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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오소리(Ratel / Honey Dadger)
무려 겁대가리 상실한걸로 기네스북에 오른 동물이다
특징으론 결코 자리를 피하지 않고 가는 길에 무언가 있으면 죽던가 죽이던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맹독을 가진 블랙 맘바(독 한방울로 2~30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음)
이렇게 존나 무서운 뱀을 머리부터 잘근잘근 씹어 먹는 독 내성을 갖고 있음
그래도 독이 쌔긴 쌘지 여러번 물리면 기절하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좆됐다 싶으면 얼른 머리부터 뜯어먹고 기절해버린다
그리곤 잠시 뒤에 아무렇지 않게 몸통을 먹는 상남자

닉값을 안할 수가 없는게 꿀이라면 눈 돌아가는 녀셕이다
꿀길잡이새와 공생 관계로 벌집을 알려주면 벌들이 쏘던 말던 남의 가정 파탄 내놓고 에벌래만 새한테 던져준다
남의 집이 파괴되던 말던 벌꿀 오소리는 조또 신경 안쓴다

보통 사자에게 사냥을 당하는 쪽이지만 그래도 일단 개겨본다
내가 죽던 너가 패기에 눌려 도망가던 등짝의 발톱 자국은 수치라고 여기는지 일단 덤비고 본다
벌꿀 오소리는 밀림의 왕 사자 따위는 개조또 신경 안쓴다

맹수 중에서 가장 성격이 지랄 맞은 놈을 뽑으라면 표범을 꼽는다
하지만 벌꿀 오소리는 그런 것을 조또 신경 쓰지 않는다
상대방의 성격이 지랄맞으면 나는 개지랄 맞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물고 본다

그런 벌꿀 오소리에게도 맞먹을 수 있는 상대가 있으니 바로 호저 되시겠다
사나운 돼지라는 뜻으로 산 미치광이라고도 불리는 이 동물은 벌꿀 오소리와 비슷한 듯 다르다
벌꿀 오소리는 자기 눈 앞에 걸리적 거리는게 아니라면 건들지 않지만
호저 이새끼는 지 꼴리는대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새끼다
그렇다고 함부로 공격했다간 화살촉 모양의 가시로 찔러버려 최소 동귀어진 해버리니
그 지랄 맞은 표범도 이새끼만 보면 한 수 접고 돌아간다

하지만 우리의 벌꿀 오소리는 그딴거 개조또 신경 쓰지 않는다
가볍게 호저 킬
킹꿀 갓소리
첫댓글 사자한테 깝치다 먹히는 짤이 없네여 ㄲㄲ
허허~ 배짱이 두둑하네요 ㅎㅎ
독보적인 놈임 아웃됨
석준 번개참석해라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