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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1월07일(수요일) CGV불광 4관 [신의 악단] 관람일정
탐방지 : CGV불광 4관 [신의 악단]
탐방코스: [CGV불광 11층 매표소~CGV불광 4관 J12 좌석에서 [신의 악단]을 관람~불광역 6번 출구]
탐방일 : 2026년01월07일(수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서울 은평구 대조동 최저기온 영하1도C, 최고기온 1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2시간20분 소요)
16:00~16:10 온라인으로 예매한 [신의 악단] 관람권을 CGV불광 11층에 있는 매표소에서 실물 관람권으로 발권 후 4관 J12 좌석으로 입장하여 관람 대기
[예매내역
판매번호 : 2026-0107-3938-8051
핸폰 결제금액 : 7,000원
상영관 및 좌석 : CGV불광 4관 J12 좌석
상영시간 : 16:10~18:10시 ]
16:10~18:10 CGV불광 4관 J12 좌석에서 [신의 악단]을 관람
[신의 악단
개봉 : 2025.12.31.
감독 : 김형협
각본 : 김황석
제작 : 김도연
주연 :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촬영 : 박민우 KSC
음악 : 김준성, 서정수, 이이삭
제작사 : 스튜디오타겟(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0분
배급 : CJ CGV
영화 소개
아빠는 딸을 만든 김형협 감독의 2025년 개봉작.
한 북한 이탈주민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7번방의 선물의 각본진 중 한 명인 김황석이 각본을 맡았고 공조, 육사오, 사랑의 불시착 등 북한에 관련된 작품의 자문을 맡았던 백경운 작가가 감수를 담당했다.
시놉시스
대북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단 하나!
보위부는 당의 명령을 받고,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만드는 임무를 맡는다.
등장인물
박교순 (배우: 박시후) : 박교순은 북한 보위부 장교로, 국제 사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한물간 악단을 모아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게 되는데, 이는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시작된다. 음악과 함께 인간적인 면모를 회복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대위 (배우: 정진운) : 김대위는 박교순의 원칙주의적인 상사로, 정진운이 이 역할을 맡았다. 두 캐릭터 간의 대립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서로 다른 가치관을 대변한다.
김대위는 박교순의 불법적인 행동에 맞서며, 이로 인해 극 중에서 중요한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
김성철 (배우: 태항호) : 가짜 찬양단 '신의 악단'의 단장. 열정적이고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는 인물이다.
이시안 (배우: 윤선아) : 북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박시후)의 여자친구인 이시안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리수림 (배우: 고혜진) : 무용팀(깃발조)
북한에서는 악단이 연주할 때 깃발을 흔들기도 해서, 그 무용팀을 깃발조라고도 부른다.
“이딴 반동 서책을 보는 게 위대하신 장군님께 죄스러워서 울고 있었시요”라며 눈물을 흘리지만, 순종적인 모습 뒤에 알 수 없는 눈빛을 감추고 있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녀가 악단 주위를 맴도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선자 (배우: 최선자) : 무용팀(깃발조). 왕년의 공훈배우 출신인 양선자는 “통성을 하려면 성경을 보고 뭘 좀 알아야 하는데...”라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가짜 부흥회에 임한다. 혼을 쏙 빼놓는 격정적인 깃발 댄스를 선보일 그녀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김창수 (배우: 남태훈) : 단원들과 정을 붙어가며 음악을 더 사랑하게되는 베이시스트.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남태훈은 베이시스트 김창수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공개된 스틸 속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수쟁이 흉내 내는 거 죽을 만큼 싫습니다!”라고 외치며 가짜 연기에 과몰입한 나머지 십자가 환영까지 보게 되는 김창수는 순수하고 겁 많은 성격으로 관객들에게 ‘웃픈’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만수 (배우 : 한정완) : '신의 악단'의 천재 기타리스트. 남조선 트롯 영웅노래를 즐겨 부른다.
오철호 (배우 : 문경민) : '신의 악단'의 올드 기타리스트
왕길조 (배우 : 장지건) : 드럼 연주 담당. 음악을 즐기는 타입.
