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일대 주요거점 활성화를 위한 공간구조 재편 및 종합구상 용역' 대상지ⓒ서울시 제공 [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을 중심으로 상암동 일대를 복합여가문화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해 종합적인 공간 활용 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다음 달 5일 '상암일대 주요 거점 활성화를 위한 공간구조 재편 및 종합구상 용역'을 공고하고, 같은 달 25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5월 중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그동안 각 사업 단위로 수립돼 운영해 온 상암 일대 사업의 실행계획을 하나의 공간구상으로 통합해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비는 2억9800만원,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상암 일대는 월드컵 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공원·문화시설이 모여있다. 추후 자원회수시설, 대관람차 서울링 제로 등도 들어선다. 시는 상암 일대가 '서울의 관문'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에 더해 서울의 미래와 환경 관련 정책을 실현할 최적지라고 보고 용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원문화시설 연계, 프로그램 기획·운영, 접근성 개선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강과 주변 지천(불광천·향동천·난지천)을 활용해 수변 친화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5대 도시환경(오염공기·오염수·쓰레기·탄소·에너지) 관련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기후환경 분야 시민 친화 공간으로 만든다.
DMC 랜드마크 사업 등의 민간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