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레 소풍 떠난 송이 >
추정나이 8~9살, 송이가 자는듯 2024년 8월 20일 새벽에 소풍을 떠났다. 내게 2017년 5월, 송이 2살때 가게에서 묶어 키우던 보호자가 이사를 한다고 잠시 맡겼다가 연락두절되어 지금까지 쉼터에서 지냈다.
송이는 체격도 좋고 2022년 9월 이개혈종 치료한것 말고는 잔병없이 쉼터에서 7년을 잘지내었는데 더위를 타듯 호흡이 조금 가쁘고 식욕이 떨어져 연이은 더위에 지쳐 그런줄 알고 좋아하는 캔 이것저것 먹이며 예의주시만 하고
쉼터에 구내염아이들과 복막염, 신부전아이들을 더 집중 케어했었다.
워낙 건강했던 아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새벽에 자는 아이 자세가 이상해서 보니 갑자기 떠난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가만 생각해보면 비대성 심근증 증상과 같다. 이상하다 느낀지 하루만에 이렇게 되어 너무나 허망하다.
송이 사진을 찾으려보니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이 갑작스러웠기에 요근래는 아이들 사이에 있는 단체사진 뿐이다.
나는 말할 수 없는 아픔에 또 하나의 멍이 가슴에 들었다. 송이는 쉼터 접대냥이로 쉼터에 오는 사람들에게 애교쟁이 였고 아이들과도 잘지내고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어 돌보면서 크게 힘들지 않은 효자냥이 였다. 떠맡겨져 시작된 인연이지만 단 한순간도 내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적 없이 서로 애정하며 함께 지냈었다.
아직 송이가 떠난것이 믿기지 않아 옆에두고 바라보며 뻥 뚫린 가슴안고 어쩌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뎨 하루종일 비가 오는 오늘, 누구도 모르게 비와함께 펑펑 울수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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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혈종 치료중인 쉼터냥이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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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묶여서 자라온 젖소냥이 송이의 가족을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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