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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씨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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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분장에 강한 배우들이 있죠.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을 바라보다 "아니,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이 사람이었어?!" 외친 적 꽤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자신의 본 얼굴(!)보다 분장한 모습이 더 강렬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소피아 부텔라
<미이라> 돌풍의 주역, 소피아 부텔라! 그녀는 <미이라>의 메인 빌런 아마네트 공주를 연기했습니다. 사막 이집트가 고향이니만큼 모래 돌풍을 일으키는 건 기본! 수하 미라들은 물론, 동물과 곤충을 이용해 모든 걸 제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였죠!
그녀의 포스를 업업! 시키는 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던 아마네트의 분장,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녀의 몸에 새겨진 수많은 고대 문자들은 다~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소피아 부텔라의 전작을 훑어보면 그녀가 분장에 강한 배우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년 <스타트렉 비욘드>로 국내 스크린을 찾았던 그녀!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엔터프라이즈호 선원들을 돕는 외계인 제이라로 분했습니다. 그녀의 맨 얼굴을 1도 알 수 없는 분장이었죠!
그 이전작에서도 그녀의 분장은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그녀는 날카로운 의족을 무기로 삼은 빌런, 가젤을 연기했죠. 무용을 전공으로 한 그녀의 날렵한 몸짓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분장이었습니다.
니콜라스 홀트
아역 시절부터 누나들 마음에 눈도장 쾅쾅 찍고 드라마 <스킨스>로 전 세계 팬덤 형성 성공한 니콜라스 홀트! 그의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타이탄>이었습니다.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를 돕는 소년 전사 유사비오스를 연기했죠. 산발 머리를 해도 빛이 나는 이 배우! 강렬한 연기 변신은 팬들의 자동 박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그는 보다 더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온몸이 파란 털로 뒤덮인 '비스트'를 연기했고요, 이후 차기작에서는 좀비로 변신했죠. <웜 바디스> 속 감성러 좀비 'R'은 사람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드는 좀비였습니다.
끝판왕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입니다. 이쯤엔 니콜라스 홀트 스스로도 분장을 즐기는(ㅋㅋㅋㅋ) 수준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기억해줘!!!"를 외치던 눅스의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던 이가 에디터뿐만은 아닐 겁니다. 주인공 맥스(톰 하디)에 맞먹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 다음 작품에선 어떤 분장으로 우릴 찾아올지 기대되네요.
조니 뎁
이제 본격적으로 분장을 즐기는(!)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분장계 1인자로 조니 뎁을 빼놓을 수 없죠. 그는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에 출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가 됨과 동시에 그의 분장 연대기가 시작되었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캐리비안의 해적>, <스위니 도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작품마다 조니 뎁 표 아이코닉 캐릭터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캐릭터 보는 재미와 동시에 흥행까지 잡아냈죠! (그가 분장을 해야 흥행한다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읍읍)
얼마 전에는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의 협상 기술: 영화판>에서의 모습인데요. 트럼프 특유의 표정(!)을 완벽히 재현한 그! 분장으로 얼굴을 가려도 그의 연기력은 가려지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그의 차기 분장(!)이라면 <신비한 동물사전 2> 속 그의 모습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포스를 뿜어내던 그! 후속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장착하고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틸다 스윈튼
'도화지 같은 얼굴'이란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요? 틸다 스윈튼 또한 만만치 않은 분장력(!)을 자랑합니다. 그녀는 남성과 여성, 인간과 비인간(!)을 넘나드는 데 가장 탁월한 능력을 지닌 배우죠. 400년 동안 남성과 여성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던 '올랜도'(<올란도>), 무미건조한 얼굴이 더욱 빛을 발하던 '오톨라인 모렐'(<비트겐슈타인>)부터, 신비로운 이미지 끝판왕을 찍었던 하얀 마녀(<나니아 연대기>), 국내에 비주얼 쇼크를 불러일으켰던 총리 메이슨(<설국열차>)까지. 그녀의 필모는 저만의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로 가득 차있습니다.
스크린에서뿐인가요? 무대 위 그녀의 변신도 대단했습니다. 연극 <맨 투 맨>에서는 남편이 사망한 뒤 생계를 위해 남편으로 둔갑한 삶을 살아야 했던 여성 엘라를 연기해 남장 연기를 선보였고요, 연극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에서는 모차르트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죠.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요? 신작 <서스페리아>에서는 남성 노인으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언제나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즐겨 찾는다는 이 배우! 틸다 스윈튼의 차기작이 늘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론 펄먼
분장 고수의 등장입니다. 론 펄먼은 분장하지 않아도 분장한듯한(!) 효과를 내는 독특한 페이스를 지녔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TV 시리즈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로 분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그! 네안데르탈인을 연기한 <불을 찾아서>, 장애를 지닌 수도사 살바토레를 연기한 <장미의 이름>을 비롯, <스타 트렉: 네미시스>의 외계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고블린 날라크까지! 온갖 비인간(!) 캐릭터를 생성해냈습니다. 인디 영화 <프랭키 고 붐>에서는 여장을 하기도 했고요, 독특한 고글을 장착하고 나온 <퍼시픽 림> 속 '한니발 추'는 사람 캐릭터임에도 어딘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ㅋㅋㅋㅋ) 풍깁니다.
