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013년 원자력 수출 환경 Good! - 하나대투증권
3분기 Review: 용역매출 일시적 감소로 추정실적 하회
한전기술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1,86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사업별로는 용역매출(설계기술)이 전년동기 대비 19.9% 하락한 반면, 공사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분야별로는 원자력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4.1% 감소한 반면, 수화력발전 수입은 74.3% 증가하였다. 거래처별로는 관계사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7.7% 감소한 반면, 일반수입은 87.7% 증가하였다. 2010년 이후 국내 원자력부문 및 2010년 UAE 원전 이후 추가수주 부재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적은 가나 Takoradi, 터키 Tufanbeyli 등 공사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36.8% 감소, 영업이익률은 17.8%(-11.7%p)를 기록하였다.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3% 감소하였다.
4분기 투자포인트: 2013년 국내외 원전 수주 밑그림 및 한전 블록딜 이후 상황
현단계, 한전기술은 독점적인 원자력 설계부문에서 이른바 수주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동 현상은 2013년초부터 빠르게 해소될 것이다. 다소 지연되었던 신고리 5, 6호기(4,800억원)에 이어 해외 원자력부문에서 베트남 5,6호기(3,593억원) 수주가 예정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해외부문에서는 핀란드 6호기 또한 2013년중 수주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동 PJ는 일부 기자재까지 공급할 것임에 따라 기존 설계부문 대비 Work scope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선후보들의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1) 타이트한 국내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시 발전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발전 대체 에너지원 부재 2) OECD국가내 가장 낮은 산업용, 주거용 전기요금 수준에 따라 향후 인상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 3) 원자력발전만이 가스 및 오일수입을 통한 에너지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전력은 한전기술 관련 현행 74.9% 지분중 최소 10.0%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2011년 11월 3.1% 블록딜 상황, 한전 KPS의 2012년 9월 5.0% 블록딜시 양사 공히 전일 종가의 3.9%를 할인하였다. 블록딜 이후가 동사의 Entry point로 인식할 수 있다.
목표주가 91,300원 하향, 투자의견 ‘BUY’ 유지
신고리 5,6호기 수주 지연 및 일부 해외 EPC 수주 실패를 반영, 실적을 재추정하였다. 한전기술의 목표주가를 기존 103,000원에서 91,300원으로 하향한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91,300원은 국내외 11개 Peer group의 2개년 EPS CAGR 6.0%, 2012F PER 14.6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Target PER 24.7배를 12개월 Forward EPS 3,688원에 적용한 것이다. 2012년 주당 2,320원 배당금(배당성향 70%) 가정시 배당수익률은 3.4%이다.