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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공감ノ 글벗향기 ™ 신문 더 뉴스라인 - 바람의 길
태백(颱白) 추천 1 조회 13 26.05.02 10:0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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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5.12 13:57

    첫댓글 우리는 방랑시인 하면 조선 순조 때의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을 떠올리지만 방랑시인 원조는 세조때 부여 무량사에서 생을 마감한 매월당 김시습이지요. 특히 그의 좌우명인 "남아는 관 뚜껑이 닫힐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라는 말처럼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를 어느 한 시점을 가지고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태백님의 <바람의 길>에 편승해 김시습의 시 중에 한 편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청사우(乍晴乍雨) /김시습

    乍晴乍雨雨還晴(사청사우우환청) : 잠깐 개었다 비 내리고 내렸다가 도로 개이니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 하늘의 이치도 이러한데 하물며 세상 인심이야.
    譽我便是還毁我(예아편시환훼아) : 나를 칭찬하다 곧 도리어 나를 헐뜯으니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 명예를 마다더니 도리어 명예를 구하게 되네.
    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을 봄이 어찌 하리오.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불쟁) : 구름이 오고 구름이 가는 것을 산은 다투질 않네.
    寄語世人須記認(기어세인수기인) : 세상 사람에게 말하노니 반드시 알아두소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 기쁨을 취하되 평생 누릴 곳은 없다는 것.

  • 26.05.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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