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명문대 합격한 학생이 지방대 떨어진 학생을 위로 할수 없다고 하지요 관계는 동변상련이라고 그 고생을 해보지 않으면 위로를 할수 없다는 말에 크게 공감을 하거든요 제 남편 목사님은 건강한 편이에요 늘 절제를 잘하고 자기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아파서 눕거나 힘들게 하지 않아서 늘 감사하고 감사하였지요
환자로서 생활은 지금까지 그리 크게 해본적이 없고 치질수술하고 망막박리 수술을 하였으니 참 건강하게 살아온 것이지요 조금만 힘을 쓰면 금방 지쳐서 자리에 눕는 나하고 늘 책상에 앉아있는 생활이 하니 때론 철인같기도 하여 부러웠어요
그러나 그게 아주 쉽게 환자 역활을 하게 되더군요 지난 화요일 시찰회모임으로 덕유산에갔는데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곳에는 눈이 쌓이고 그늘에는 빙판이 있는데 그곳을 방심하여 걷는 순간에 꽈당넘어져서 허리를 많이 다쳤는데 그때는 말도 못하고 식은땀을 흘렸답니다 함께가신 목사님이 응급처치를 하시고 원내동까지 모셔다 주셔서 통증외과가서 주사를 맞고 그 다음날에는 아무래도 심각한것 같아서 정형외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뼈는 이상이 없다하여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몇일동안 교회도 못가고 병원다니면서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하는데 통증이 심한가봐요 나도 덩달아 간병 한다고 병원에 함께 다니고 식사 챙겨주니 하루 시간이 후딱가네요 그동안 건강했던 삶이 참 감사하고 이런 일을 통하여서 아픔사람들 심정을 더 알게되니 감사하고 다시 회복하면 아픈이웃들에게 더 공감할수 있게되니 감사하고 감사하자고 대화를 나웠어요 역시 울 하나님 아버지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신줄 확실이 믿어요 어떤 역활을 맡기시던지 잘못한것은 회개하고 감사하고 감사하기로 하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