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에 올려주실 분 있나요?
제 지인분 얘기인데 널리 알려지길 원하신대요ㅠㅠ
남자는 체교과라네요
https://www.facebook.com/560898400668463/posts/2623316257759990?sfns=mo
#3693번_제보
저는 데이트폭력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일반적인 주먹다짐이 아닌, 특수 협박으로 20cm가까이 되는 식칼로 살해협박을 당했습니다. 피의자는 1시간가량 저희 집 침실에서 식칼로 옆구리, 눈, 코, 입, 손가락 등 제 몸 여러 곳을 밀착시키며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였고, 그 협박의 정도가 일반적인 사람들의 협박처럼 단순히 죽이겠다는 내용이 아닌, 어떻게 어떤식으로 저를 죽이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1시간동안 가스라이팅과 협박을 했습니다.
차은우와 많이 닮기도 했고 나이도 같았기에 항상 우스갯소리로 잃어버린 그의 형제가 아니냐는 농담도 자주 할 만큼 잘생긴 친구이며 운동을 좋아해서 대회준비도 하던 몸 좋은 남친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를 속여가며 다른 여자와 잠을 자고, 다수의 여자와 연락을 하고 만나러 가거나 심지어 호스트바라는 곳에서 일을 하는 등 남녀사이에 연애를 하면서 가져야 할 도덕적 책임을 가지지 않고 제 신뢰를 여러 번 무너뜨리는 행동을 자주 하였고 그것이 이 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친구와 만날 때 앞서 말씀드린 여자 문제로 여러 번 다툼이 있었고 이 다툼 중에는 그 친구가 집안의 물건을 부수거나 저를 제압, 폭력행사를 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결국 저번 주에 그 친구의 휴대전화에 있던 여자들에게 내 남자에게 연락을 하지 말란 내용이 담긴 카톡을 보낸 후 그 여자들의 연락처를 삭제한 제 행동 때문에 이 친구는 매우 화가 났고, 부엌에서 식칼을 빼 들어 제가 있는 침실로 와 제게 살해협박을 하였습니다.
한 시간 가량 살해협박을 할 당시, 자기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이 전에도 여러 번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던 고비가 있었는데 그러한 행위를 하지 못하여 매우 후회했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 너를 죽이겠다는 협박과 너를 편하게 죽이기는 싫으며 피부를 도려내서 포를 뜨고 눈을 찢고 코도 찢고 입술도 양옆으로 예쁘게 찢어주겠다며,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할때까지 매우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이겠다는 끔찍한 말을 들었습니다.
몸에 대해 잘 아는 자신은 옆구리 어느 곳을 찌르면 10분안에 죽고, 칼을 어떻게 잡아야 본인이 안다치고 저만 잘 찌를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몰래 긴급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제가 112에 신고한 것을 한참 후에야 눈치 채게 된 그 친구는 갑작스레 태도를 바꾸며 칼을 물에 씻고 저의 휴대폰을 물에 빠뜨려 증거인멸을 한 후 112에 여자친구인 제가 그 친구를 칼로 위협한다, 너무 두렵다는 등의 내용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있기 전에 만나던 분과도 경찰서에 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전 여자친구분의 행방을 찾을 수가 없어 고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그 당시의 협박 내용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는 상황이고, 경찰분들이 신변보호를 해주시고 있지만 불안함에 떨며 집 밖을 제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언제 어떻게 칼을 들고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고 매일 밤 악몽을 꾸기도 하지만, 제가 이렇게 해당 사건을 쉬쉬하며 덮지 않고 알리려 노력하는 이유는 이 친구가 막 개강한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정상적인 사람처럼 행동하며 생활할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고 퍼트린다면 공연성이 성립되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고, 그 친구가 저에게 큰 앙심을 품고 진짜로 살해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했습니다. 제 2, 제 3의 피해자가 언제 생길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직 사건이 진행중인 상황이라 이 친구가 실형을 받을지, 기소유예로 끝이 날 지, 혹은 불기소로 끝이 날 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무리 잘생기고 평소에 정상적이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칼을 드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우리 학우분들 틈에서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며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사자가 저지를 행위에 충분한 책임을 가지고 처벌을 받아야 하며, 여성분들도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줄입니다.
첫댓글 미쳤다
말멀
와
ㄹㅇ 범죄자;
개미쳤네ㅠ
원글 댓글 진심 한남이 평소 생각하는걸 그래도 투영하네
댓글 진짜 환멸
댓글 도랐니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