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방에서 온 뜬금없는 쥐방 나들이

[유현덕]

안녕하세요.
삼도봉 형이 수술 받았다기에 생전 안 오던 쥐방엘 들어왔습니다.
아래 게시물 보니 이미 병문안도 가고 분위기가 참 따뜻해서 좋네요.

눈치 없이 딴 방 사람이 쥐방에 흔적 남기는 거 쬐끔 거시기 하지만 삼도봉 형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모두들 건강하셔야 합니다.

쥐띠방 형제자매님들 오손도손, 토닥토닥 잘 지내시길 바래요.
저도 다음 주에 고래잡이 수술 하는데 병문안 올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ㅎ

[지 인]

오모나 그랬군요
그래서 요즘 안 보였군요
밝고 건강한 모습 삼도봉님이시길 기대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유현덕]

그랬다네요.
그래도 수술이 잘 되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삼도봉 형은 건강 액땜 단단히 했으니 앞으로 쭉 건강할 걸로 믿어요.

지인 누이가 여까지 오셔서 흔적을 남겼네요.
이곳 식구들 전부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니 우리끼리 놀자요.ㅎ

[지 인]

아공
재치있어. 좋네요~~

[적토마]

요즘 범(虎)은 멸종위기종이 되었으니 쥐가
죽든, 닭이 죽든 개의치말고 여기저기 놀고 뛰어
다니며 종족보존에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ㅎ~

[유현덕]

吾虎라.
안 그래도 오늘 열네 마리 호랭이들이 모여 영등포 일대를 완전 장악했더랬지요.
글쎄 식당 이모까지 우리를 알아 보구 써비스를 팍팍 쏘더라니깐요.

적토마 형은 범을 무서워하지 않으니 아무래도 범으로 개량을 해야할 듯요.
원하시면 주민등록증은 내가 야매로 만들어 주리다.ㅎ

[적토마]

범도 사자도 무섭지 않고 무의미하게
보내는 인생의 시간을 바꾸지 않으려는
내 게으름이 무섭다네...ㅎ~

[유현덕]

다들 형처럼 인생 무의미하다 생각하면서 살지 않을까요.
나부터 가끔 내 인생이 한심하단 생각을 합니다.
노후는 부실하지, 나이는 들었지, 돈은 없지, 일 하기는 싫지,^^
나 같은 사람도 사는데 힘내요 적토마 선배,,ㅎ

[적토마]

ㅋㅋ~ 사리 생산을 시작해야할 듯...

[등촌]

잘 오셨습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유현덕]

방장님만이 반겨주시네요
모쪼록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쥐띠방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ㅎ
.

[여름에]

그 고래잡는 수술
초등학생 방학때 하는거
같은데.
저도 유현덕 님글 좋아서
이곳까지~

[유현덕]

ㅎㅎ
여름에님 여기까지 오셨군요.
이곳이 너무 점잖은 분만 계셔서 그런지 외부 사람은 별로 반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른 방으로 오시면 제가 반겨드리겠습니다.ㅎ

[한스짱]

범방의 유현덕 아우님께서
삼도봉님의 수술 소식에
위로와 쾌차를 위해
쥐방에 방문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5060카페 식구들인데
외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서운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마음 푸시기를요.....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행복하세요~~^^

[유현덕]

앗! 서운한 거 없는데요.
저도 카페에는 니방 내방 경계가 없다고 봅니다.
한스짱 선배의 착한 댓글이 행여 서운한 일이 있었더라도 금방 풀리겠네요.
선배님도 건강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시기를요.
한스님 짱,,^^

[삼도봉]

아
현덕후배님
쥐들은 시끄러우면
다 숨어서 조용해요
자주 오셔도 되니까
편하게 왔다가셔유

[유현덕]

ㅎㅎ
갑자기 낯선 사람이 나타나니 다들 놀래서 숨었었나 보군요.
그래도 착한 분들이 많은 듯해요.
내가 나름 잘 나가는 사람이라서 자주는 못올 겁니다.^^

[삼도봉]

환갑지나서
먼 고래를 잡는다는것인지
아직 유효기간 남아인는지 확인하고
사용하기를......

[유현덕]

뭔 소리래?
젊을 적보다는 못하지만 유통기한은 아직 짱짱하게 남았답니다.
내가 지금도 꽉 쪼이는 잠옷을 못 입네요.ㅎ

[삼도봉]

[유현덕]

이거 꿀밤이죠?ㅎ

[삼도봉]

알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