그의 필모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단연 '헬보이'입니다! 매 촬영마다 오랜 분장으로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두께의 라텍스를 덧입고서도 원작 속 캐릭터를 고대로 소환한 듯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더그 존스
192cm의 장신에 길쭉길쭉한 팔 다리를 자랑하는 이 배우! 어떤 영화에서 만나보셨나요? 아마 이 리스트에서 가장 낯선 맨 얼굴(!)을 자랑하는 배우일 것 같은데요.
네.. 이 배우는 영화 속에서 제 맨 얼굴로 나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더그 존스는 팬들 사이에서 '괴물 역할 전문 배우'라 불릴 만큼(ㅋㅋㅋㅋ) 어느 영화에서나 특수 분장으로 제 맨 얼굴을 꽁꽁 싸매고 등장하죠. 그의 대표 캐릭터로는 <판의 미로> 속 판과 손바닥 괴물(...), <헬보이> 속 헬보이의 파트너 에이브가 있습니다! 100% CG로 만들어진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속 실버서퍼의 모션 캡처를 담당하기도 했죠.
온갖 넘사벽 분장은 물론, 관객들 깜짝 놀라게 하는 연기력까지 소유한 이 배우! 길예르모 델 토르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유명하죠. 길예르모 감독은 "제가 살아 숨 쉬는 한, 그리고 제 영화에 괴물이 등장하는 한 '더그 존스'는 항상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 언급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자레드 레토
'자레드 레토'하면 '조커'부터 떠오르는 분, 손!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비주얼 최강자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분장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조커로 빙의한 연기 강자!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조커를 연기하기 위해 캐릭터에 빙의(!)된 일상생활을 보냈단 그의 일화는 이미 유명하죠.
전작들에서도 그의 분장은 돋보였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는 트랜스젠더 레이언로 분해 어마어마한미모와 연기력을 선보였죠. 이 영화로 그는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온갖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SF 영화 <미스터 노바디>에서는 죽음을 앞둔 118살 니모를 연기하며 노인 분장을 한 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분장하더라도 모태 눈알 요정임은 변치 않는 것!) 그의 차기작 <워홀>에선 아티스트 '앤디 워홀'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캐릭터를 위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앤디 워홀과는 얼마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리 페이스
문제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낸 배우, 누굴까요? 가운데 사진 속 머리 스타일이 어딘가 친근해 보이는 건 그저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네, 분장만으로 어마어마한 꽃미모 자랑하던 이 배우! <호빗> 시리즈에서 스란두일을 연기한 배우 리 페이스였습니다. 리 페이스는 TV 영화 <솔저스 걸>에서 트랜스젠더 칼페니아를 연기하며 장편 영화 데뷔를 치렀습니다. 이후 작품마다 어마어마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가지각색 캐릭터를 생산해냈죠.
그의 분장이 돋보였던 작품이라면! 비인간적인 외모로 비인간을 연기한 <브레이킹 던 PART 2>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있겠네요. <브레이킹 던>에선 분량은 적지만 강렬한 섹시함으로 시선 강탈하던 뱀파이어 개릿을 연기했고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가모라, 네뷸라의 스승이었던 메인 빌런 로난을 연기했습니다. 위 캐릭터 모두 한 배우의 얼굴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휴고 위빙
연기력 강자, 휴고 위빙 또한 분장계 강자입니다. <반지의 제왕> 속 요정, 엘론드는 이미 그의 필모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죠. 그의 분장이 인상 깊었던 영화라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영화 속 4번째 에피소드에서 티모시(짐 브로드벤트)가 머무는 요양원의 간호사로 분했죠. 한번 본 사람이라면 절대 잊지 못할 엄청난 캐릭터였습니다.
<퍼스트 어벤져>에선 빌런으로 활약하기도 했죠. 초반엔 휴고 위빙 본인의 얼굴로 등장하지만, 얼굴 가면을 벗겨내면 빨간 해골 얼굴을 드러내는..! 레드 스컬을 연기했습니다.
분장갑 배우 리스트에서 그의 이름이 빠져선 안되는 이유! 영화 <프리실라>가 있기 때문이죠. 드래그퀸으로 분해 무대를 휘어잡는 휴고 위빙의 모습에 빠지지 않을 관객이 있을까요?! 그의 색다른 모습이 궁금하다면 꼭 봐야 할 작품임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분장의 귀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분장마저 연기로 만드는 변신의 제왕들!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혹시나 이 리스트에 언급되지 않아 아쉬운 배우들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첫댓글 미친 리페 솔져스걸 화관 합성한거 왜 그대로 갖다쓰냐곸ㅋㅋㅋㅋㅋ
제이라가 소피아 부텔라였다니 개신기......... 판의미로 저 괴물이 젤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귀여워요 헬보이!
도람뿌 개똑같..
리페이스 두상 언제봐도 예쁨
소피아부텔라 넘 좋아..♥
리페이스 진짜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피아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날가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론펄먼 첨 알았엌ㅋㅋㅋㅋ 헬보이랑 고블린이 동일인물이라니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