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 한 벌 값이 저렴도 하지만 한 족당 3 등분해서 깔끔하게 받다 보니 자주 애용하는 족입니다.
먼저 충분히 핏물을 뺀 족을 토치로 그을립니다.
핏물 뺀 후에 그을리는 것과 그을린 후에 핏물을 빼는 것과는 차이가 있사오니 참고하세요.
압력솥에 조선된장 한 수저 넣고 물(쌀뜨물)이 끓을 때 족을 넣고,
뚜껑 덮고 추가 울리시작하면 불을 한 단계 줄이고 15분 후 불 끄고, 압이 자연스레 다 빠지걸랑 뚜껑 열고 채반에 건져 놓고 식히면 꼬들꼬들 아니, 쫀득쫀득한 식감의 족 맛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된장만 넣고 삶아 식힌 것인데도 때깔이 먹음직스럽네요.
첫댓글 어려워서 살 생각안했는데 사고 싶네요 맛도 좋겠지요
시작이 반이라고, 어려울 것 전혀 없습니다.
판매처에서는 월계수잎도 주는데 저는 넣지 않고 조선된장만 넣고 삶습니다.
시도해 보시면 아하~ 하실 겁니다. ㅎ
부드럽게 드시려면 식기 전에.....
쫀득하게 드시려면 식은 후에.....
@김병수(아마도난)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맹선생님 족발 레시피따라서 족발 맛나게 잘 먹었네요
처음택배받고 후회
만들고나서는잘했다 했네요
다음에 또 해보려고 합니다
딱통족 우리동네 정육점에는 안팔아서 부산축산에서 주문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잘 하셨어요.
족발을 삶을때 된장한숟가락 기억하고갑니다
쌀뜨물에 삶으면 더 좋습니다.
저도 수육 할 때나 족발 만들 때 된장 넣고 합니다.
쌀뜨물에 푹 삶아만 줘도 맛나겠습니다
또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쉽네요
체험 의방법 감사합니다^^
태클 걸 맘은 전혀 없고...
오래도록 족발 가공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좀 드립니다.
젖어있을 때 털을 아무리 잘 제거해도 나중에 식으면 남자들
이삼일 면도 안 한 것 만큼 털이 많이 보입니다.
정육점에서 가지고 오면 표면이 말라있습니다.
그럴 때는 표면이 수축되어 털이 삐죽 나와 있는데 ...
그걸 물에 넣으면 표면이 불면서 털뿌리가 속으로 다 들어갑니다.
그걸 때 태우면 겉에 나와있는 것만 태우는 겁니다
즉, 말라있을 때 토치로 털을 제거해야 하는 겁니다.
둘 째...또 다른 이유는 가죽에는 피가 나올 게 없음입니다.
자른 면의 핏줄에서 피가 나오는 거지
털이 있는 표피에서는 피라는 거 하나도 안 나오는 것이니 토치로 태우는 거와 핏물 빼는 거는 아무 상관 없음...
세째 ... 털이나 살이 타면 노린내가 납니다.
그래서 핏물도 뺄 겸 탄 냄새 사라지라고 물에 담가 두는 겁니다.
예.
저는 물론 털 제거 이유도 있지만 냄새 걱정과 보다 더 고소한 맛을 즐기려고 물에 담갔다가 토치로 그을린 후(먼저 토치로 그을린 후 물에 담가두면 그을음냄새 우려) 칼로 한 번 긁어내고 씻어서 삶아 먹곤 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거든요.
쌤의 자세한 설명을 읽고나니 일리가 있네요. 고맙습니다.
꼭 새기겠습니다.
@김병수(아마도난) 시체에서 손발톱이나 머리털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그 뿌리에 영양이 공급되어 자라는 게 아니고 표피가 수축이 되어도
털은 수축이 안 되어 솟아오른 것 처럼 보이는 겁니다.
@맹명희
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껍질붙어있는 돼지사태로
수육 잘 만들거든요
맥주에 삶아서요
족발도 한번 해볼께요
저도 귀한 레시피대로 족발 삶아
가족과 한번 즐거운 시간 보내겠습니다
먹는 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