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4집 [180g 1LP, 싱글, 블랙바이닐] 23년 1월 25일 입고 예정 가격/49,000원
180g, Black Vinyl
Vinyl Cut in USA (Black Belt Mastering)
Stampers Made in USA (RTI)
Vinyl Pressed in Japan (Tuff)
STKJ0023
TRACKLIST
Side A
1. 난 정말 모르겠네
2. 스무 번째 생일
3. 당신의 이름
4. 작은 입술
5. 다시 만난다면
6. 우리의 땅
Side B
1. 사랑하고 싶어라
2. 사슴
3. 내 마음의 동화
4. 고향 가는 꿈
5. 떠나가는 사람
6. 산마을 (건전가요)
[앨범 크레딧]
Guitar & Vocal: 배철수
Vocal: 구창모
Lead Guitar: 김정선
Bass: 김상복
Keyboard & Vocal: 이봉환
Drums: 오승동
편곡(난 정말 모르겠네, 사슴, 작은 입술, 고향 가는 꿈): 박강호
Keyboard(난 정말 모르겠네, 사슴, 작은 입술, 고향 가는 꿈): 윤영인
Acoustic Guitar(고향 가는 꿈): 김동석
Violin(사슴): 김동석
A & R: 임석호
Recording & Mixing: 이태경
Photograph: 배철호
Design: 이영훈
Remastering: 문성훈(사운드트리)
송골매 4집
황금기를 마감하며, 앞으로 자신들에게 일어날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앨범
[송골매 4]는 송골매의 붕괴 조짐이 보이는 음반이다. 모노톤으로 채색된 재킷의 분위기는 같은 검은 재킷이지만 은박의 화려한 로고로 등장한 세 번째 앨범과 그 무게감부터 확실히 다르다. 또 재킷 뒷면의 역시 흑백으로 처리된 멤버들의 얼굴들 역시도 비장하리만치 심각하다. 심지어 김정선의 경우 아예 뒷모습을 담았다. 고감도 필름을 쓴 듯 알갱이가 굵은 사진의 입자도 그러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음악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흔적을 알아채는 것 역시 어렵지 않다.
시퀀스와도 같이 리듬을 단순화시킨 독특한 뉴웨이브 스타일의 ‘난 정말 모르겠네’로 꾸준히 하이틴 팬을 공략하는 한편 슬로우 넘버와 로커빌리 스타일로 다양성을 모색한 배철수의 의도, 밴드 내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 김정선의 확실한 자리 메김, 세션 연주인과 전문 편곡자를 통해 음악적 욕심을 펼쳐 보였던 구창모의 밴드 내 마지막 행보는 지문처럼 음골에 남았다. 가장 높이 날아올랐던 송골매의 황금기를 마감하며, 앞으로 그들에게 일어날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앨범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앨범 발매 이전 이미 구창모의 독립은 결정되어 있었다. 아쉽지만 변신을 시도하며 밴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행했던 4집 앨범 수록곡에서의 실험들은 제대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지워졌다.
음악평론가 송명하
l 180g 블랙 바이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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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해설지, 가사지와 이너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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