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일 아침 학원을 가기위해 122번 버스를 탑니다...
전 그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시간 한 여자와 마추칩니다...
중학교 선배(확실하지않지만..ㅎ.ㅎ..ㅎ..)로 기억하는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녀에 대해서는 1살 연상이란 사실 빼고는 이름도 몰라요....
결혼은 했는지, 애인은 있는지..아는게 하나도 없군요..(진짜 아는거 없다..)
그런 그녀와 마주치는 날이면 기분이 좋아서 하루종일 미친놈 마냥 웃게되고
못 본 날이면 무슨일 있나?, 왜 오던 시간에 안나왔을까?
혼자 불편한 맘에 잡생각을 합니다...
한번은 눈이 마추치게 된날이 있었어요...10초가량 쳐다봤나??
제가 못 쳐다보고 고개를 돌렸어요..^^;; 어찌나 눈이 이쁘던지...
하....ㅠ.ㅠ 전 수험생 신분이라 여자를 사귀는건 쥐약 같다고 하더군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머 말 붙일 자신도 없지만 ㅎㅎㅎ
답답한 맘에 선배누나에게 얘길 했는데 웃기만 하더군요...
(말을 해줘야 할거 아녀...ㅡㅡ+쩝..)
하...오늘 아침엔 옆모습만 잠시 봤어요...그녀는 122-1을 타서 ㅋ...
낼 아침도 전 학원시간에 턱걸이를 하겠지만 그녀를 보기 위해
그 시간 그자리에서 그녀를 기다릴거에요...
그녀와 이 정류장에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요....
첫댓글 우와...열심히 한번 대쉬해보세요~ 혹시 아나요? 경과 복수처럼...그렇게 정류장에서 서로의 사랑을 싹틔울찌...^^
십쵸면은 마음들통나기 딱좋은 시간인뎅...ㅋㅋ
으흐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