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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전 만들기는 봄이나 가을에 가장 많이 찾는 부침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알배기 배추는 속이 노랗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배추전으로 만들면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배추 자체가 달큰하고 촉촉하기 때문에 반죽을 입혀서 부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완성됩니다. 배추는 늘 김치나 찌개로만 사용하다 보면 쉽게 질리는데, 배추전은 색다른 배추 요리로 활용할 수 있어서 가족들 반응이 좋습니다.
배추전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요린이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배추 한 통이 너무 많을 때는 알배기 배추전으로 만들어서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기면 배추를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추전 레시피는 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배추전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 준비입니다. 알배기 배추는 속이 꽉 차고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겉잎이 싱싱하고 줄기가 너무 굵지 않은 것이 부드러운 배추전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기본 재료
추가 재료 (취향에 따라 선택)
양념장 재료
배추전을 부칠 때는 베이킹파우더나 탄산수를 넣는 분들도 계신데, 배추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간단하게 부침가루와 물만으로 반죽해도 충분히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배추전 만들기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잘 지켜도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단계 배추 손질하기
알배기 배추는 겉잎을 한두 장 벗겨냅니다. 너무 질기거나 상처가 있는 잎은 제거해 주세요. 배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살짝 털어냅니다. 배추를 가로로 1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썰면 배추가 부서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속까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가 중요합니다. 알배기 배추는 잎과 줄기 부분이 모두 부드럽기 때문에 굳이 따로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썰어도 됩니다.
2단계 반죽 만들기
볼에 부침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거품기로 풀어줍니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천천히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반죽 농도는 젓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되면 배추가 반죽을 많이 흡수해서 퍽퍽해지고 너무 묽으면 부침개가 퍼지면서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계란을 풀어서 반죽에 넣으면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소금도 약간 넣어서 간을 해주세요.
3단계 배추와 반죽 섞기
손질한 배추를 반죽 볼에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배추가 으스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어야 합니다. 배추 한 조각마다 반죽이 골고루 입혀지도록 해주세요. 이때 청양고추나 쪽파를 넣는다면 함께 섞어줍니다. 배추가 반죽에 잠길 정도로 충분히 버무려져야 하지만 반죽이 너무 많아서 배추가 묻혀 보이지 않을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부침개 부치기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충분히 둘러줍니다. 배추전은 기름이 약간 넉넉해야 겉이 바삭하게 잘 익습니다. 반죽이 묻은 배추를 한 조각씩 팬에 올려주는데 너무 겹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배추끼리 겹치면 속까지 잘 익지 않습니다. 중불에서 천천히 구워야 속까지 익고 겉만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뒤집개로 조심히 뒤집어 줍니다. 배추전은 배추가 부드러워서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뒷면도 같은 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앞뒤로 각각 3-4분 정도씩 구우면 적당합니다.
5단계 완성 및 플레이팅
배추전이 다 구워지면 키친타월이나 쿠킹호일 위에 올려서 기름을 살짝 빼줍니다. 기름기가 너무 많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접시에 예쁘게 담고 양념장을 곁들여서 내면 완성입니다.
배추전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흔한 실수와 해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배추전이 질척할 때
배추전이 질척한 이유는 배추에서 나오는 수분 때문입니다. 배추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라서 소금에 절이지 않고 바로 반죽하면 물이 많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반죽 농도를 살짝 되게 만들거나 배추를 손질한 후 잠시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부침가루를 약간 더 추가해서 농도를 조절해도 됩니다.
배추전이 퍽퍽할 때
반대로 배추전이 퍽퍽하고 퍼석퍼석한 식감이 나면 부침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거나 불이 너무 강했기 때문입니다. 불을 약하게 줄이고 반죽 농도를 묽게 조절해야 합니다. 반죽에 계란을 추가하면 퍽퍽함이 줄어들고 더 부드러워집니다.
배추전이 자주 부서질 때
배추전이 뒤집을 때마다 부서진다면 배추를 너무 얇게 썰었거나 반죽이 부족한 것입니다. 배추는 1cm 정도로 두툼하게 썰고 반죽이 충분히 배추 표면을 감싸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팬에 기름이 부족해도 잘 달라붙어서 부서질 수 있으니 기름은 아끼지 말고 넉넉히 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전이 기름을 너무 많이 먹을 때
배추전이 기름을 흡수해서 느끼하다면 팬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부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팬이 충분히 달궈진 후 부침개를 올리면 겉이 바로 익어서 기름을 덜 흡수합니다.
배추전은 기본 레시피만 잘 따라도 맛있지만 몇 가지 팁만 추가하면 훨씬 더 맛있는 배추 요리로 변신합니다.
