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자회사 쪼개기, 민간위탁 시도를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겨레,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일부 업무 민간위탁 유보”> 2024.12.18.).
이에 대해, 노조측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11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보고서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논란이 일자, 인천공항공사의 태도가 선회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정안석)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규직 전환 1호 사업장이었던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다시 비정규직 양산이 시작되는 신호탄이 되었을 문제에 제동이 걸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입장은 <정부와 정치권 협의가 충분히 이뤄진 뒤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대국회사업 등을 통해 보고서의 전면폐기를 촉구해왔다”며 “인천공항공사가 공공부문 모범사용자 역할을 방기하고 정규직 전환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시도를 할 것이 아니라, 정규직 전환 당시의 합의를 이행하고 모자회사 차별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