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울어야할 일 시127:1-5, 눅23:27-31
시편에 보면 자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요,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으면 부모가 아무리 노력을 하고 힘을 써도 되지 않습니다.
독일 담스타트에 마리아 부흥 자매단 이란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차대전 이후 독일이 폐허가 되었을 때 건물의 폐허도 문제였지만 정신적인 폐허가
더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이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 때 슈링크라는 여성 지도자가 신앙으로 소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여성들만의 힘으로 이 자매단을 만들었습니다.
공동체 안의 예배당, 숙소, 식당, 인쇄공장 그 밖의 시설도 모두 여성들이 직접 건축했습니다. 그 건축과 관련되어 이런 간증이 있습니다.
자매단 안에 불화가 생기게 되면서 이상 하게 벽돌이 균열이 생기고
규격을 잘 지켜도 이쪽과 저쪽이 서로 어긋납니다.
레일을 깔고 밑에 바퀴가 달린 수레로 흙을 나르는데 이유도 없이 수레가 탈선을 합니다.
사고도 자주 일어납니다. 슈링크는 공사를 중지시켰습니다.
'이대로 공사를 계속해서는 의미가 없다.
이런 상태로는 건물이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매들을 다 교회에 불러 모았습니다.
'우리 안에 불화가 있어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우리 다 참회의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자매들이 참회의 기도를 하고 화해를 한 다음에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쉽게 건물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했습니다.
누가복음 에는 예수님이 가시는 골고다로 향하는 길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님의 십자가 행렬에 함께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로마 군병, 단순한 구경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의 무리,
흥미 있는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따라가는 백성들, 평소에 주님을 믿고 따르며 섬기던
여인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슴을 치며 슬피 울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여인들을 향하여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
1.먼저 자기 자신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골고다로 행하시는 것은 세상 죄를 지고 인류의 죄 사함 받는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일은 너무나도 힘에 겨운 일로, 피땀을 흘리시는 기도로 기운이 빠진데다
하룻밤 동안에 몇 군데나 끌려 다니시며 재판과 심문을 받으셨는데,
안네스의 집에 끌려간 후, 다시 대제사장 집으로 그리고 공회에 끌려가고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빌라도에게, 빌라도는 예수가 갈릴리 사람이라 하여
분봉 왕 헤롯에게 보냈고, 헤롯은 다시 또 빌라도에게 보냈던 것입니다.
빌라도에게 다시 넘겨져 사형언도를 받기까지 무려 여섯 번씩이나 끌려 다니셨습니다.
심히 피곤하고 배고프시며 목마르신 그런 처지에 계신 주님의 등위에
무거운 십자가형틀이 짊어져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힘에 겨우셨고 피곤하고 무거워 견뎌 내실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그를 강제적으로 끌어가는 군병들은 재미있다는 듯 채찍으로
그의 등을 내려쳤습니다.
넘어지면 또 후려치고, 이 같은 일이 몇 번인가 되풀이되니
이제 더 이상 견디실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만 그 자리에 쓰러지셨을 때, 로마 군병들도 더 이상 그에게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심은 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구경꾼 중에 건장해 보이는
구레네 시몬이라는 한 청년에게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메고 대신 지게 했습니다.