리정희 (배우: 신한결) : 불륜(?) 경력이 있지만 아름다운 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배우 신한결은 바이올리니스트 리정희 역을 맡아, 좌천된 악단 생활에 불만 가득한 청춘의 얼굴을 대변한다. “우린 언제까지 이 꼴을 하고 다녀야 됩니까?”라며 현실적인 불평을 쏟아내는 그의 모습은, 강제로 동원된 악단원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배국성 (배우: 서동원) : 아코디어니스트로 '개수작'이라는 단어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베테랑 배우 서동원은 아코디어니스트 배국성으로 분한다. 악단장 김성철(태항호 분)의 대학 동창인 그는 “제 아코디언이 고물이지만... 조선엔 없는 겁니다”라며 낡은 악기를 보물처럼 아끼는 인물이다. 서동원 특유의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생활 연기가 더해져, 아슬아슬한 작전 속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릴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최정철 (배우: 강승완) : 키보디스트 역할이지만 노래도 잘하는 능력자.
줄거리
신의악단은 대북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가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이야기다.
보위부 장교 박교순은 당의 명령을 받아 한물간 악단을 데려와 가짜 찬양단을 조직해 해외 공연과 외국 자금 유치를 추진한다.
처음에는 체제 선전과 외화벌이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연습과 무대를 거치며 연주자들은 각자의 음악과 정체성이 흔들리고 일부는 탈북을 고민한다.
박교순은 원칙주의자 장교 김대위와 대립하며, 가짜로 시작된 찬양이 점차 진심이 담긴 진짜 노래로 변해간다.
영화는 “우리는 누구를 위해 노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체제와 개인, 국가의 명령과 개인의 선택 사이에서 인물들의 결정을 따라간다.
관람 포인트
정치 풍자를 코미디로 풀어낸 설정과 웃음 끝에 남는 묵직한 여운이 특징이다.
배우들은 대역 없이 수개월간 악기 연주와 합창 연습을 소화했고, CCM ‘광야를 지나며’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소개된다.]
['신의악단' 기적의 역주행..할리우드 대작 공세 속 ‘좌석판매율 1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1.07. 07: 57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좌석판매율 1위'라는 기적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역주행을 시작한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 배급: CJ CGV㈜ | 제작: 스튜디오타겟㈜)이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 압도적 수치로 좌석판매율 1위 등극
영화 '신의악단'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악단'은 초대형 블록버스터와 '만약에 우리' 등 동시기 경쟁작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좌석판매율 1위(17.1%, 1월5일 기준)를 차지하며 알짜배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작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좌석 수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거둔 이번 성과는 오직 작품의 힘과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일궈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특히 개봉 2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예매율이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N차 관람 열풍까지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의악단'의 주역들은 개봉 2주 차 주말인 1월 10일(토)과 11일(일), 경기와 인천 지역을 순회하며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먼저 1월 10일(토)에는 김형협 감독을 필두로 박시후, 정진운, 고혜진, 신한결, 서동원 배우가 참석해 수원과 분당, 서울을 아우르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들은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롯데시네마 수원(수원역) ▲롯데시네마 수지 ▲CGV 오리 ▲CGV 판교 ▲CGV 야탑 등 경기 남부권을 훑은 뒤,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갖는다.
이어 1월 11일(일)에는 김형협 감독과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한정완, 서동원, 남태훈, 문경민 배우가 인천과 안산 지역 관객들을 찾아간다. ▲CGV 인천 ▲CGV 인천연수 ▲메가박스 송도 ▲CGV 배곧 ▲CGV 안산 ▲롯데시네마 안산 등 인천·경기 서부권 극장가를 방문한 뒤, 서울의 중심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주말 무대인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개봉 첫 주 부산, 대구 무대인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신의악단' 팀은 이번 2주 차 무대인사에서도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스크린 수의 열세를 딛고 '좌석판매율 1위'라는 놀라운 반전을 써 내려가고 있는 '신의악단' 배우들의 열정적인 홍보와 관객들의 입소문이 만나 만들어낼 흥행 기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은혜롭고 불친절한 ‘신의악단’…자유와 찬란한 희생에 대하여 [씨네:리포트]
TV리포트 발행일: 2026.01.05.
