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의 大菜市(농수산물 및 식품 도매시장)는 70여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낙후된 시장으로만 인식이 되어 왔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거래 체제정비 및 해외 공급업체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식품'을 중심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두고 있다.
최근 들어 그 이름도 '雙興城'으로 바꾸고(공식 명칭: 大連雙興商品城有限公司), 한국, 러시아, 사우디, 미국 등의 다양한 녹색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을 필리핀,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雙興城은 원래 大連市蔬菜公司, 大連市果品公司, 大連市木材公司, 興業蔬菜批發市場으로 나누어져 있던 것을 1999년 1월 다롄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주식회사형 전문도매시장으로 합병한 것이며, 다롄시 상업위원회의 관리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 시장은 중국 농업부에 의해 '定點市場'(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정 관리)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미국 선키스트감귤협회에 의해 중국 전역 대리업체로 선정되어, 중국 전역에 공급되는 이 협회 상품 유통량의 70%를 취급할 수 있는 대리권을 보유하고 있다.
총 면적 32만평방미터의 이 시장은 최근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등 관련 당국으로부터 '三綠工程'(녹색 식품의 안전한 유통, 판매, 소비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운동)의 시범 시행 도매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9~2001년 동안 각각 연 매출액 60억위앤에서 80억위앤으로 착실히 성장해 동북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우뚝 섰다.
雙興城은 채소, 과일 등 8가지 부문의 품목들을 각각 취급하는 자회사들로 구성되며, 특히 그 중에서 과일 도매시장은 따리엔 최대 규모로서 3만7천평방미터에 하루 거래량 500톤, 연간 거래액 11억위앤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산둥, 하북, 광서, 광둥, 해남, 절강, 신강 등 전국의 대부분 지역으로부터 갖가지 과일을 들여와 판매할 뿐 아니라, 해외로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이 들어오는 집산지이기도 하다. 수입 바나나는 주로 동남아, 남미 등지로부터 들여오고 있으며 연간 10여만톤 정도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채소 시장은 따리엔의 '菜籃子'(일반 시민의 먹거리 수요를 품질, 가격, 안정성 면에서 만족시키려는 정부의 일련의 정책 및 활동)의 핵심으로 인정되며, 다렌시민의 채소 구매 수요의 70~80%를 만족시키고 있다. 4만2천평방미터의 면적에 하루 평균 800톤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연 매출은 7억5천만위앤에 달한다.
시장의 거래환경 및 경영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근들어 이 회사는 8만 3천평방미터에 달하는 현장에 대해 전면 시멘트 바닥처리를 했으며, 시장 내부에 콘크리트 구조로 된 2만5천평방미터의 중앙 거래소를 만들어 날씨에 관계없이 거래를 할 수 있는 전천후 환경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전국 농산품거래 센터의 시세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40억위앤 이상을 투자해 다롄시에서는 처음으로 채소, 과일류 잔류 농약 측정센터를 만들고, 선진적인 검사 장비 및 전문 인력을 동원해 상시적으로 시장 내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三綠工程'을 위해 시장 내에 4천평방미터에 달하는 특산품 거래센터도 두고 있다.
그리고 재배된 상품이 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나빠지거나 오염되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다롄시 외곽에 농업생산 기지를 마련, 유통과 생산을 겸함으로써 생산품이 유통과정에서 2차 오염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현재 農業發展分公司는 총 면적 133ha에 달하는 농지에 후지 사과를 비롯한 각종 해외 도입 과일을 재배하며, 최고급의 과일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농산품 시장 개방을 예상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농산품 무역업체들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시점에 오히려 대외 수출 등의 방법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우선 동북지역의 농산품시장을 아우를 동북지역 농산품시장 협력체를 구성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곡물, 채소, 과일, 수산품 등을 취급하는 각 시장들이 각자의 우세를 결합하여 전략적 파트너 관계 형성을 통해 해외 경쟁자에 대응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그리고 다롄의 항구 입지조건을 적극 활용해 물류 및 배송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동북지역 및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청과물 배송센터로서의 위치를 확립했다. 주로 일본 미쓰비시, 프랑스 까르푸 등의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적 수준의 물류, 유통, 가공 실력을 갖추어 중국산 청과물의 국제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雙興城은 또한 자체로 수출입권을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계속적으로 수출입 취급 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과일 시장의 경우는 보니타사와의 파트너 관계 구축을 협의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러시아쪽으로 과일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으로는 백화점 납품용 각종 일용품을 공급하고 있고, 동남아 각국에 청과류 배송을 할 뿐 아니라, 현재 보유 중인 중남미산 과일의 중국 내 총판, 총대리권을 좀 더 많은 품목으로 늘려가고 있다.
바나나 한 품종만 해도 지난 2년간 25만톤을 수입하여 따리엔시 공급량을 100% 충당했는데, 이는 중국 전체의 바나나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납부된 수입 관세만 해도 1억2천만위앤에 달한다. 이와 같이 WTO 가입 이후 따리엔 雙興城은 녹색 경영 및 글로벌화를 통한 성공의 기초 조건을 다진 상태다.