주님의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주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너무 안타까워 울면서
따를 때 ‘나를 위해 울지 말라’하셨는데, 그리 말씀하신 것은 지금은 비록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길이요, 죄인들이 죄 사함을 받고
구원 얻는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한 길이요, 잠시 당하는 고난 이후에는 무한한 영광이
따르는 길이기 때문에 주님은 나를 위해 울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우는 대신 자신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너희를 위해 울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아무리 세상 죄를 지고 가셨어도 개인적으로 믿고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부모의 믿음이나, 자식의 믿음이나, 남편의 믿음이나, 아내의 믿음이 서로에게
좋은 신앙의 영향은 끼칠 수 있겠지만 대신해서 속죄와 구원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개개인이 믿고 회개하지 않으면 의롭다함을 받거나, 구원을 받는 일 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고 그는 여전히 주님의 심판 아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먼저, 자신을 위해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사람 시몬은 구경하다가 속말로 재수 없이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했는데, 그의 한 일은 부지중에 주님을 대접하는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그가 죄 사함을 받았다거나 구원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몬은 이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예수님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그 체험을 통해 후에 주께서 지신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그의 온 집안까지 주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었음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시몬의 아들이 알렉산더와 루포였는데,(막 15:21)
롬 16:13에는 이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는 사도 바울에게 사랑을 받은 성도였고,
시몬의 아내는 바울이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분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을 위한 고난에는 영육 간에 축복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도 각자가 구레네 시몬처럼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로 알고 믿어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받고 구원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다음에 자녀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주님은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에게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 위해 자녀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가며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정작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은 무엇보다
자녀의 영혼이 잘되기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본문에 3절에 보면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했습니다.
여기 “기업”이라 함은 ‘어떤 사업을 계획하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여 생산,
판매, 서비스 등의 사업을 계속적으로 경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업은 영속성이 있어서 자식이나 다른 후계자에게 대물림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몇 가지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영적인 기업으로 신앙의 유산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믿음을 자식들에게 전수하여 자손이 대대로 하나님을 공경하고 목사나
장로, 집사, 권사직 등 성직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신적인 기업으로 부모나 스승의 정신이나 사상을 자손이나 제자들이
받들어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육적인 기업으로 자식의 자식을 낳아서 가문의 혈통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넷째는 물질적인 기업으로 부모의 재산을 자손들이 계속관리하면서
가업을 펼쳐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업의 소중함에 대하여 성경에서 살펴보면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8) 했고,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신 7:6-7) 했습니다.
농사 중 가장 큰 농사는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경외함으로 영혼이 잘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영혼이 잘되면 아무리 어려운 난관을 만나도, 죽음 앞에서도 하늘 소망 가운데
의연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의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이트가 열세 살 때에 혈우병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이 잘못되어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AIDS에 걸렸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했는데, 화이트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했습니다.
오히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밝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지자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많은 이들이 화이트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레이건 대통령을 비롯해서 유명 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찾아와 방문했습니다. 그는 결국 5년을 더 살고 18세에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의 내용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 아버지는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 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아빠가 더 이상 어떤 것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아들은 대답합니다.
"아니예요. 전 지금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아빠가 제게 준 것을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었잖아요.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예수를 믿게 해 주었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 주었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우리 모두 자녀가 영적으로 잘되기 위해 자녀의 장래를 위해 우는 부모가 됩시다.
3.그리고 나라와 백성들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눅19:41-42에 보면 예루살렘 도성을 보시며 우셨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주님께서 장차 죄에 대한 심판으로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신 것은 곧 하나님의 안타까우신 눈물이고 사랑의 눈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울음은 예루살렘에만 국한된 것만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보시면서
죄로 인해 심판을 인류의 아픔과 온 세상 모든 피조물의 고난까지도 생각하면서
우는 메시야 적인 눈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민족의 죄를 보면서, 인간들의 죄를 보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울면서
기도할 때에 그 나라는 강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울면서 기도하는 것은 자신과 민족이 평안하게 사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딤전2:1-2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되어야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잘 살 수 있습니다.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나라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흑암의 악한 세력들에 의해
지배를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더욱 깨어 기도하는 자들이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미국의 우드로 윌슨이 대통령시절 외교문제로 큰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닫고 간절히 기도를 드린 후
각료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기도의 능력을 믿습니다.
현재의 난관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라고 말하고 곧 전 각료들과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이룰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의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노력과 수고로는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했고,
2절에는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산다고만 좋은 것은 아니라, 성실한 삶과 열정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진정한 성공이 오고,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 나라 이 백성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나라와 백성의
장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가 됩시다.
우리가 정작 울어야 할 일은,
★.먼저 자기 자신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다음에 자녀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라와 백성들의 장래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