[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해당 리뷰 기사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념으로 희생을 택한 이의 마지막은 얼마나 찬란한가. 은혜롭지만 조금은 불친절한 영화 ‘신의악단'(김형협 감독·CJ CGV)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신의악단’은 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2억 달러의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에 명을 내려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만들라는 임무를 내리며 생기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앞서 배우 박시후는 영화 ‘신의악단’을 통한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모두 거짓된 내용인 만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이후 주변의 권유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황당한 논란임을 강조한 바 있다.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힌 박시후는 극 중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악단을 감시하는 보위부 대위 김태성 역으로는 2AM 멤버이자 배우인 정진운이 분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시후와 정진운 외에도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고혜진, 문경민, 최선자, 남태훈 등 다양한 배우가 연기와 음악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특정한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닌 ‘신의악단’ 제작 과정에서 실제로 자문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를 도와준 북한 보위부 출신의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 흥미로운 소재와 아름다운 음악…다양한 방식의 감동
‘신의악단’은 북한군과 ‘가짜 찬양단’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아름다운 음악과 광활한 자연을 바탕으로 단단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북한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를 스크린 속에 그대로 옮겨 시작된 이야기는 일명 ‘예수쟁이’라 불리고 있는 북한 내 기독교인들을 체포하고 처벌하고 있는 보위부 박교순(박시후)이 가짜 찬양단 작전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며 시작된다.
중심에 벗어나 활동하고 있는 ‘승리악단’을 영입하며 시작된 작전은 광활한 자연 속 동떨어진 곳에서 본격적인 부흥회 준비에 착수한다. 몽골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된 영화는 약간의 개그와 찬양(CCM)을 통해 이야기에 힘을 불어넣고 은혜로운 전개를 이어간다.
박시후와 정진운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야기의 전개 역시 종교적 소재를 고려했을 때도 이해하기 쉬운 직설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영화의 중심이 되는 음악은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
▲ 종교적 공감대에서 생긴 ‘조금의’ 불친절함…뜨거운 깊이의 차이
‘신의악단’은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 지식이 없다면 조금 불친절하게 느껴질 부분이 많은 영화다.
가장 먼저 박교순이 신앙적으로 회심하는 부분이다. 영화는 그의 유년 시절 있었던 아픈 기억과 함께 당에 충성하는 길을 택한 박교순이 가족까지 냉정하게 고문하고 처벌한 부분을 비춘다. 이후 북한 내 기독교인들을 앞장서 배척하고 체포하는 일을 해온 박교순은 연인과의 이별을 계기로 천천히 자신 안에 들어온 신앙을 직면한다.
신앙과 믿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기승전결의 구조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적 공감대를 공유하는 관객은 박교순의 회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낼 수 있으나 공감대가 약한 대중의 경우 그의 감정선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두 번째의 비유에 대한 부분이다. 태항호가 연기한 지휘자 김성철은 박교순에게 ‘사도 바울’에 관해 이야기한다. 1세기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초를 닦은 주요 신학자인 바울은 과거 그리스도교(크리스트교)를 박해하던 이였으나 회심한 후 신앙을 알리는 일에 삶을 바치고 순교한 신학자이다.
영화 속에서도 김성철의 입을 통해 이를 설명하지만 모든 작품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만큼 신학적 지식이 있는 관객과 이런 비유나 배경지식이 익숙하지 않은 관객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엔딩 부분이 주는 감동의 깊이 차이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은혜로운 음악, 단단한 감동은 작품의 강렬한 종교적 색채를 이해하는 관객에게 훨씬 깊고 뜨겁게 와닿을 듯하다.
▲ 종교를 넘어선 자유와 사랑, 희생에 대한 찬란함
분명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지만 ‘신의악단’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선 감동이 함께 한다.
정진운은 인터뷰를 통해 “종교적인 소재가 있지만 그보다는 억압받던 사람들이 자유를 찾아가는 영화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억압이나 틀을 얼마나 깰 수 있을지 서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좋다”며 작품의 주제를 설명한 바 있다.
영화 속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되는 ‘광야를 지나며’를 정진운이 부르는 장면에서는 광활한 눈밭을 거니는 모습이 함께 한다. 정진운은 해당 장면에 관해 “걸으면 걸을수록 아무것도 없고 온통 하얀 초원뿐이었다. 서 있으면서 내가 정말 초라해지고 작아지는 느낌을 확 받았다. 광야에 서 있으면서 주마등처럼 힘든 일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더라. 이 노래가 단순히 종교적인 곡이 아니라 정말 힘들어하고, 나의 틀을 깨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쳐야 하는 곡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주연 배우의 이야기처럼 같은 종교적 공감대가 없더라도 억압 속에서 틀을 깨고자 하는 이들과, 신념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자신의 깨달음을 위해 희생을 택한 이의 이야기는 꽉 찬 감동이 있다.
흥미로운 소재, 충분한 개연성,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악, 박시후와 정진운을 비롯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몽골 로케이션을 통해 탄생한 ‘신의악단’은 종교적 공감대가 없으면 조금은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충분히 재미있고 탄탄한 영화다.
