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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앨런 튜링]은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이며, 스스로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공학자이면서 프로그래머였던 앨런 튜링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적 활동을 하던 시기에 집중하여, 수학자, 컴퓨터 과학자, 암호 해독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인공지능 및 인공생명 전문가로 변모하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1. 뭔가를 하려면 클릭하거나 탭하거나 아니면 터치하세요.
2. 범용 튜링 기계
3. 미국, 수학, 히틀러
4. 디-디-디-다-저는 이니그마입니다.
5. 튜링, U보트와 싸우다.
6. 1942년: 다시 미국으로 + 히틀러의 새로운 코드
7. 콜로서스, 딜라일라, 승리
8. ACE, 한 달치 일을 1분 안에 해치우다.
9. 맨체스터의 '전자 두뇌'
10. 흉내내기 게임: 인공지능, 인공생명
11. 차가운 죽
12. /끝////
부록.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보기: 튜링 기계의 간단한 예
출판사 서평
전자식 컴퓨터의 역사는 100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지만, 그 영향력은 인간의 다른 어떤 발명품보다도 광범위하면서 강력하다.
이 놀라운 장치가 다른 발명품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하나의 물리적인 장치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한 대의 컴퓨터를 사용해서 문서를 작성하고 친구와 메시지도 주고 받으며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한다. 사용되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에 따라 하나의 물리적인 기계(하드웨어)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 상식적인 사실은 약 80년전에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에 의해서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앨런 튜링은 위대한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이며, 스스로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던 공학자이면서 프로그래머였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독일군의 암호기계를 해독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함으로써 연합군의 승리를 뒷받침한 위대한 영웅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인공지능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였으며, 최초의 컴퓨터 사용설명서, 컴퓨터 음악, 컴퓨터 게임 등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자였고, 이러한 정체성이 그가 살던 시기에는 용납되지 않았다는 점은 지금에 와서 바라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그의 성 정체성이나 성장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적 활동을 하던 시기에 집중하여, 수학자, 컴퓨터 과학자, 암호 해독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인공지능 및 인공생명 전문가로 변모하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이 가진 미덕이라면, 자칫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인데, 특히나 역사적인 사건들과 잘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어서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튜링의 주위에서 그와 함께 컴퓨터의 탄생을 이끌었던 뛰어난 수학자와 엔지니어들도 소개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앨런 튜링과 그의 동료들이 이룬 창조적 활동 덕분에 컴퓨터의 개발에서 앞서가던 영국이, 정책적 판단과 관리적 실수로 인하여 주도권을 잃게 된 것은 현재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창조를 화두로 삼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앨런튜링의 삶과 그의 주위에서 벌어졌던 외적 상황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amazon.com 에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독자평들
"1. 컴퓨터 엔지니어링의 발전에 공헌한 튜링의 이야기 (J. 로드리게즈, 2013년 2월 12일)
이 책은 앨런 튜링에 대한 포괄적인 전기라기보다는, 컴퓨팅에 대한 튜링의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서로 접점을 가졌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그가 암호해독에 관해 어떤 일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하드웨어의 개발에 관하여 사진을 곁들여 아주 멋진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전공자도 읽을 수 있게끔 잘 서술하고 있다. 아주 좋다!"
"2.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은 전혀 필요하지 않아서 누구나 읽을만 하다 (스티브 G, 2013년 1월 16일)
이 책은 앨런 튜링에 대한 상세한 전기는 아니다. 이것은 튜링의 삶에서 컴퓨터에 관한 부분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튜링의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잭 코플랜드의 책보다 더 자세하게 다룬 책들이 많이 있다고 나는 확신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이 책을 읽을 때 내가 가졌던 즐거움을 떨어뜨리지는 않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내용의 전개는 깔끔하고 코플랜드는 컴퓨팅의 탄생과 함께, 이 책의 부제목이 나타내듯 튜링이 진정으로 왜 ""정보 시대의 개척자""인지에 대해서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부 내용은 조금 기술적인 부분이지만 그것이 이야기의 중심은 아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튜링의 지도를 받아서 어떻게 컴퓨터를 발전시켰는지에 관한 것이다. 컴퓨터에 관한 상세한 사전 지식은 전혀 필요치 않다. 코플랜드는 모든 이야기를 훌륭하게 잘 이끌어나가며 설명하였다. 나는 컴퓨터나 과학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3. 잘못 이해된 천재에 관한 유용한 글 (존 버크벡, 2013년 4월 19일)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의심의 여지없이 천재였지만 사적인 생활, 특히나 그 당시에 동성애자로서의 생활을 가지도록 허용받지 못했던 사람에 대한 유용한 글이다. 비록 그 당시에는 법을 어긴 것으로 선고받았지만, 그 행위의 결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 처벌은 훨씬 더 관대했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