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목:꿈을 품다, 미래교육을 열다
경기꿈의학교
부제 :꿈의학교 기획 운영자들이 밝히는 미래교육이야기
김경관.조성탁.김영진.진흥섭지음
신국판 / 360쪽 / 값 17,000원
ISBN 979-11-5930-066-0(03370)
출간일:2018년5월28일
도서출판 살림터 전화 02-3141-6553 / 팩스 02-3141-6555
│이메일 gwang80@hanmail.net │ 블로그 http://blog.naver.com/dkffk1020
학생이 만드는 꿈찾기 프로젝트
학생과 마을이 만나 천 개의 꿈이 펼쳐진다
『꿈을 품다, 미래교육을 열다. 경기꿈의학교』는 ‘경기꿈의학교’의 역사와 철학, 사례와 참여자인터뷰 등으로 구성되었다. 책을 집필한 4명의 필자들은 꿈의학교를 기획하고 지원한 기획자와 꿈의학교를 실제 운영한 운영자, 다양한 꿈의학교를 분석한 연구자 4명으로 구성되었다.
2015년 경기꿈의학교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일환으로 정책화되면서 여러 타시군에서도 학생 꿈 실현 교육활동과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이름의 정책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 책은 전문 학술서적이 아니다. 교육학적으로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출발하지도 않았다. 꿈의학교의 가치와 철학, 설립 과정, 그 속에서 느낀 사람들의 생각과 의미를 기록한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경기꿈의학교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내용이다. 꿈의학교의 속성, 시작에서 성장까지의 여정, 꿈의학교의 철학과 가치, 운영 원리, 운영 및 평가 결과를 정리하였다. 제2부는 경기꿈의학교를 넘어 스마트한 마을학습 플랫폼을 희망하면서 미래 마을교육을 상상했다. 제3부는 꿈의학교 사례를 통해 학교 밖 마을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꿈을 살펴보았다. 제4부는 꿈의학교에 참여한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았다. 제5부는 꿈의학교 인터뷰에서 만난 학생과 마을 사람들의 열정과 경험, 그것을 통한 성장 모습을 실었다.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라, 경기꿈의학교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질문하며 꿈꾸는 것을 스스로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공교육을 운영하는 교육청에서 학교를 넘어 마을로 나간 것이다. 경기꿈의학교는 ‘학생 스스로 정신’과 ‘마을교육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꿈꾸는 것을 찾아 실천한다. 학생이 배움의 주체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요구에서 배움이 시작된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지원해 주고 기다려 주면 된다. 기다림은 인내를 필요로 하지만 식물이 실뿌리를 내리듯 학생 스스로 자기 힘을 키워 갈 때까지 믿음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새로운 마을학습 플랫폼, 경기꿈의학교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며 필자들은 ‘스마트한 마을학습 플랫폼’을 상상하였다. 기존의 학교와 꿈의학교가 연결되는 곳, 이곳에 오면 누구나 원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곳, 온라인 가상공간에 연결하여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마을학습 플랫폼이 생겨나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는 그림을 그려본다.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생각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꿈의학교에 대한 과거와 미래를 나누고자 한다.
2015년도 처음 만들어진 경기꿈의학교는 이제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꿈의학교는 5배 이상 성장하였다. 현재 다른 시도 교육청에도 경기꿈의학교와 비슷한 학생중심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5년과 달리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교육청과 함께 꿈의학교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의 꿈이 꿈의학교를 통해서 학교 안팎에서 자라고 있으며. 마을의 전문가가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마을의 박물관, 미술관, 청소년센터, 기업 등이 학생교육활동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 어떤 이는 꿈의학교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밖 교육활동의 학점화 논의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하고, 어떤 이는 학교교육활동에서 학생중심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교육의 심화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꿈의학교의 기본 방향처럼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을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더 큰 그림을 그려본다. 꿈의학교의 미래는 외국의 학습공원처럼 꿈의학교와 학교, 꿈의학교와 마을, 마을과 학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학습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논의를 책을 통해서 나누고자 한다.
