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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북 경주시 서면 | |
높이 | 533m |
천년고도 경주시 서쪽 외곽에 있으며 구미산(594m)과는 능선으로 이어진다.
천도교 성지인 용담정(龍潭亭)에서 시작하여 구미산 정상에 올라 경주시를 내려다 본 뒤 능선길을
20분 가량 걸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수풀이 많아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 정상의 조망보다는 인근 구미산·단석산·오봉산·사룡산과
연결하여 산길을 걷는 즐거움이 큰 산이다.
하산은 서면 도리 농로로 내려선 뒤 20여 분을 걸어 마채 마을회관 앞까지 나온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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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산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서북쪽 지역인 서면 도리마을에 위치해 있다.
예전 지형도에는 533m로 표기되어 있지만 최근 개정판에는 534m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인내산은 낙동정맥이 포항을 지나 경주 아화땅으로 접어들면서 잔뜩 고개를 숙이기 전
남사봉(470m)에서 곁가지를 친 짧은 지맥이 구미산, 옥녀봉을 지나 선도산쪽으로 내달리는 머리부분에서
북쪽으로 솟아있는 산으로 인내산만을 목적으로 찾는 이는 드문 편이고, 천도교 성지인 용담정이 있는 구
미산~인내산을 잇는 능선연계산행을 시도해 볼 만하다.
특히, 인내산 동쪽에서 시작되는 계류는 경주, 포항시민의 젖줄 65.5km에 이르는 형산강의 최장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산 정상부는 수목으로 이렇다 할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정상 남쪽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경주,
건천일대의 산들과 그 너머로 영남알프스일대까지 굽어보는 조망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또한 어림산(510.4m)을 지난 낙동정맥이 관산(393.5m)을 지나 아화지역에서 급속히 몸을 낮춘 후 사룡산,
단석산을 향해 서서히 고개를 치켜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낙동정맥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산행코스
*한무당재- 남사봉- 인내산- 909지방도(서면 도리)
#들머리안내
ㅇ포항-안강을 지나 영천방면 28번 국도로 진입. 시티재 고개마루에 있는 안강휴게소를 지나선 내리막에서
경주,현곡방면을 알리는 도로 이정표를 따르면 굴다리로 내려선 후 좌회전하게 된다. 고경저수지를 지나 황수
탕 못미쳐 덕정리에서 아화를 알리는 909번 도로를 따라 우회전하여 올라서게 되면 시멘트도로의 고개마루가
산행들머리가 되는 한무당재(청석골재)다.
ㅇ포항(양학동)-한무당재: 32km, 30분 소요
ㅇ한무당재-산행 날머리(마채마을 상단 도로변으로 무덤 3기 있는 곳): 0.7km.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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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 <> 경주 구미산~인내산
애오라지 산만 찾아다니는 산꾼들이라도 경주에 들어서면 가슴이 설렌다. 어딜 가나 역사와 전통의 향기에 마주치게 되는 천년고도인 것이다.
비록 산만 찾아 나선 길이라 해도 언제 어디서 뜻밖의 문화유산과 접하게 될지 모른다는 기대 감을 가져도 좋은 것이 경주쪽 산행이다.
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이 근래에 안 내했던 경주쪽 산행로 중에는 신라 선덕여왕과 화랑 김유신의 설화가 얽힌 `여 근곡-오봉산'코스(지난 5월13일자 소개)가 그 좋은 예의 하나다.
경주 교외의 `구미산(龜尾山.594m)-인내산(533m)'코스는 이 천년고도의 가을을 흠씬 느낄수 있는 산길이다. 초입에는 천도교의 유적지이자 성지인 용담정(龍 潭亭)이 들어서 있어 색다른 경주의 역사유적을 만나는 기쁨도 있다.
산행로 전체구간에 걸쳐 산길이 단순 뚜렷한 편이고 넓은 경주시를 내려다보는 조망도 곳곳에서 시원하게 열린다.
구미산 정상을 비롯한 능선길 여러군데에 억새가 무리지어 활짝 핀 만추의 정취도 깊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 산행로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능선의 멋진 낙엽길이다. 산행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때묻지 않은 낙엽층이 두터워져 마치 바삭바삭한 `비스킷'을 잔뜩 뿌려놓은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다.