신념을 위해 삶을 바칠 수 있는 이들이 선사하는 감동과 은혜는 어쩌면 존재 자체로 극장의 누군가를 회심시킬 수도 있을 듯하다.
자유에 대한 갈망, 사랑과 신념, 희생하는 이의 찬란함 속에 유쾌한 감성과 묵직한 감동을 함께 담은 영화 ‘신의악단’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월 31일 개봉. 러닝타임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
마지막 한마디.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했던 영화.
강지호 기자]
[일문일답] ‘신의 악단’ 김형협 감독 “아이러니 속 진짜 사랑과 자유 담았다”
임가을 기자
SWTV 기사 승인 : 2025-12-29 07:56:42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아빠는 딸'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가족애를 전했던 김형협 감독이 외화벌이를 위해 만들어진 북한의 가짜 찬양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의악단'을 통해 돌아왔다.
김형협 감독은 '신의악단'이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 내용과 박시후, 정진운 등 화려한 캐스팅, 몽골 올 로케이션 촬영 등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품의 연출 의도를 직접 밝혔다.
다음은 김형협 감독의 일문일답
Q1. 전작 ‘아빠는 딸’ 이후 오랜만에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돌아왔다. 두 작품을 관통하는 감독님만의 연출 철학이 있다면?
모든 이야기는 결국 '관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에 대해 수많은 오해를 쌓곤 합니다. 진짜 아름다운 본심은 깊이 숨긴 채,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하고 거친 마음을 앞세워 자신을 방어하며 살아가죠. 어쩌면 그것이 험난한 세상을 버티는 우리만의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감동의 순간은 누군가가 상대방의 감춰진 아름다운 본심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찰나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저는 그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아이러니'라는 장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뀐다든지(‘아빠는 딸’), 종교의 자유가 철저히 배제된 북한에서 찬양을 불러야 하는 미션을 받는다든지(‘신의악단’) 하는 설정들이죠. 저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관찰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려 합니다. 그 본질에는 결국 '사랑'이 있습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 누군가의 삶을 지켜본다는 것 역시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Q2. '북한 보위부 장교가 만드는 가짜 찬양단'이라는 소재가 독특하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야기 구조가 가진 탄탄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주인공 '교순'을 포함해 12명의 악단원들이 만들어내는 서사가 매우 흥미로웠고, 캐릭터 간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악명 높은 보위부원이었던 교순이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이 너무나 유려하게 표현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작고하신 故 김황성 작가님의 각본에 북한 출신인 백경윤 선생님의 각색이 더해지면서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모두 잡은 훌륭한 시나리오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3. 박시후 배우의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냉철한 북한 장교 '박교순'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와 현장에서 본 그의 모습은 어땠나?
박시후 배우는 굉장히 성실한 배우입니다. 대본에 대한 고민이 깊고, 매 장면(Scene)에 대한 해석이 분명해서 감독으로서 소통하기가 무척 편했습니다. 촬영 전부터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완벽하게 연기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현장 모니터를 보며 그의 철저한 준비성에 감탄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영화 특성상 등장인물이 많은데, 주인공으로서 중심을 묵직하게 잘 잡아주었습니다. 촬영 내내 '역시 박시후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4. 정진운 배우가 악단을 감시하는 날카로운 '김태성' 역을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별히 주문한 연기 디렉션이 있었나?
정진운 배우는 연기 감각이 매우 뛰어난 배우입니다. 오랜 가수 활동에서 체득한 직관적인 감각이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리허설을 통해 그의 이러한 직관적인 장점을 캐치하고 부각시키되,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며 함께 '날카로운 김태성'을 만들어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광야를 지나며' 장면입니다. 눈 덮인 벌판을 혼자 걷는 김태성의 고독한 모습을 담아야 했는데, 몰입을 위해 정진운 배우가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몇 킬로미터를 혼자 걸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된 그 모습 속에 광야에서 자유를 갈구하는 김태성의 절실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습니다.
