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익수 숀 그린이 팀을 위해서라면 1루수로의 포지션 전환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얼마 전 에릭 캐로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한 다저스는 현재 보스턴에서 FA로 풀린 외야수 클리프 플로이드를 영입해 1루수로 출장시키는 것에 대해 심각히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이드도 1루 전환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는 800만 달러 정도는 보장해줘야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내년부터 1억1,700만 달러 이상의 팀에게 적용되는 사치세 때문에 다저스라도 FA 영입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다저스 단장 댄 에반스는 FA 영입보다는 숀 그린을 1루로 전환시키고 브라이언 조던을 우익수로, 그리고 다른 외야는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하는 것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그린은 캐로스가 떠난 후 “팀이 나의 1루수 전환을 요구한다면 나는 그들의 바람을 받아들일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나는 1루수로 나서야 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왔다. 나의 1루수 전환이 팀에게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라며 팀의 승리가 자신의 포지션보다는 중요하며 팀을 위해 희생할 마음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올해 .282의 타율과 42홈런 114타점을 올린 그린은 지금까지 1루수로서는 단 한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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