본문 속으로
아이들은 오만가지 상상과 꿈으로 가득한 존재이다. 저마다 타고난 아름다운 색깔과 밝은 빛과 다양한 모습이 교육을 통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생각의 주체, 배움의 주체, 행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경기꿈의학교는 ‘스스로’ 학교이다.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이다. 스스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스스로 문제를 찾고, 질문하며 스스로 무한히 꿈을 꾼다. 상상하고 질문하고 꿈꾼 것에서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계획을 세운다. 꿈의학교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학생 ‘스스로’ 정신이다. 물론 생각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찰하는 과정은 동료들과 함께 한다. 경기꿈의학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
로 온전히 독립적인 인간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생님들(운영 주체, 강사, 서포터즈 등)은 학생들의 뒤에 있거나 옆에 서서 지켜보고 기다려준다. -<새로운 학습생태계, 경기꿈의학교 DNA>에서
마을학습 플랫폼은 마을의 학생들과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되기 좋은 물리적 공간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기술이 융합한 사이버 공간이 하나로 결합된 스마트한 공간이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마을학습은 정규학교 교육과정에서 하기 어려운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주제와 내용을 몸으로 배우는 학습, 함께 협업하는 프로젝트 활동, 삶 속에서 배우는 실제 학습을 지향한다. 더불어 전 세계와 연결된 MOOC, K-MOOC 등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스마트한 마을학습 플랫폼>에서
우리 사회가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학교라는 공간에 가두어 놓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아이들의 표현은 줄어들고 어른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 꿈의학교 공연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꿈을 큰소리로 응원하고 싶다. “너희 모두가 최고야!” 당차게 무대 위로 올라가 관중과 호흡하며 공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공연하는 사람들과 지켜보는 사람들 모두 하나가 되어 어깨를 들썩이고 리듬을 타는 이 순간, 우리 학생들은 행복하다. 높이 든 손 위로 학생들의 꿈도 크게 펼쳐지기를 바라본다. -<스스로 꿈꾸는 꿈의학교>에서
그해 우리 박물관은 꿈의학교 사업에 선정되었고, ‘꿈의학교 운영주체를 위한 워크숍’에 참가하게 되었다. 군대 내무반을 연상케 하는 숙소에서 1박을 하면서, 밤을 새워 워크숍을 기획하고 진행하시는 선생님들과 선정된 운영 주체분들의 열정과 진심 어린 고민에 깊은 감명과 감동을 받았다. 워크숍 내내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참여해 보는 곳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리고 두 가지의 도전을 하게 되었다. -<가 보지 않은 길을 밝히는 등불>에서
심지어 한쪽 벽면이 없어 배우들이 뒤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다 보이는 무대.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졌지만, 이 공연을 세운 총기획자의 표정은 그럴수록 더 해맑아졌다. “다행히 전 좋은 대학에 들어가 나름 성공한 작곡가가 되었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어느새 나는 실패하지 않으려고만 애쓰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으니까. ‘마음껏 실수하고 실패해도 좋다. 단, 조건이 있다. 본인이 한 말에 끝까지 책임을 져라.’ 아이들이 실패를 미처 해 보기도 전에 나서서 가로막는 게 아니라, 그게 실패일지라도 결과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 그렇게 아이들이 제대로 실패해 보도록 저는 지켜봐 주는 거죠.” -<꿈의학교, 우리들만의 성장이야기>에서
추천사
이 책을 보면서 꿈의학교의 개념, 전개과정 그리고 현재의 고민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 너무나 소중한 꿈의학교 지침서이자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된 교육 관념의 틀을 깰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자극제로서 충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미래교육이라는 추상화된 담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함께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를 탐색해 나가야 한다. 미래는 현재 드러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싹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의 싹이 바로 꿈의학교이다.
