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산행 (홍성, 381m)
►산행 일자 : 2022. 11. 27.(일)
►산행 코스 : 용봉초교 - 미륵암 - 투석봉 -
용봉산(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용바위 -
병풍바위 - 의자바위 - 거북바위 -
구룡대 대피소
▷산행시간 09:30분 ~ 13:20분 (3시간 50분)
(먹고 마시고 쉬고 사진찍고 사부작 사부작~~)
►날씨 : 아주 맑음 (미세먼지 거의 없음)
►산행주관 : 하늬물 산악회
▶산행 스케치 :
하늬바람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주로 농가나 어촌에서 농부나 어부의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는 ‘서풍(西風)’을 이르는
말 입니다. 서울 강서구는 옛 김포평야로서
그 시절 기름진 곡식 생산으로 명성을 날렸고
강서구 화곡동은 땅이 기름져 벼가 잘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하늬물 산악회는
18년전 2004. 3. 13일 이 지역 출신
사람들이 어릴 적 논두렁 밭두렁을 거닐며
학교(신정초. 공항중)를 다녔던 옛 추억을
회상하고 옛 명성에 걸 맞는 이름으로
(지역)하늬물 산악회를 창설하였습니다
하늬물 산악회는 여타 지역 산악회와 달리
산행 베테랑 산악인들이 모여 주도하면서
뻑쎈 산행을 하는 진검 산악회로 자리잡아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하루
10~17시간 산행 하면서 끈기 인내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2007년 12월 22일 남쪽구간 백두대간
종착지 진부령에 도착함으로서, 북쪽
백두산 천지까지의 구간은 후세에 물려주고
남쪽 백두대간 全 구간을 종주한 역사를
자랑하는 저력있는 산악회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창궐로
모든 산악회와 마찬가지로 2년 넘게
산행을 못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5월 월악산 제비봉을 시작으로
정기산행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이날 07시 정각 하늬물 산악회 제178차
용봉산(홍성)산행을 위해 화곡역에서
37인승 관광버스가 출발했습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늦가을 날씨
푸른하늘 깨끗한 창공 눈이 시릴 만큼
청명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너머로 늦가을 풍경이 마냥
평화로워 보입니다
►용봉산(381m)은 큰 산은 아니지만
험하지도 않고 산 전체가 기기묘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산입니다.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마애석불(보물)
을 비롯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합니다.
이날 용봉산 산행에
그 옛날 산 다람쥐 마냥 날아 다녔던
백두대간 전문 베테랑 (학교)선배님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 당시 산행 때 마다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빈자리를 젊은 산우들이 꽉 채워주는
바람에 과거 즐겁고 아름답던 모습들이
현실세계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 같은
멋진 장면이 산행 내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젊은 여산우들의 고단수 말 펀치에
배꼽이 떨어져 데굴데굴 밑으로 굴러가
하산 후 겨우 찾아야만 했던 에피소드도
훗날 내일의 추억으로 남겠지요??
젊은 여산우 들의 꾸밈없이 거짓없이
가식없이 참된 모습 그대로 하하호호~~~
험하고 긴장 속 백두대간 탐방이 아닌
부드러운 산길 용봉산에 탁 어울리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하는 이 말은 이런 분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용봉산 산행 즐겁고 안전산행으로
마감하여 감사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젊은 산우들의 연기력에
힐링 산행. 행복한 산행 배가되어
감사함과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을 위한 산행에 감사하고
또 다시 내일의 꿈과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 모든 분들과
함께 오늘의 행복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