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지기님의 허락을 받아 이전 카페(활중됨)에 올렸던 고르기글을 여기에 새로 재업로드 했음을 알립니다!
불펌 아니예요! 제 글인데 이전 카페에서 활중돼서 아까워서 여기에 재업로드 합니다~!
결말 이미 아는 사람도 즐겨주세요! 댓글 스포주의해주세요!
▤우리동네 목욕탕 - 짬지 오웰
<불펌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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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먼저 히든엔딩 글을 보지 마시오. (제발!!)
히든엔딩 글은 선택에 실패하고 히든엔딩으로 가라는 안내가 있을 시에만 보시오.
사이버펑크(cyberpunk)는 1980년대 이후 등장한 과학소설의 한 장르이며 인간 본성, 기술, 그리고 이 둘이 엮이게 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새로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도시를 꽉 채운 네온사인과 마천루, 하지만 여기서 당신의 공간은 없다. 전부 대기업과 돈 많은 사람들의 소유. 길거리의 사람들은 대부분 값싼 방독면을 쓰고 다닌다. 당신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거금을 들여 기관지에 필터 수술을 하였기 때문에, 공기가 유독 나쁜 날이 아니라면 그냥 다녀도 좋다. 당신은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나름 괜찮은 두뇌로 1년 전 우리나라 최대 로봇회사 UD기업에 연구원으로 취직에 성공하였고 알아서 밥 벌어먹고 살고 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중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당신은 불만을 가지지 않으며 살고 있다.
당신의 세계는 사람과 똑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
당신은 말단 연구직이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로봇은 인간과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고, 감정도 느끼며, 심지어 노화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로봇과 관련한 직종이면, 유심히 보았을 때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로봇의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당신은 당신의 직장 밖에서는 로봇을 본 적이 없다.
지금 세상에서 신선한 음식은 눈뜨고 찾아볼 수 없다. 그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음식점인데, 당신은 한달에 한번씩 많은 돈을 들여 신선한 샐러드를 제공하는 음식점에 가곤 한다.
오늘은 유독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다. 하루종일 방독면을 써야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서 식당 예약한 날짜를 앞당겨, 오늘 신선한 음식을 먹으러 갔다. 어떤 회사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다. 평소보다는 시끄러운 분위기에 기분이 좋지 않다.
'주방장님 전 그럼 가보겠습니다!'
식당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퇴근을 한다.
'이런 날에 방독면도 안쓰고,,,? 로봇이구나.. 회사 밖에서 본건 처음이네..'
빤히 쳐다보다가, 나가던 그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첫번째 관문>
A. 홀린듯 따라간다.
B. 무시하고 남은 음식을 싹싹 긁어먹는다.
<결과>
A. 당신이 홀린듯, 그 사람을 따라 나왔다.
그런데 그 사람.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리모콘을 꺼내 버튼을 누른다.
'쾅!!!!'
방금 나온 식당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성공>
B. 싹싹 긁어먹으려고 접시를 드는데,
콰아앙!
식당이 무너지고, 당신이 앉아있는 자리 바로 위 천장이.....
<실패>
'ㅁ...뭐하는 짓이예요??'
당신은 깜짝 놀라 그 사람을 붙잡는다.
그 사람은 짐짓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일단 여기에서 벗어나서 얘기합시다. 말할게요.'
라고 말한다.
<두번째 관문>
A. 그 사람의 말을 수용해서 다른 곳으로 자리를 뜬다.
B. 아니다, 내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여기서 말하라고 실랑이한다.
<결과>
A. 골목길의 술집으로 왔다.
당신이 아는 곳으로 와서 당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 사람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성공>
B. 폭발에 의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 사람은 내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면서 자기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이윽고
쾅!!!!!!!
당신 바로 뒤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
그는 요즘 성행하는 불법 신체 개조의 피해자였다. 몸의 대부분은 개조되어 로봇이 되었고, 그의 자아는 남아 있었다. 그는 신체 개조 회사에서 실험체로 쓰이다가 1년 전 도망쳤다고 한다. 예상치못하게 예약을 앞당긴 당신을 제외하고, 오늘 간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다 그 개조 회사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리고.. 알고보니 그 개조회사는 바로 당신이 다니는 UD기업의 계열사였다.
