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당일치기 여행
안치웅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군산으로 출발하였다. 출근시간이 아닌 새벽에 출발해서 2시간 30분만에 도착할수 있었다. 우리는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전국3위 안에 드는 이성당 빵집에 갔다. 이 빵집은 일제시대 때 일본인이 만들어서 쭉 이어가다가 광복될 때 우리나라 사람에게 물려주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빵집의 인기는 배달을 하면 주문하고 한달 있다가 도착할 정도이다. 우리는 빵을 하나씩 먹고 일본 히로스 가옥에 갔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일제시대 때 일본 부자가 만들고 간 것이다. 일제시대라면 우리나라는 초가집 밖에 못 짓던 시대 였는데 히로스 가옥은 2층집이였다. 그리고 정원도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일본에 온 것 같았다. 히로스란 사람은 옷감을 만드는 사람이였다. 히로스도 광복 때 이 가옥을 한국인에게 주고 갔다. 그리고 우리는 철길 마을로 갔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그대로 놔두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나는 일명 똥파리 안경을 쓰고 찍었다. 그리고는 일본식 절인 동국사로 갔다. 동국사에서는 별것 없이 잠깐 보고 바로 왔다. 배를 채우기 위해 유명한 분식집에 갔다. 분식집에서는 떡볶이 , 오뎅 , 김밥, 잡채를 먹었다. 우리는 맛있게 먹고 깁밥 1인분을 포장해갔다. 다음은 군산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서천 생태 학습관에 가서 그곳 전용 버스를 타고 그안에 있는 에코리움에 갔다. 그안에는 다섯가지 기후관이 있었다. 극지관 , 사막 등등이 있었다. 사막에서는 사막여우들을 보았다. 극지관에서는 10마리의 팽귄들을 보았는데 그때 자는 중이라서 10마리 모두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이 팽귄은 150마리 밖에 없는 종이라서 한마리에 1억 300백만원을 주고 사왔다고 한다. 그다음으로는 개미 탐구실로 갔다. 그곳에서 잎개미들을 보았는데 20m가 넘는 곳에서 잎을 물고 여왕개미에게 가져다주는 것을 보았다. 이 세상의 모든개미들의 무게와 모든 사람들의 무게를 비교하면 개미의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고 한다. 재미있었던 군산여행을 마치고 집에돌아오는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한번 더 가고 싶다.
첫댓글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네! 개미 전체의 무게도 그렇고, 군산 주변에 생태학습관이 대단한 듯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