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부니부니- 어린이 오페레타 소리의 비밀
*공연장소 : 이해랑예술극장 (동국대학교)
*관람일자: 2011년 8월 12일 금요일 2시 공연
*관람연령: 31개월 딸 & 맘
오늘 볼 공연은 부니부니..
아이는 이공연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공연장에서야 처음 포스터를 보고 오늘 이걸 볼꺼야라고 알려준 공연..
엄마도 이 공연에 대해선 거의 무지..
그래서 공연 신청전 다른분들의 후기부터 꼼꼼이 읽었다.
엄마가 이 공연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 관악기를 소재로한 공연이라는점
두번째.. 악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수 있다는점.
세번째..공연후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는점.
피아노 연주곡이나 현악기 연주곡은 평소에도 많이 접하는 편이고 악기들도 익숙한 편인데.
엄마인 나도 관악기에 대해서는 이름이나 소리등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이공연은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가게된다.
공연전 연주자분들이 직접 악기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신다.
아이들이 악기를 직접 들고 사진촬영도 가능한데.. 울딸에게 악기들이 너무 무겁다.
그래서 그냥 만져보기만 하고..사진은 없다.
아이가 제일 관심을 가진 호른이다.
사실 요 드럼을 한번 연주해 보길 간절히 원했으나 그냥 눈으로만 구경.
지하철에서 올라가면 요렇게 이정표가 있다.
지하철 입구에서 남산산책로 방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오른쪽으로 산책로를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이해랑예술극장
아이는 포스터 앞으로 달려간다.
엄마 오늘 이공연 볼꺼야?? 엉 그거 볼거야..
자 사진찍어주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매표소
좌석배치도
와 앞에서 두번째 통로자리다.
매표소 양 옆으로 요렇게 오늘 공연에 나올 캐릭터들이 있다.
아이는 요기선 사진찍기 거부..
티켓팅하면서 구입한 프로그램북에 빠져 사진찍는것도 싫단다.
의자에 앉아 프로그램북 읽기..
아래층에 내려가면 공연장 입구와 대기실이 있는데 울모녀는 그것도 모르고 요 매표소 앞에서 한참을 있었다.
아이는 아직 글읽기는 못한다.
그런데 요렇게만 보고 있음 혼자 읽는듯 싶다..
포토존에서 겨우 사진 한장 찍고
이제 이번 공연에 대해서 알아보자.
국내 최초 창작 어린이 오페라타 '부니부니'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오페레타란?? 엄마도 처음 듣는 용어이다.
오페라에 작은이라는 어미가 붙은 말로서 오페라의 한장르로 분류가 되는데
희극적 내용에 연극과 같은 대사가 특징이란다..
부니부니란 제목은 아래처럼 설명이 되어 있고..
오늘 공연의 출연진이다.
공연줄거리는
세상에서 가장 게임을 좋아하는 동훈이는 게임속 캐릭터인 크크크대마왕(아름다운 소리를 수집하여 세계를 정목하려는 악당)에게
납치된 엄마를 구하기 위해 게임속 소리마을 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엄마가 사준 악기 부니부니 친구들
느끼한 색소폰 아저씨, 새침데기 클라리넷, 방구쟁이 튜바, 잘난척쟁이 트럼펫, 귀염둥이 호른, 의젓한 악기의 리더 트롬본과 함께
엄마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러던중 지혜로운 할아버지 바순을 만나 크크크 대마왕과 그의 부하인 음치마녀를 무지를수 있는 소리의 비밀을 알게되고
어린이 관객 친구들가 함께 악당 크크크 대마왕에 맞서 아름다운 소리로 무찌르며 엄마를 구출한다는 이야기이다.
소리의 비밀인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귀를 기울이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소리의 비밀과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담고 있는 희극적인 요소와 연극적인 요소가 합쳐진 “작은 오페라”이다
공연중 접하게 되는 클래식 음악들..
공연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배경음악으로 클래식이 계속 들려온다.
평소 영화나 광고에서도 많이 접했던 친숙한 음악들이다.
사실 공연에 집중하다 보면 배경음악은 신경을 별로 안쓰는데..
이번 공연은 오페레타라서 그런지 나오는 음악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해서 더 듣게 된다.
엄마로 나오시는 분의 아리아에 감동을 했고..
폰아저씨,바순할아버지.크크크 마왕(한분이 세역할을 동시에 하신다.)의 웅장한 바리톤 음성에 귀좀 뚫리고..
와. 전문 성악가라 역시 음색부터 다르시다..
공연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로비로 나오면..
또다른 선물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부니부니 밴드의 작은음악회..
사실 엄마가 이공연을 선택하게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 작은음악회..
엄마에게는 본 공연보다 이 작은 음악회가 더 인상적이었다.
한곡 연주가 아닌 여러곡이 연주가 된다.
그 중 마지막을 장식했던.
시스트 액트 ost I Will Follow Him
공연장에서 박수치며 즐거웠는데 집에서도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
아이는 반짝반짝 작은별 음악이 좋았나보다.
작은별 노래도 공연에 나왔던 가사로 따라부르고.. 율동도 부니부니 율동을 따라한다.
티켓팅을 하면서 구입한 프로그램북과 cd
구입하길 참 잘했다.
공연 시작전 미리 프로그램북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것도 좋았고..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도 공연 후 악기랑 공연내용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집에와서는??
당연히 부니부니 cd부터 듣기 시작..
공연 ost를 듣고 있으니 공연을 다시금 회상하게 되고 지금도 눈앞에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아이에게 음악의 장르에 대해서 특별하게 구별하여 주지 않은 엄마..
그냥 아이가 편하게 듣고
그냥 모든 음악을 자연스럽게 친숙하게 받아들였음 하는 바램이다.
그러한 면에서 평소 많이 접하지 못한 관악기 연주는 엄마와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첫댓글 인터파크 아이디: grangvia 후기등록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