튀김가루와 부침가루의 차이
배추전을 더 바삭하게 만들고 싶다면 부침가루 대신 튀김가루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튀김가루는 찹쌀가루나 전분이 섞여 있어서 더 바삭한 식감을 냅니다. 아니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추 절이기
알배기 배추전을 만들 때 배추를 소금에 살짝 절여주면 더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배추를 썰은 후 소금을 약간 뿌려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물기를 짜고 반죽에 넣으면 됩니다. 절이는 과정에서 배추의 수분이 빠지면서 더 탱글탱글한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다만 너무 오래 절이면 배추가 짜지니 주의하세요.
해물을 추가하면 더 맛있다
배추전에 새우나 오징어 같은 해물을 추가하면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해물은 미리 데치거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서 사용하면 비린내가 없습니다. 해물을 넣을 때는 배추와 함께 반죽에 섞어주면 됩니다.
전기팬 활용법
많은 양의 배추전을 한 번에 만들 때는 전기팬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전기팬은 온도 조절이 쉬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른 불로 부칠 수 있습니다. 160도에서 170도 사이로 맞추고 기름을 두른 후 부치면 가장 좋습니다.
배추전을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남겼을 때는 올바르게 보관해야 맛이 유지됩니다. 배추전이 완전히 식은 후에는 밀폐 용기에 넣거나 랩으로 감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 시 2-3일 정도는 괜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감이 떨어집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배추전을 한 장씩 랩으로 감싼 후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하면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을 때는 냉동 상태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다시 구워주면 처음처럼 바삭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금방 질척해지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리면 바삭하게 데워집니다. 팬에 다시 데울 때는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두르고 약불에서 천천히 데우면 기름지지 않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배추전은 양념장과 함께 먹어야 제맛입니다. 기본 간장 양념장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초간장 만들기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을 섞고 다진 마늘과 송송 썬 쪽파를 넣습니다. 깨소금을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가장 기본이면서 배추전과 궁합이 좋습니다.
고추장 양념장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꿀이나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 약간을 섞어서 만듭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배추전의 고소함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입니다.
마요네즈 양념장
마요네즈에 식초와 설탕을 조금 넣고 섞은 후 고추냉이를 약간 추가하면 샐러드 드레싱 같은 느낌이 납니다. 배추전의 바삭함과 크리미한 소스의 조합이 의외로 잘 맞습니다.
알배기 배추전 레시피를 기본으로 하면 여러 가지 변형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추와 다른 재료를 조합해서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세요.
배추김치전
익은 김치를 잘게 썰어서 배추전 반죽에 섞어 부치면 배추김치전이 됩니다. 신김치를 사용하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김치전과 배추전의 중간 느낌으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배추새우전
배추와 작은 새우를 함께 넣어서 만듭니다. 새우의 감칠맛이 배추의 달콤함과 만나서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다져서 넣거나 통째로 넣어도 됩니다.
배추부추전
배추와 부추를 반씩 섞어서 만들면 색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집니다. 부추의 향이 배추전을 더욱 풍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부추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Q1. 배추전을 부칠 때 왜 자주 부서지나요?
배추전이 부서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배추의 수분과 반죽의 부족함입니다. 배추에서 나오는 물기가 반죽을 묽게 만들어서 배추가 서로 잘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은 배추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기를 빼주거나 반죽에 밀가루나 전분을 약간 더 추가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칠 때 너무 자주 뒤적이지 말고 한 면이 완전히 익은 후에 뒤집어야 부서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Q2. 배추전을 더 바삭하게 만들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더 바삭한 배추전을 원한다면 반죽에 찹쌀가루나 전분을 섞어주세요. 부침가루와 찹쌀가루를 3:1 비율로 섞으면 바삭함이 크게 향상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반죽에 탄산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탄산수의 기포가 반죽을 더 가볍고 바삭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기름을 넉넉히 사용하고 중불에서 충분히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Q3. 배추전을 만들 때 배추는 꼭 알배기 배추를 사용해야 하나요?
알배기 배추는 속이 노랗고 부드러워서 배추전용으로 최적이지만 일반 배추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일반 배추를 사용할 때는 줄기 부분은 얇게 썰고 잎 부분은 크게 썰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질길 수 있으니 줄기 부분을 따로 얇게 썰어주세요. 또한 일반 배추는 알배기 배추보다 수분이 많을 수 있으니 반죽 농도를 조금 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전 만들기는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알배기 배추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달큰한 배추 맛이 살아 있어서 가족들을 위한 별미로 제격입니다. 특히 배추가 많을 때 부침개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배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이 글에서 설명한 배추전 레시피대로만 따라 하면 실패 없이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추 물기 조절, 반죽 농도 맞추기, 불 조절만 잘 지켜도 배추전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다양한 양념장과 함께 즐기면 지루하지 않게 여러 번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에 제철인 배추로 배추전을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배추전 한 장에 양념장 찍어 먹는 맛이 얼마나 좋은지 직접 경험해 보시면 배추가 더 자주 생각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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