Q5. 태항호, 서동원, 장지건, 최선자 등 '신의악단' 멤버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연출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악단원 각각의 캐릭터가 균형을 잃지 않고 고르게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정 인물에게만 서사가 치중되면 '악단' 전체가 주는 힘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워낙 훌륭한 배우들이라 주어진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셨습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훌륭했습니다.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밀어주고 당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현장이 마치 하나의 대가족 같았습니다. 정말 캐스팅을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6. 관객들 사이에서 음악과 선곡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음악 연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가장 큰 숙제는 '음악이 어떻게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수많은 명곡들을 듣고 또 들으며 서사 진행에 가장 잘 맞는 곡을 선곡하려 노력했습니다. 그중 '은혜'라는 곡은 영화에서 세 가지 버전으로 편곡되었는데, 가사를 곱씹어 보면 각각의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곡처럼 들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문경민 배우님이 무반주로 부르는 '은혜'는 촬영 당일 아침에 결정된 장면이었습니다. 급하게 요청드렸음에도, 연륜 있는 배우답게 첫 테이크부터 좌중을 울컥하게 만들며 악단원들의 슬픔을 담담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 주셨습니다. 감독에게 좋은 배우만큼 위대한 무기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한 '광야를 지나며'는 처음 듣는 순간 남자들의, 특히 극 중 김태성 대위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라 확신했습니다. 곡이 가진 광활하고 황량한 느낌이 몽골의 설원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장면인데 관객분들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7. 리얼리티를 위해 몽골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영하 30~40도의 혹한 속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극 중 설원에서 악단들이 '주 예수 나의 산 소망'을 합창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해 질 녘의 빛을 담아야 해서 딱 1시간 안에 촬영을 마쳐야 했죠. 철저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곡 전체를 완벽히 담아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습니다.
기온은 계속 떨어지고 동상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지금 끝내지 못하면 배우와 스태프들을 이 추위에 또 고생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현장을 모질게 몰아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분의 헌신 덕분에 장면이 너무나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Q8. '가짜'로 시작한 노래가 '진심'이 되어가는 감정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이를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어떤 장치를 사용했나?
영화는 '종교가 없는 곳에서 가짜 찬양단을 만든다'는 아이러니에서 시작합니다. 김황성 작가님이 가장 잘 다루는 장르적 특기이기도 하죠. 그 아이러니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것이 바로 주인공 교순과 악단원들의 관계입니다.
결국 교순을 변화시키는 것은 악단입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반감 없이 이입할 수 있는 악단의 구성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관객은 악단을 통해 교순을 관찰하고, 교순은 악단을 관찰하며 서서히 변화해 갑니다. 이 복잡한 상호 작용이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유머를 만들어내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잘 쓰인 대본이야말로 연출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Q9. 감독이 꼽는 ‘신의악단’의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있다면?
후반부에 고뇌하는 교순이 텅 빈 도로를 달리는 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실제 몽골 경찰의 협조를 받아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시내를 배경으로, 멀리 이글거리는 태양과 함께 달려오는 교순의 지프차를 드론으로 담아냈는데, 그의 내적 갈등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애착이 갑니다.
명대사로는 영화 후반 김태성 대위의 “자유... 같은 것”이라는 대사를 꼽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유를, 악단과의 동거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되는 순간을 함축한 말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신의악단’이 보여주고자 했던 '가짜가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관통하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Q10. 12월 31일 개봉한다. 예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영화를 선보인다는 것은, 관객 여러분의 또 다른 시작을 함께한다는 의미 같아 매우 뜻깊습니다. ‘신의악단’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입니다. 신나게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묵직한 감동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신의악단’ 윤선아, 명품 연기력으로 존재감 각인
MBN스타 박소진 기자
기사 입력 2026-01-06 13:11:00
배우 윤선아가 올겨울 영화 ‘신의악단’으로 스크린 접수에 나섰다.
윤선아는 지난달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제작 스튜디오타겟)에서 북한 보위부 장교 박교순(박시후 분)의 여자친구인 이시안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발칙한 상상력에서 출발, 서로를 속고 속이던 이들이 음악을 통해 진심으로 소통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로 ‘아빠는 딸’, ‘러브 아일랜드’ 등을 연출한 김형협 감독과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가 힘을 합쳤다.
‘신의악단’은 새해 첫날인 1일 하루 동안 41.2%의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중 압도적 1위에 등극했으며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배급사와 한인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K-휴먼 드라마’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선아는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시작으로 ‘굿 닥터’, ‘숨바꼭질’, ‘엄마가 바람났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조립식 가족’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최근에는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트레이닝 팀장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신의악단’으로 2026년 쾌조의 시작을 알린 윤선아는 차기작을 준비하며 대중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18:10~18:20 불광역 6번 출구로 이동하여 영화 관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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