ▶산행코스 :호평동~천마의집~돌핀샘~정상~멸도봉~돌핀샘~호평동 ▶산행거리 : 8.23km ▶총산행시간 : 6시간45분(트랭글 기준) 진행: 4시간 42분, 휴식:2시간 3분 ▶산행동행: 중랑K2산악회 번개산행 9명 |
지난주 천마산 야생화 탐방을 시작으로 내 마음속에는 봄이 왔음을 알렸다.
이번 일요일은 집사람과 조카 결혼식을 앞두고 일정이 있었으나 중랑K2에서 천마산 봄꽃 산행을
번개로 공지하였고 화이팅 형님도 오랫만에 산행에 참석한다하여 일정을 변경하여 번개 산행에 참석한다.
번개팀은 천마산역에서 09시30분 산행을 시작 예정이니 나는 부지런히 재활용품을 정리하고
호평동에서 같은 시간에 출발해서 정상에서 11시쯤 만나기로 한다.
오늘은 봄맞이 야생화 탐방이니 서두르지말고 봄 꽃은 보면서 행복을 느껴보자..
오르는 길에 꽃들을 찾아본다
일주일 사이에 꽃들은 더욱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이제막 새싹을 틔워내기도 한다.
복수초 군락지에는 노오란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그리고 지난주에는 피지않았던 예쁜 노루귀까지....
눈도장을 찍어두고 정상으로 향한다...
다음주 부터는 예쁜 얼레지가 한가득 피어나겠지?....
열심히 꽃들과 즐기는사이 시간이 많이 흘렀다... 에구.....부지런히 정상으로 가자... 11시가 지났다....
천마산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오르면서 만난 점현호색.
지난주보다 꽃이 더욱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색이 얼마나 곱고 에쁜지?.....
길가에 흰털괭이눈 앙증맞은...
둥근털 제비꽃도 여러곳에 피어있구요......
매년 찾는곳 입니다.
고목나무 뿌리 사이에 노루귀가 피는데.....
지난주에는 아예 없었는데... 일주일만에 줄기를 올리고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앙증맞은 꽃을 피워줄 개별꽃 싹들도 올라왔네요...
계곡 옆으로는 꿩의바람꽃도 피었네요.....
천마의집에 다다라서는 산괴불주머니도 꽃을 보여줍니다...
생강나무 꽃도 더욱더 짙은 노란색을 보여주고...
천마을집을 지나며 습지에는 흰털괭이눈이 앙증막게 피었습니다..
올괴불나무 꽃들도 여기저기 피어나고...
천마산 천상의 화원에는 복수초가 만개했습니다....
너도바람꽃 쌍둥이도 예쁜 속살을 보여주네요...
정상 아래 돌핀샘근처 바위에는 처녀치마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꽃대는 아직 이른가봅니다.. 보라색의 예쁜꽃은 4월에나 볼수있을듯 합니다..
꽃을 보면서 오르는 사이 시간이 지체되었네요,...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오릅니다...
천마산 북쪽 오름길은 지난주에 눈이 발목까지 쌓였었는데..
오늘은 눈은 녹았지만 낙엽속에 얼음이 얼어있어 많이 미끄럽습니다...
천마산 정상 11시11분
천마산역 번개팀은 아직 도착을 안했습니다...
백봉산, 운길산이 바라보이는 나만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립니다...
11시25분 화이팅 형님께 카톡이 옵니다.
"라면 끓일수있는 바람없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달라고".....
아는 사람들만 알고있는 최고의 자리가 있죠....
정상 바위아래 사람들 통행이 없는 바람없고 했살좋은 자리.....
자라를 잡고 기다립니다.... 11시50분경 줄랑K2 번개팀 도착.....
이제 맛나게 점심 식사를 합니다.
회장님표 육회..... 캬~~~ 배까지 썰어오셔서 좋은 한우에 맛이 끝내줍니다....
고기 양도 얼마나 많은지.... 저는 밥대신 육회로 배를 채운듯 합니다...
총대장님 라면 끓이고 산삼주에, 상황버섯주
산에서 이렇게 호사롭게 즐겨도 되는겨?.....
배불리 잘먹고 좋은 이야기 나누며 하하..호호 참 즐겁네요...
육회....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끝내줍니다..
천마산 봄 꽃 보다도 더 멋지고 맛난 음식들 입니다..
좋은분들과 건강을 위하여~~~
이렇게 맛난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식사를 합니다..
이제 정상을 향하여~~~ 노랑제비꽃
천마산 명품소나무
13시 25분 천마산 정상 인증
파란 하늘에 양떼구름... 멋지네요....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을 바라보며....
멋져요~~~~~~~
스틱의 끝은 저 멀리 호명산 양수발전소를 가리키는거죠?....
이제 우리는 천마산을 내려서며 건너편 멸도봉으로 갑니다..
천마산을 다녀가신 분들은 정상만 다녀가시지 천마산 멸도봉은 잘 모르실 겁니다..
오신김에 멸도봉도 가보자구요.....
멸도봉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
우리가 꽃을 탐방하로 가야할 뿍쪽면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고 발밑은 얼음이 남아있어서 미끄럽습니다.
멸도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이제 내리막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천마산 봄 꽃 산행의 본격적인 천상의 화원으로 갑니다.....
고목나무 뿌리 사이에 피어난 복수초
가녀린 노루귀가 피었네요....
일주일 사이에 여기저기 많이 피었어요...
청노루귀.
노오란 꽃술이 너누 예쁜 너도바람꽃.
청노루귀 한쌍.
꿩의바람꽃.
꿩의 바람꽃
복수초
눈이 남아있는 복수초.
이렇게 봄 꽃을 즐기는 사이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평소 혼자서 천마산 다녀오면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맛난음식을 먹으며 오랜시간을 보냈고 꽃 구경을 하느라 총 소요 시간이 6시간 45분..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평내호평역 까지 걸어와 하산 뒷풀이...
감자탕과 소주를 곁들여 맛나게 먹었네요.....
볶음밥으로 마무리까지......
봄을 맞아 피어나는 주변에 그냥 지나칠 꽃들도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정말 예쁜게 많습니다.
에쁜 복수초,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천머산 봄 꽃 덕분에 좋은분들과 재미난 산행을 즐겼습니다...
혹한의 시련을 이겨내고 꽃을 피어내는 봄 꽃들의 생명력처럼
우리 중랑K2 회원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