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심하세요

[공룡]

약 2주만 지나면 재계약 기간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 다른일 보다도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오미크론(코로나)인데요. 최근까지는 하루 몇백명, 몇천명까지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는데.. 요즘 확진자가 하루에 3만명입니다. 만약 이런 추세로 계속 나간다면 열흘이면 30만명, 한달이면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의 전파속도로 보아, 나나 가족이 걸려도 하나도 이상할게 없을 만큼 확산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지금도 몸의 컨디션이 좀 나쁘면 “내가 걸렸나?”하고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입니다

우리는 일반인이 아니라 학교라는 특수한 공동체의 일원이므로, 나 하나 걸리면 학교전체 구성원, 특히 아이들에게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학교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것입니다.

교사가 걸리면 병가라도 내라고 하겠지만 당직원이 걸리면 더 엄중한 잣대로 재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학교의 필수요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퇴출시키지 않더라도 그 눈총을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자진해서 그만두기를 바랄텐데요.. 그러니까 최소한 1호는 되지 말아야 합니다. 1호는 모두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마치 마녀 사냥하듯 더 불이익한 처분을 받는 등 억울하게 덮어쓸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저만의 기우일까요?

우리학교는 학생들이 몇 명 걸린 적이 있는데.. 학교에서는 고의든 아니든 당직에게 알리지 않고 쉬쉬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학부모들이 숙직실로 민원전화하며 이것저것 캐묻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아는 내용이지만.. 오미크론에 가장 취약한 행위를 공유하므로서 주의 당부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꼼짝도 안하고 방안에 처 박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스크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나 마트 같은 곳을 가는 일, 또한 길을 걸을 때.. 등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취약한 행위를 꼽자면.. 다중의 지인과 마스크 벗고 식사나 음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할 때입니다. 물론 상대방도 자신이 잠복기 중인 보균자라는 사실을 모를 것입니다.

이외 환기가 잘 안되고 비좁은 엘리베이터가 위험하니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되도록 계단을 이용하세요.

부스터삿(3차접종)을 했어도 오미크론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외신보도가 가끔 보도되고 있습니다. “설(說)이 분분하므로 진위 여부야 알 길이 없지만 최소한 2월말 학교와 계약할 때 까지만이라도 조심합시다.

계약이후에는 버틸 명분이라도 있지만, 계약기간이 다 끝나가고 재계약을 앞둔 시기라면 엄청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가족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혼술, 혼밥하세요. 그리고 마스크는 최소한 kf 80이상 94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모두가 재계약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용천]

네~매우 공감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살얼음을 딛는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다행인것은
방학중이라 나만 조심하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다는 희망이 있고, 3차
접종을 마쳤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모두가 조심,또 조심합시다~
계약갱신은 하순경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나무와눈]

그렇습니다.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내시면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체검사 와 체력인증 서류를 제출하라는 행정실의 연락을 받고 오늘 제출하려고 합니다.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1년이 연장 되겠지요.

[소낭]

공룡님 감사합니다. 당직실무원들의 안위를 염려하시는 온화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오렌지볼]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