'절 도와주세요.. 제발요...'
<세번째 관문>
A. 신고는 절대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없었던 일로 한다.
B. 나도 돕겠다고 말한다.
<결과>
A. 그렇게 없었던 일로 하고 살아간다. 나는 평소처럼 출근하고 일을 하는데..
쾅-!
다음날 뉴스의 헤드라인
'UD그룹 연구동 폭탄 테러.. 사상자 72명.'
<실패>
B. 더이상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싫다는 그 사람.
1년전 자신을 실험한 총 책임자만 죽일 수 있도록 그의 동선에 관한 정보를 달라고 한다. 총 책임자의 생김새를 듣고 단번에 당신을 갈구는 연구실 소장인 상사가 떠오른 당신.
깔깔깔 그 새끼 가는 걸 이제야 보겠구나
미소를 지으며 일주일 뒤 소장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 건네준다.
<성공>
한달 뒤... 그 사람의 복수는 성공했다. 그 사람은 당신이 위험해 질 수도 있으니 이제 연락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자고 말한다. 당신은 수용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었다. 어느새 그 사람이 스며들었나보다.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고 괴로워한다. 그 사람을 보면 위험해질 것이다. 하지만 보고싶다.
플라잉 버스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위에 붙은 광고를 보게 된다.
[잊고싶은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네번째 관문>
A.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받는다.
B. 안지우고 다시 그 사람에게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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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A.
<히든엔딩>
https://m.cafe.daum.net/Tlwkftlqkftlldlqkf/8vJr/355251?svc=cafeapp
B. 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를 보고 기뻐한다.
'숲이 있는 곳을 알아. 식당에서 일할 떄 상류층 사람들이 말하는걸 들었거든.
사람이 없는 곳이야. 여기랑 조금 다를거야. 너도 갈래?'
<다섯번째 관문>
A. 간다.
B. 낯설다. 여기에 남아서 살자고 붙잡는다.
.
.
.
.
.
.
<결과>
A. 이런 곳이 있었던가? 난생 처음 맡아보는 풀내음이다. 평생 이 곳에서 살 수 있다니 꿈만 같다.
'우리 80살 100살 되어서도 이렇게 살면 좋겠다. 그지?'
'그러게. 여기서 오래오래 살자.'
<성공. 아래에 쿠키 글 있습니다. 그것도 봐주세요!>
B.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던가, 우리가 만난 것을 들켜 체포되고 말았다. 어떤 공작이 일어난건지, 그 사람과 나는 사형을 판결받았다.
<실패>
<쿠키>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사실, 그 아이는 여느 인간처럼 노화를 겪다가, 정확히 73살이 되었을 때 수면 중 종료되도록 설계해 뒀습니다.
아무 일 없으면 뭐, 죽기전까지 자신을 인간으로 알고 살아가겠죠.'
'인간은 생식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불가능하다는걸 알게 돼서 들키면 어떡합니까...'
'애초에 같이 도망간 녀석이 생체 실험으로 로봇이 됐는데, 들킬리가 있겠습니까? 자기 발로 수렁으로 걸어들어간 아이인데 뭘 그리 걱정하십니까.'
'그.. 그렇죠. 기어오르던 연구소장만 죽었으니, 뭐 결과적으로는 우리 회사가 잃은건 없네요. 그래도.. 그 아이를 연구소장으로 세워서 더 마음대로 주무를 계획이었는데,, 아깝네요..'
'말 잘 듣는 로봇이야 더 만들면 되지 않습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얘기는 접어두시고, 골프나 치러 갑시다.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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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았나요?!? 문제 시 둥글게 고나리해주세요ㅠㅠ
첫댓글 아 무시하고 밥처먹다가 그대로 디저부럿어요 근데 재밌다 더주세요
처음부터 비라서 죽음 ㅎ
아놔 나 인간인 줄 알았는데….
죄다 뒤짐.. 어떻게 고르는것마다 다 실패여
처음빼고 다 성공인데 그럼 뭐해 밥 먹고 디짐
살아남았는데 이게머야.....?????
히든엔딩 뭐였을까 볼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