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20도를 오르 내리며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일교차도 10도 안팍으로 좁혀져 본격적인 봄시즌이 다가오고 있네요.
더불어 수온이 오르면 집어가 가능하고 출조객 내공의 깊이에 따라 살림망의 무게가 달라 질것으로 봅니다
또한 바닥까지 훤하게 보여주던 맑은 물색도 조만간 변화를 보이면
수심에 따라 시간대가 다른 그간의 모습도 사라질듯 하구요.
지난3월17일부터 임시로 영업을 하면서
매주 방류되는 붕어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방류대비 5%도 먹이활동을 하지않고 "밑빠진 독에 물을 붓듯이" 방류의 의미도 없는
그냥 보여주기식 방류를 했다고 할까요...?
조황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어종에 비해
방류와 동시에 반응을 보이는 잉붕어나 향붕어의 유혹을 뿌리치고 몇번이나 꼽씹었던
지난 한달여간의 시간이 마치 일년을 보낸 듯한 힘든 시간 이었습니다.
낚시터를 오랜시간 운영하면서 축양도 시켜봤고 나름 어병에 대해 공부도 한터라
수온이 낮은 초봄에는 방류 어종에 따라 살림망의 무게도 늘릴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이활동은 고사하고 페사의 위험성을 누구보다도 아는 제가 굳히 붕어만 고집하는 이유를
최소한 붕어낚시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아시리라 봅니다.
마구잡이 낚시를 하면 모를까?
서론이 길었네요.
산우물 수온이 15도를 오르 내리고 있고 내일은 비소식이 있네요.
아마도 비가 그치고 나면 전체적인 모습도 달라 질것으로 봅니다.
시간대나 활성도나 물색도....
남겨주신 소주한 정보 감사 드리면서 물러갑니다.
고맙습니다.
불빛하나 없는 고즈덕한 붕어전용터,,,,,
최고의 찌올림이 함께하는 산우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입장시간 오전 8시이후부터 퇴장시간 다음날 오전10시까지 이오니 협조 바랍니다.
첫댓글 그리많은 찌올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훌륭하게 올리는 찌올림으로 몇수 했네요.
해지고 초저녁부터 미리 집어해논 자리에서 간간히 올려주는 찌올림과 당찬 손맛을 보여주는 저녁이었구요,
어느정도 시원하게 올려주는 찌올림에만 챔질하였네요.
늦은 저녁에는 훤한 달빛의 영향으로 잠시 소강.
11시부터 취침하여 새벽 4시부터 다시 시작해서 6시까지만 했는데, 새벽녁에 10여수는 했네요^^
미끼는 글루텐에, 밑밥은 어분과 보리섞어 대충...뭐 독탕해서 했으니 못잡으면 사장님께 바보소리 들었겠죠? ㅋㅋ
친구와 간만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항상 많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어머니 뵙고 오니 오셨다고 집사람이 귀띰해 줬는데 인사도 못 드렸네요.
고맙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산우물입니다.
붕어에 대한 고집을 아는 낚시인들은 알고있습니다.
사장님 말씀처럼 잉붕어나 향붕어를 붕어처럼 방류하고 조황사진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면서 이제 순수 붕어낚시터는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나마 산우물은 붕어전용터를 고집스럽게 운영하시는 사장님덕에 100% 순수 붕어 잡이터라는 브랜드를 만드신 것이죠.
아는 조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고집은 사실 남들이 잘 안알아 주는 외로운 싸움입니다^^*
사실 잉붕어나 향붕어를 방류하는 낚시터도 살림망을 들여다 보면 딱히 크게 다를바 없는듯 합니다만...ㅋ
이젠 수온도 올라 폐사도 줄어들 것이고 조황도 살아나겠지요...^^
바쁘실턴데 매번 다녀 가시네요...고맙습니다.
개나리가 피었네요... 입질도 더 좋아지겠어요...ㅎㅎ 주변의 모든 낚시터들이 향붕어터로 바뀌지만 끝까지 붕어전용터 고수하시는 사장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질은 현재도 금상첨화입니다.
다만 폭발적인 모습이 많치가 않아서...ㅋ
봉선생님도 출조길 어복 충만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