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The Dolomites]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는 산악등반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이탈리아 동북쪽 돌로미티 산자락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동네의 높은 산을 누볐고 20대에 이미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세계 최초로 8천m급 14좌를 완등하였는데 모두 무산소 등정이었고 대부분 주변의 도움 없이 홀로 이뤄낸 초인적인 기록이다.
그는 2007년 돌로미티 산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될 때 유네스코에 보낸 지지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돌로미티를 평가했다.
"나는 돌로미티에서 자라 천 번 이상 돌로미티를 올랐고 이후 전세계 수천개의 산을 올랐다.
내 결론은 이렇다. 지구상 어떤 산도 돌로미티보다 아름답지 못하다. 왜냐하면 돌로미티는 지형, 지질학적 다양함 외에도 깎아지른 절벽과 녹색의 부드러운 목초지의 강렬한 대비가 보여주는 탁월한 경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후략)“
6월 초부터 두 달간 스위스 명산트래킹 세차례, 몽블랑 트래킹 두차례를 끝내고 8월에 마지막으로 돌로미티를 두차례 돌았는데 돌로미티는 그냥 경이롭다! 위대하다!..라는 생각 뿐이다
회백색 돌산이 장승처럼 늘어선 황량한 풍경..
부드러운 녹색으로 끝없이 펼쳐진 초원..
돌로미티는 무기질 암산과 생명이 넘치는 초원의 행복한 만남이자 자연이라는 천재적 화가, 작곡가가 만들어낸 최고의 풍경화이자 교향악이다.
여행가이드 권태우 씀
첫댓글 자연의 오묘함과 위대함을 새삼 다시금 새기게 됩니다
어느 예술가가 이처럼 아름답고 절묘한 풍경을 그릴 수 있겠습니까?
트레킹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는 사진속의 여행객들이 더없이 행복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