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내 기본계획 용역 착수
3호선 연장 교산ㆍ하남 원도심 연결....총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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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송파하남선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자 중 하나인 경기도는 연내 용역을 시작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금역에서 교산 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에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4163억 원에 달하며 재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경기도는 최근 공타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경기도 발주로 시작한다.
통상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1년에서 1년 반 가량 걸린다고 감안한다면 기본 및 실시설계는 이듬해 하반기에서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통수요 예측, 적정 노선 및 시설규모 산출, 건설ㆍ운영계획 등을 꼼꼼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교산 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의성이 증진됨은 물론 인근 서울 5호선, 8호선, 9호선, GTX-A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성해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