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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www.workingus.com/v2/gnu/bbs/board.php?bo_table=job&wr_id=142608&page=1">http://www.workingus.com/v2/gnu/bbs/board.php?bo_table=job&wr_id=142608&page=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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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DISPLAY: inline !important;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FLOAT: none;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미국 그냥와서 이공계 졸업했습니다</SPAN></P>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겨우 학부...4학년부터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구요..</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한국집은 점점 기울어가고... 더이상 학비가 없어서.. 있던 똥차 팔고...겨우겨우 학비 막 만들어서</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학비를 내니...이제 밥값이 모자라더라구요... 한달에 한번 오는 생활비 </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집생각에 과감히 반으로 줄이고...학교에서 걸어서 두시간 거리에 멕시코 아저씨들이랑 살았았습니다...</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마지막 학년... 99쎈트 소세지 사서 맨밥에 간장 비벼가며 먹었습니다...</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참 많이 울었습니다...유학생은 살아남기 힘들다라는말 하루에도 여러번 듣고...불면증에다가...영양 부족으로.. 이휴... 그래도 부모님 생각에...눈물흘리면서 공부하다가...졸업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졸업식은 꼭 가야쥐...내가 얼마나 힘들게 해서 이거 땄는데 생각에...졸업식 갈라는데...졸업 가운이 없어서... 이래저래 난처해하고 있었는데 운좋게 TA 울학교 출신애가 빌려줘서 겨우 참석했습니다...</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혼자 구석에 가족도 없이 앉아서 제 이름 불러서 나가는데...얼마나 벅차고...이휴...졸업시 끝나고 혼자 내자신에 수고했다고 정말 오래간만에 식당갈려고 하는데 주머니 사정이 그래서..6불 하는 중국음식점 가서 밥먹고 그날로 나의 학창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집까지 오는 버스안에서 혼자 창문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지만...아래글들 보니깐 그때가 생각 나네요...지금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원서 200-300개는 넣고 딱 하나 됬습니다...그게 마지막 면접이었습니다...다떨어지고 있는데..이 마지막 면접은 당연 안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마지막에 또 신분 문제가 나오길래...정말 떨리는 목소리로...난 미국이란 당신 나라에 정말 실망했다..라고 당돌하게 말했습니다..뭐 떨어질껀데 할말은 해야쥐 하는 생각에...내가 어려을때 미국이란 나라는 접한건 영화였다..그 영화 하나하나에서 느낀건 미국은 기회의 나라라는 거였다...그리고 난 그걸 동경해서 이나라에와서 너희 애들 학비의 2배이상 내면서 아무도 안할라는 엔지니어 졸업했다. 하지만 난 졸업해서 이 모든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오늘 이 면접에서도 난 떨어질꺼라고 느꼈다...하지만 그래도 옛 너희들이 외쳤던 기회의 나라라는 것에 책임을 져줬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나이제 가보겠다 라고 말하고 나갔습니다...뒤도 안보고 나갔습니다...그리고 2-3일뒤 연락왔어요..일단 인턴이라도 해보라고...제말이 그사람들 머리를 쳤데요... 그리고 인턴했습니다..인턴 3개월...한시간 빨리 출근하고 저녁 10시에 퇴근했어요...회사에 공짜 쿠키랑 접심때 먹다 남은 샌드위치로 그렇게 일배우면서 지내다가..어느날 저희 엔지니어팀 총 메니저가 에너지바에 포스트잇 붙여서 good luck 이라고 책상에 적어놓고 갔더라구요...</DIV>
<DIV style="WIDOWS: 2;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 12px Verdana, Tahoma, 굴림; WHITE-SPACE: normal; ORPHANS: 2; COLOR: rgb(34,34,34); WORD-SPACING: 0px; -webkit-text-size-adjust: auto; -webkit-text-stroke-width: 0px">3개월 뒤 정직원 됬습니다.. 끝까지 해보십시오..벌써 손 놓을때가 아닙니다. 저도 마지막까지 노력 할껍니다 이제 살아남을려고요...같이 노력해서 꼭 웃는 얼굴로 뵙으면 하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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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글이네요...
난 참 편하게 세상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내용이네요..저런 선택하지 않고, 저런 상황이 없이 살아도 될 인생이지만, 인생은 나 자신과 함께가는 것이고, 내 자신을 뛰어 넘어야 하는 무언가가 항상 존재 합니다. 위에 글을 보니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돌아 오는 버스에서 눈물이라..그런 눈물을 흐린 사람은 적어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 보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쉽고 좋은 길로만 갈 수 있다면 당연히 그 길로만 완주하고 싶으나, 혹시 넘어 질때, 위에 글쓴이 처럼 인내와 용기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물론 기도는 하겠죠..
에너지바를 놓고 간 보스가 게이가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굳 잡, 상섭!
근데 갱조가 나랑 코드가 쫌 비슷한거같아.
이거 엄청 칭찬이다!ㅋ
내가 족발해야할까 십년간해온걸 고수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날들이 생각난다. 자영업? 정말 힘들다. 하지만 이 글 읽으니 새로운 힘이난다.토요일새벽의 야구도 내겐 정말 간절한 힘의 원천이다.그래서 너희와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다.그대들도 그러하지?좋은글올려줘서고맙다상섭아
변화에는 항상 수고와 위험이 따르는데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시는 형이 존경스럽네요. 많이 배웁니다.
우리들하고 야구하는 것 좋아하시는 것 잘 알죠, 가끔 열정이 지나치셔서 그렇지^^ 그것도 해를 거듭하면서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그 열정과 자기 관리를 저도 많이 배워야 되는데 아직 멀었네요. 주말에 모든 분들과 야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건 홀몬의 변화란다.우리땐 운동하면서 이빨보인다는건 상상도 못했거덩.^^
ㅋㅋ 여성홀몬의 변화!
그 동안 40여년 넘게 살아온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글이로구나!
자꾸만 예전 생각이...^^
멋진글.. 생각하게 하는글.. 올려준 상섭이형..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