_성기선(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카톨릭대 교수)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비형식적인 학교로 변화무쌍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꿈의학교는 의식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운동이다. 새로운 운동이 처음 시작될 때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소한 시행착오가 빌미가 되거나 정치 지형과 거버넌스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의식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교육운동이 퇴색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교육 주체들의 관심과 헌신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_류청산(미래학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집에서는 벗은 양말을 어디에 둬야할지 조차 모르는 아들인데 꿈의학교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내 아들이 맞나 신기해보였습니다.
_여우와 두루미 꿈의학교 학부모
지금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 잘하지 못해도, 조금느려도, 다른 길로 가도, 다 괜찮다’라는 말들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_쇼미더스쿨 참가 학생
글쓴이
▹김경관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담당장학관
▹조성탁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담당장학사
▹김영진 사과나무 숲 꿈의학교 운영자/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학예실장
▹진흥섭 경기꿈의학교 연구년교사
차례
추천의 글 / 여는 글
경기꿈의학교, 새로운 학습생태계의 탄생과 성장
01. 새로운 학습생태계, 경기꿈의학교 DNA
경기꿈의학교는 ‘스스로’ 학교이다
경기꿈의학교는 ‘마을’ 학교이다
경기꿈의학교는 ‘민주 자치’ 학교이다
경기꿈의학교는 ‘누구나’ 학교이다
02. 경기꿈의학교 탄생과 성장
시작에서 성장까지 어려운 여정
꿈의학교 삼총사
경기꿈의학교의 철학과 가치
경기꿈의학교의 운영
경기꿈의학교 공모와 준비
경기꿈의학교 개교와 지원
경기꿈의학교 평가 결과
2부 스마트한 마을학습 플랫폼으로 연결하라
01.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 상상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4차 산업혁명 역트렌드, 인간에게로, 마을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꿈의학교, 미래교육을 열다
02. 공교육의 창조적 변화를 도모하다
미완의 학습 플랫폼, 혁신교육지구 사업
학생과 민관이 함께 만든 학습 플랫폼, 몽실학교
지자체가 만든 학습 플랫폼, 동탄중앙이음터
스마트한 마을학습 플랫폼을 기획하라
03. 미래교육, 큰 그림을 그려라
대학입시제도 혁신에 올인하라!
학제 유연화,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라
학생에게 학습 선택권을 주는 미래교육을 기획하라
3부 꿈의학교, 펼쳐지는 우리 아이들의 꿈
01. 스스로 꿈꾸는 꿈의학교
벤처스타바리스타 꿈의학교
랩스쿨 꿈의학교
날아 꿈의학교
해오름 자전거 꿈의학교
카사노바 꿈의학교
02. 더불어 꿈꾸는 꿈의학교
꿈꾸는 청소년 목공 꿈의학교
웨딩플래너 꿈의학교
놀이꾼 인형극단 꿈의학교
콩나물 뮤지컬 꿈의학교
영화제작 꿈의학교
꿈꾸는 뿌리 꿈의학교
램프 꿈의학교
4부 하나의 꿈의학교 자세히 들여다보기
01. 史科나무 아래서 사과 맞는 꿈의학교
굽고 휘고 꺾였던 엉뚱이들
“그러니까 거기가 주말농장인 거죠?”
상황 속에서 결실하는 사과(史·科)나무 숲 꿈의학교
콘텐츠로 끌어내기, 테마로 끌어내기
02. 사과, 사고? 사고!
매뉴얼인가, 철학인가?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
잃어버린 소실점을 찾아서
퍼포먼스로 치부당한 꿈의학교
03. 붉고 탐스러운 사과가 되기 위해
대체 혹은 대안인가, 균형인가?
꿈의학교는 미래교육이 될 수 있는가?
왜 꿈의학교를 하는가?
5부 꿈의학교, 우리들만의 성장 이야기
01. 나와 친구들의 성장 이야기
무엇이 ‘잠만보’를 고개 들게 했는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나요?
02. 마을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
아이들과 반대 방향 버스를 함께 타 보실래요?
아이들로 하나 되는 마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