산행코스는 경주 현곡면 가정2리 버스정류소(용담정 입구)-용담정-전망대바위 봉우리-구미산정상(헬기장)-산불감시초소-임도-헬기장-인내산정상을 거쳐 경주 서면 도리 마채마을 하산으로 이어진다. 5시간-5시간30분 소요.다만 골짜기로 떨어지는 하산길은 길다운 흔적이라고는 거의 없어 입구찾기부터 출구까지 매 우 주의해야한다. 가정2리 버스정류소에서 `용담입구'라는 표지석을 확인하고 콘크리트길을 따라 25분 걸어들어가면 용담정. 천도교 1대 교주 수운 최재우가 뜻을 일으킨 곳으 로 지난 75년 크게 복원됐고 그의 동상이 서있다. 정문 왼쪽으로 난 산길로 올 라서면 본격 산행시작이다.
길이 또렷하다. 두군데 갈림길이 있지만 큰 길을 따라 가면 세찬 경사구간을 통과해 35분 정도만에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10분 정도만 더 가면 구미산 능선 안부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바위전망대. 산행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8시방향이 단석산, 9시 방향이 오봉산 그 뒤가 사룡산이다. 10분만 더 진행하면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이곳이 구미 산 정상. 지금부터 길은 브라운색 낙엽밭과 침엽수의 푸른 잎, 바람에 이는 풀 잎소리, 억새지대가 어우러진 멋진 가을산길이다. 정상 출발 기준 1시간 정도 더 나가면 묘지 1기와 마주친다. 이 묘지는 굉장히 중요한 이정표다. 반드시 묘지뒤쪽의 왼쪽 통로로 들어설 것. 오른쪽 길입구로 가면 하산길로 이어진다. 산행을 여기서 끝내고 싶을 경우 오른쪽 하산길로 가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 다면 길은 왼쪽이다. 리본을 잘 확인해야 한다.
오르락 내리락 땀흘려가며 55 분만이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봉우리. 7-8분 정도 제법 급한 길을 내려서면 임도에 내려선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하산을 감행하는 것은 곤란하다. 오른쪽 으로 가면 하산목적지인 마채마을까지 이어지지만 지도상으로 확인해본 결과 길이 너무나 길다. 맞은 편 봉우리로 다시 올라붙는다.
5분만 올라서면 억새밭 속 헬기장. 20분만 더 가면 인내산 정상이다. 인내산 정상은 오르기까지 꽤 인 내를 요했지만 막상 올라서보면 조망이 수풀에 가려버린다. 인내산 정상에서 그대로 직진해 20여분 더 낙엽속을 걷자 다시 한번 벌초가 깨 끗이 된 묘지와 맞닥뜨린다.
2기의 무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데 첫번째 무덤 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묘지의 벌초상태로 보아 좋은 산길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모두 묵은 길이다. 일단 내려서자마자 길이 사라지면서 수풀속이 다. 20여분만 내리막 수풀을 헤치면 경주시 서면 도리 농로에 닿을 수 있지만 국제신문리본을 주의깊게 살펴야만 한다.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37) 또는 이창우 산행대장 (051-852-0254)
# 교통편
부산서 경주까지는 명륜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가 많다. 약 10분 간격 운행. 1시간 30여분 소요. 요금 3천1백원. 경주시외버스터미널앞 버스정류소에서 현곡방면 230번 버스를 타고 용담입구에 하차해야 한다. 오전 6시15분 7시20분 8시35분 10시25분 11시45분등 하루 11회 운행. 시내교통체증을 감안해 5분 정도 일찍 출발해버리는 경우가 있어 서두르는 편이 좋다. 해가 짧은 요즘 당일 산행을 위해선 8시35분 버스를 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10시25분 차로 간다면 하산길에 해가 질 공산이 높다. 600원. 25분 소요.경주시 서면 도리 농로로 하산하면 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걸어 마채 마을회관앞까지 나온다. 오후 4시와 7시등 경주로 나가는 오후시간대 차는 2번 뿐. 여의치 않을 땐 통행량이 많은 트럭등을 잡아타고 바로 아래 아화까지만 나가면 늦게까지 경주행 버스가 있다.
#참고 사이트 : 인내산 [산으로가는길]
인내산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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