쌍용양회가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시멘트를 만드는 '에코(Eco) 시멘트'시대를 본격적으로 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폐타이어를 이용한 시멘트 제조기술에 주요 대주주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갖고 있는 파친코 기계ㆍ플라스틱 폐기물을 이용한 시멘트 제조기술을 복합한 환경친화형 시멘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양회는 양사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묶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에코시멘트'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산 5,500만톤 규모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태평양시멘트는 일반ㆍ산업폐기물 등 도시 쓰레기 소각재에다 석회석을 동일 비율로 혼합해 만드는 시멘트 등 21세기형 최첨단 시멘트를 개발하는 등 대표적인 무공해 시멘트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폐타이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차원에서폐타이어를 수집ㆍ공급을 해주면 환경보전은 물론 시멘트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시멘트는 6,700억의 자본참여로 쌍용양회 지분을 20% 이상소유한 대주주로 현재 쌍용양회에 부사장, 자금ㆍ회계 담당 전무, 기획ㆍ생산 담당 상무보 등 5명을 파견하고 있다.
美 컴퓨터 제품 리사이클링 추진[NYT]
미국 전자업체들과 지방 정부들은...
자료출처 : 연합뉴스
자료일자 : 2002/4/23
미국 전자업체들과 지방 정부들은 컴퓨터 제품폐기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정부, 제조업체, 환경론자 등 3자간 이해관계를 절충하고 있는 국립전자제품관리기구(NEPSI)에 따르면, 합의 기본 내용은 컴퓨터 한 대 판매가에 25∼30달러를 추가해 모은 자금으로 컴퓨터와 텔레비전 리사이클링 계획을 재정 지원하는 것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또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시행 주체는 정부기구가 아니고 민간기업에 맡기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NEPSI는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전자제품 리사이클링을 제조업체에 책임지우는 법안이 추진중이다.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이 정식 시행되면 미국에서는 사실상 이론에 그쳤던 환경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는 셈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업체와 정부, 소매업자와 소비자가 공동으로 리사이클링 책임을 지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고 소비자도 물건 구입시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사용 후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백색가전 전시회인 ‘홈텍(HomeTech 2002)’에서 자사의 무세제 세탁기가 유럽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측에 따르면 독일 지역의 체데에프(ZDF), 잣드라이(Sat3), 폭스(Fox) 등 주요 방송사와 빌트(Bild), 쥬드도이체차이퉁(SDZ) 등 주요 일간지들은 대우전자 무세제세탁기의 세탁방법과 제품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또 이탈리아 국영방송사인 RAI1와 스페인 TVE 방송사, 영국 미러(Mirror)지, 이탈리아 몬다도리(Mondadori) 등 다른 언론들도 마이더스 무세제세탁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유럽인들의 환경의식이 높아 무세제세탁기와 같은 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무세제세탁기의 가격과 판매에 대해 문의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차세대 청정연료 [바이오디젤]
개발
자료출처 : 한경자동차신문
자료일자 : 2002/1/29
환경부가 최근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뛰어난 바이오디젤의 보급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은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청정연료다.
즉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원유수입에 따른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환경부측 주장이다.
바이오디젤이란 쌀겨나 폐식용유, 대두유 등을 특수공정으로 가공한 뒤 경유와 섞어 자동차연료로 만든 대체에너지.
국내에선 신양현미유와 신한에너지가 하루 20㎘와 4㎘를 만들고 있다.
신양은 전북 익산의 시내버스 55대와 종로구청 청소차 35대, 신한은 경기도 의왕시 관용차 4대, 에너지기술연구원 통근버스 1대에 바이오디젤을 공급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경유에 바이오디젤 20~30%을 섞었을 때 최적의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즉 100% 경유를 사용했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17%, 탄화수소 15%, 미세먼지 18%, 매연 14%가 줄어든다는 것.
질소산화물 3%,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11.2㎎/㎞에서 15.1㎎/㎞로 증가되나 이는 유럽 경유차 배출기준과 비슷한 수치라는 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이처럼 환경오염과 경제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바이오디젤이 보급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현행 석유사업법 규정으로는 공급^판매가 불가능해 근처의 주유소에서 경유 80%를 채운 후 별도로 구입한 바이오디젤을 20% 첨가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 바이오디젤의 공급가가 ℓ당 600~660원 정도로 경유가격(주유소 560~570원)보다 비싼 것도 걸림돌이다.
환경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 혼합 바이오디젤을 석유제품으로 인정, 판매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석유사업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생산업체와 협의, 바이오디젤의 공급가격을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2003년 생산업체에서 계획중인 1일 생산능력은 총 687㎘로 전국의 청소차 전체인 9,700대에 공급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46만2,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환경부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