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mRWxGCDBRNY&si=EnSIkaIECMiOmarE
벌써 십여 년이 흘렀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에서 오랜만에 나온 이소라는
잔뜩 긴장한 채 다소 떨리는 듯
'바람이 분다'를 나지막이
그러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노래를 불렀던 모습이 기억 난다.
발표가 된 지 십 년이 넘게 지난 노래지만
몇 년 전까지도 내 폰에 담겨
늦은 밤 강가를 걸으며 늘 들었던 노래이다.
아픈 사랑을, 슬픈 이별을, 추억을
애써 담담히 노래한 이소라는
그녀뿐 아니라 내게도 또 어떤 이에게도
천금 같은 추억을, 때론 외로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노래이다.
'나는 가수다'라는 참으로 이상한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이소라는 한줄기 눈물을 떨구며 노래를 마친 걸 기억한다.
방청객의 몇몇의 여자들도,
그저 조용히 듣기만 했던 나도 어느새
이소라의 기억저편에 있었던 슬픈 이별에 같이 눈물짓고 있었다.
첫댓글
이른 아침
기억의 너머로
마음이 달리는
느낌입니다ᆢ
미국에서 생활할때 거리를
걸어가며 Santa 해변
모래 위에 않아서도 귀에
이어폰 끼고 반복으로 듣던곡
오래만에 감성담아
또 다른 반복으로 자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가볍고 즐거운 오늘되시어요 ^^
노래를 따라 마음도 함께
쫒아가게 되지요.
참 쓸쓸한 노래지만
들으면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
2월도 막바지로 달려가네요.
삼월은 목련도 개나리도
꽃을 보여주겠죠.
그럼 덜 외로울까요.
그럼에도 행복합시다.^^
나도 그때 그 순간 그 노래를 부른 이소라의 모습과 이소라의 행동들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묘한 느낌을 받았던 노래 기억합니다~^*
기억 나시는 군요.
오래된 프로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였던것같습니다.
리진님,
탁월한 선곡에 감사드립니다~
늘 균희님의 수고에 감사하지요.^^
노랫말중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는 구절이 맘에 와닿네요...
잘들었습니다.
노래도 가사에 어울리는 이소라의 목소리도 고급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